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8회 PSAT 앵콜모의고사 ‘온라인’ 직접 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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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제8회 PSAT 앵콜모의고사 ‘온라인’ 직접 치러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12.12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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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접근 어려움 없어…가독성도 좋아
온라인 응시자 성적통계 종료 후 바로 확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로 확산하는 중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달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새 1천 명을 넘보는 수준에 이른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이어 격상했음에도 별다른 효과가 없는 셈이다.

정부는 3단계 적용 시 발생할 극심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지금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다각도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면서 내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험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PSAT의 경우 시험 당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므로 현장에서 모의고사를 응시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장 적응을 위해 실전연습이 필수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응시에 부담을 갖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에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온오프 동시에 전국모의고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앵콜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돼 현장보다 온라인 응시자가 훨씬 많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PSAT은 가독성 등으로 인해 온라인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자료해석의 경우 직접 풀어야 하는 관계로 온라인에서의 진행은 쉽지 않다. 또한, 실제 시험처럼 치러보고 싶은 수험생들에게는 적절치 않은 방식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온라인’이 차선책이 되고 있다. 온라인 모의고사도 기술적인 접근성이 편리해지고 가독성도 좋아 큰 불편함이 없는 상태다. 게다가 문제를 사전에 출력하여 실제처럼 풀면서 답안을 입력할 수 있어 실전처럼 응시할 수 있다.

실제 온라인 PSAT이 어느 정도인지 기자는 12일 치른 제8회 앵콜 전국모의고사에 직접 도전했다. 기자는 문제를 내려받지 않고 모니터 상에서 직접 치렀다. 온라인 모의고사에 대한 문의도 많아 접수부터 시험이 종료할 때까지 전 과정을 살펴봤다.

법률저널 첫 페이지 중앙 상단 부분에 '접수 바로가기' 배너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를 볼 수 있다.
법률저널 첫 페이지 중앙 상단 부분에 '접수 바로가기' 배너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를 볼 수 있다.

먼저 시험 전날 사전 접수를 하기 위해 법률저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홈페이지 첫 화면 중상단에 ‘2021년 대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시행’이라는 배너에서 ‘접수바로가기’를 클릭을 했다. 이어 접수 창에서 ‘접수신청’을 클릭하니 신청 페이지가 나왔다. 여기서 제8회 앵콜 전국모의고사를 신청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마침내 12일 오전 9시에 PC 데스크톱을 켰다. 법률저널 홈페이지→모의고사 배너 클릭→접수페이지에서 ‘온라인시험장 바로가기’를 클릭했다. 온라인 시험장에 들어가니 먼저 ‘응시생 인증하기’가 떴다. 응시생 인증하기에서 이름, 응시번호, 비밀번호를 넣고 ‘인증하기’를 누르니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다. 비밀번호는 접수신청 시 개인 성적을 확인하기 위해 본인이 설정하도록 했다.

본인 인증하기 다음 페이지에는 ‘이상연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과 직렬을 등록하도록 했다. ‘일반행정’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니 드디어 ‘입장하기’ 페이지가 나왔다. ‘입장하기’를 누르면 다음 페이지에서 응시자 유의사항과 ‘시작하기’ 버튼이 또 나왔다. 시작하기를 누르니 ‘1교시 시험시작 이전입니다’라는 문구와 시험 시작 몇 분 전이라는 시간 표시도 떴다. 또한, 시험 시작 2시간 전부터 문제를 다운받을 수 있게 돼 있어 1교시 시험지 부분은 ‘파란색’으로 달리 표시됐다. 2교시와 3교시는 시험 2시간 전이 아니어서 다운이 안 되도록 설정돼 있었다.

기자는 문제를 출력해서 풀지 않고 모니터 상에서 직접 풀어보기 위해 시험 시각까지 대기해 있었다.

드디어 10시 정각이 되자 먼저 헌법 문제가 노출됐다. 문제지에는 이름, 응시번호, 날짜가 찍혀있었다. 문제의 회상도는 푸는 데 전혀 이상이 없을 정도로 선명했다. 문제마다 바로 답을 표기할 수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전체 답을 표기할 수 있는 별도의 답안지가 있었다. OMR 답안지 ‘가리기’ 기능까지 있어 불편이 없도록 했다.

헌법 답안을 제출한 후 10시 25분 이후부터는 ‘언어논리’ 배너를 클릭하니 문제가 바로 노출됐다. 10시 25분 이전에는 ‘언어논리’를 누르더라도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언어논리 종료시간 10분 전에 답안지에 답항을 마킹하고 ‘제출하기’ 버튼을 눌러 제출했다.

1교시 종료 후 2교시 시험시작 전 남은 시간이 표기되면서 문제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점심 이후 시험 20분 전 다시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주시하며 응시 준비를 했다.

1시 30분이 되자 2교시 자료해석 문제가 바로 노출됐다. 자료해석은 표와 그래프가 많았지만, 가독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책상에 계산하기 위한 메모지를 두고 모니터를 보며 문제를 풀어갔다. 2교시는 시간에 쫓겨 10문제 이상 그냥 찍고 답안을 제출했다.

2교시 이후에는 휴식시간이 30분에 불과했다. 역시 3시 정각에 3교시 상황판단 문제가 나왔고 2교시처럼 똑같이 진행됐다. 3교시 역시 제대로 풀기에는 벅찼다. 3교시를 마치자 ‘성적 결과’ 페이지가 떴다. 과목별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결과/해설 보기’에서는 영역별 시험지 유형 분석이 막대그래프로 노출되었고, 유형별 자신의 정답률이 나왔다. 여기에 소재별 정답률도 함께 노출됐다.

‘성적 통계’에서는 과목마다 문항별 정오 및 정답률이 제시됐고, 본인 점수, 석차, 백분율, 응시자 수, 최고점, 상위10% 평균, 상위20% 평균, 전체 평균 등이 나왔다.

이날 치러진 제8회 앵콜 전국모의고사는 앵콜 전국모의고사 시행 이후 최다 응시생이 몰렸다. 온라인으로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PSAT도 현장의 차선책으로는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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