당초 예정보다 12일 미뤄져…최종 발표 12월 29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됐던 경찰간부후보생 면접시험이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29일 발표된다.
당초 경찰대학은 2021년도 경찰간부후보생 제70기 공개경쟁선발 면접시험을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 경보 격상 및 확진자의 증가에 따라 지난 7일 일정 연기를 공고한 바 있다.
변경된 일정은 연기 공고 3일 후 공개됐으며 면접시험의 경우 예정보다 12일,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1일 뒤로 미뤄졌다.
면접시험은 경찰대학 김구도서관에서 응시 분야와 응시 번호에 따라 일정과 시간을 달리해 진행된다. 21일 9시에는 세무회계와 사이버 분야의 면접시험이 치러지며 같은 날 13시, 22일 9시, 13시에 일반 분야의 면접이 치러진다. 각 시간대 별로 최소 15명에서 최대 20명의 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응시생들은 응시표와 신분증을 소지하고 해당 면접일의 면접 시간에 맞춰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는 면접시험 안내 시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전원을 끈 상태로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을 위해 오전 응시자는 8시 30분에서 9시, 오후 응시자는 12시 30분부터 13시까지 발열 검사 후 대학 출입이 가능하다. 별도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으므로 시험장까지의 이동 경로 및 이동 수단을 미리 확인·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접 진행 중 대학 내부 학생 및 교육생과 접촉할 수 없으며 면접시험 지정 일자와 순서를 임의로 변경해 응시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특히 당일 해당 시간대 응시자 외에는 경찰대학의 출입이 금지되므로 지나치게 일찍 도착해 장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면접시험장 출입 전에는 반드시 손소독제로 소독한 후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분실 또는 사용 중 훼손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방역담당관에게 고지해야 하며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감염병 의심자 중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아 격리 중인 경우와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장소·시간에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전에 경찰대학 인재선발계로 연락해 시험 가능 날짜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는 문진 실시 후 시험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시간, 장소가 조정될 수 있다. 발열검사 등 방역 관련 요구에 이유 없이 불응하거나 다른 응시자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즉시 퇴장조치 한다.
면접시험 응시자는 시험 시행일로부터 14일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하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은 일반 40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 등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1406명이 출원했다. 분야별로는 일반 1199명, 세무회계 108명, 사이버 99명이 지원해 각각 29.9대 1, 21.6대 1, 19.8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앞서 치러진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1차 객관식(총점 400점) 일반 347.5점, 세무회계 317.5점, 사이버 325.5점을 기록했고 2차 주관식(총점 600점) 합격선은 일반 458.3점, 세무회계 437점, 사이버 447.5점 등의 합격선을 형성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일반 60점, 세무회계 8명, 사이버 8명 등이다.
이어진 적성검사와 체력검사,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일반 57명, 세무회계 8명, 사이버 7명이 면접시험 응시자격을 얻었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관문을 거친 최종합격자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