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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후회 없는 하루하루가 모인 결실” 입법고시 최연소 백혜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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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후회 없는 하루하루가 모인 결실” 입법고시 최연소 백혜진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12.04 15: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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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진·2020년 제36회 입법고시 최연소 합격/과천외고·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4학년 재학
백혜진·2020년 제36회 입법고시 최연소 합격/과천외고·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4학년 재학

백혜진
2020년 제36회 입법고시 최연소 합격
과천외고·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4학년 재학

“PSAT 전국 모의고사 등으로 모든 경우의 수 대비”

“합격의 8할은 스터디 덕, 경제학·정치학 등에 도움”

 

Ⅰ. 들어가며

입법고시에 최종합격을 하고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수험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으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기에, 저 역시 제 수기를 접하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공부 방법이 모두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정보를 취하시고 최종합격까지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Ⅱ. 수험기간 개괄

1. 전체 수험기간 (2017.7∼2020.11)

저는 약 3년 6개월의 수험 기간을 보내며, 2018년-2020년 세 해에 모두 2차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후 초시/재시/삼시로 구분하여 (1) 초시 (2017.7∼2018.6), (2) 재시 (2018.9∼2019.5), (3) 삼시 (2019.8∼2020.11)로 나누어 공부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경험상 합격수기를 읽을 때에는 제가 약한 과목의 공부법을 위주로 부분적으로 읽었기 때문에, 우선 저의 과목별 점수를 서두에 쓰고자 합니다.

2. 기간별 점수
 

3. 개인 성향

경제학을 정말 못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으나 마지막에는 약간의 포기상태로 면과락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전까지 행정학 점수가 좋은 편이어서 경제학을 면과락으로, 행정학에서 점수를 끌어올리자는 전략이었는데 막상 점수는 반대로 나와 의아했습니다. 저와 같이 예상치도 못한 점수를 갑자기 받을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Ⅲ. 수험기간별 공부과정

1. 초시 (2017.7∼2018.6)

-도움이 되었던 것 : PSAT 기간 아침 30분 행정학 교과서 읽기

-후회되는 것 : 정치학 기본을 소홀히 한 것, 행정법에 자만한 것

제일 처음 공부를 시작한 것은 신림에 통학을 하며 1순환 강의를 수강한 것이었습니다. 경제학 1순환을 처음 시작으로, 행정법-행정학까지 실강을 듣고 정치학은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2순환은 경제학과 행정법까지만 듣고 행정학부터는 집 근처 독서실에서 PSAT과 병행하였습니다. PSAT 공부는 9월에 자료해석 인강을 듣고, 1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아침 8시 반-9시 사이의 30분은 행정학 교과서 읽기로 계획을 세워 매일 10-20페이지 정도 읽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PSAT에 매진하였는데, 시간을 아껴가며 문제풀이와 오답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PSAT을 당시 조금은 여유롭게 통과한 후 바로 신림으로 방을 옮긴 후 2차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3순 역시 모두 실강으로 학원에서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수업 예·복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열심히 해오다가 마지막 정치학 시즌에 심적으로 힘들어 이상한 합리화로 정치학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이후 4순환까지 시험을 마친 뒤 시험장에 들어갔으나, 평균 1-2점 차이로 떨어져 다음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2. 재시 (2018.9∼2019.5)

-도움이 되었던 것 : 쉬는 시간에 논문 읽기, 정부 홈페이지 자료 찾아두기

-후회되는 것 : PSAT에 자만한 것, 경제학 기본을 좀 더 다지지 못한 것

재시는 실강을 들을 필요가 없다 생각하여 집에서 좀 더 가까운 학교에 통학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인강은 경제학만 듣고, 나머지는 자습으로 진행하며 학교에서 스터디를 구해 답안 작성 연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1월 PSAT 시기에, 스터디 분들이 대부분 2차 공부를 병행하는 분위기로 저도 쉽게 통과하겠지 하는 자만심을 가지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후 행시 1차에 떨어지고, 일주일 동안 PSAT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 뒤, 입법고시 1차에 응시하게 됩니다. 다행히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점수를 받아 바로 입시 2차를 준비하게 됩니다.

약 2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만이 남아서, 2018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한 경제학을 뒷전으로 하고 논문 과목에 매진한 것이 큰 화가 된 것 같습니다.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기간에는 각각 스터디를 통해 3순 진도를 따라갔으나 그 외 정치학과 정보체계론은 3순 일정과 맞지 않아서 행정법·행정학 기간에 함께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경제학을 꾸준히 풀지 못하고 약 3주 정도만 인강을 수강한 점이 후회가 됩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매주 일요일마다 정보체계론, 행정학, 정치학 등 논문과목을 위주로 공부를 하여 18년 행시보다 점수 상향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3. 삼시 (2019.8∼2020.11)

-도움이 되었던 것 : PSAT 유형별 정리, 꾸준한 경제 문제풀이, 과목별 암기 스터디 진행

-후회되는 것 : 답안 작성 요령을 깊게 고민하지 않은 것

4학기 연속 휴학 이후, 2019년 2학기에는 복학하여 9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수험공부와 병행하고자 적은 학점을 들었는데, 수업의 과제가 너무 많고 어려운 수업을 수강하기도 하여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만 오랜만에 학교에 다니며 리프레시 한다는 느낌으로 피로를 조금 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경제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한 번 훑은 것 말고는 많은 공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이후 1월 PSAT시기에는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주 틀리는 유형을 정리하여 비슷한 유형이 나올 때마다 오답노트를 떠올리면서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같은 유형이 반복되는 PSAT 특성 상, 문제를 빠르게 훑고 자주 실수하는 유형인지, 넘어가야 하는 유형인지, 빠르게 풀 수 있는 유형인지 바로 캐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시험이 연기되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림으로 방을 옮겨야 하는지,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약 1주일 정도 혼란이 왔습니다. 곧 신림으로 방을 옮기기로 마음을 정하고, 그동안 못한 정치학 인강을 들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3월 중순부터 스터디를 시작하는데, 다들 실력이 뛰어나시고 성격도 잘 맞아서 경제학 문제풀이, 행정법 답안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PSAT 시험 공고가 난 이후 행정법 암기를 꾸준히 하며 PSAT 문제풀이에 매진하였고, 다행히 행시와 입시 모두 여유롭게 통과하게 되어 다시 2차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암기 스터디를 하자는 스터디원의 제안으로 암기를 진행하면서, 정말 공부의 끝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에는 단순히 여러 번 읽어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다면, 행정법·행정학·정치학 모두 암기를 적게는 2번, 많게는 5번을 돌리는 방식으로 공부 방법을 변경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다시는 또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복하게 되어 시험 이후에 미련 없이 책들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원분들과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며 행시를 보고, 이후 약 2주동안 코로나 등 외적 이유로 입시 공부를 감만 유지하는 식으로 하며 입시까지 치르게 됩니다.

입시 경제학을 잘 봤다는 느낌이 들어 발표 결과를 기대하던 중, 감사하게도 2차 합격의 결과가 주어져 바로 면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생에 면접 경험이 고등학교 입학 (2011년)밖에 없고, 발표도 꺼려하여 면접 준비에 정말 자신이 없었고 실제로도 제일 못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며 벽에 막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 울 정도로 힘들었으나, 친한 언니의 위로와 스터디원의 격려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의 시간은 마음을 조금 비웠더니 괜찮아진 느낌을 받기도 하였으나 실제 면접에서는 매우 당황하는 등 힘든 면접 경험이었습니다.

 

Ⅳ. 과목별 공부

1. 1차 과목 :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기

0) 헌법

강의를 수강하고 O/X 퀴즈를 중심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기본 개념을 보다 탄탄히 잡았다면 헌법 공부 기간이 조금 짧아지진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1) 언어논리

19년도 행시에 체감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여, 20년도에는 집중적으로 대비하였습니다. 약 10개년의 기출분석을 두 번 돌리고, 매일 하프 모의를 푸는 방법으로 속독과 감을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논리 파트를 중점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별도 교재도 2-3번 돌려 확실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반복하였습니다. 20년도의 기출분석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는지 유형을 알겠다는 느낌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기출분석은 지문의 소재별 출제 유형 + 정답 선지 유형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백혜진 씨가 공부한 언어논리 오답노트
백혜진 씨가 공부한 언어논리 오답노트

 

2) 자료해석

아직까지 잘 모르겠는 과목입니다. 비타민과 계산연습을 열심히 풀어 소위 ‘피지컬’을 향상시킨 것 같았으나 입시 자료해석은 손을 댈 수가 없어 계속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숫자나 계산에는 정말 약해 행시까지는 계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도 입시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약한 과목이라 어떤 도움을 드릴 수는 없으나, 계산연습을 매일하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이 저에게는 실력향상의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 과목은 개인적으로 문제풀이가 재미있어서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이 역시도 기출분석을 통해 나오는 유형을 모두 정리한 뒤, 개인적으로 약한 유형을 파악하여 그 부분을 집중 보강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날짜계산에 굉장히 약했는데 문제풀이 후에 공식을 만들거나 (ex. 30일 뒤는 +2 요일) 심심할 때 혼자 간단한 문제를 만들고 푸는 등 (미국->한국 0시간 비행 시 한국 시각은?) 연습으로 약한 점을 채웠습니다. 상황판단은 실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강/약 파트를 꼭 파악해서 당황하지 않도록 문제를 넘기는 연습, 강한 유형은 실수하지 않고 점수를 획득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약 7-8문제를 넘긴 후 다시 시간을 들여 풀어 시험 시간을 알차게 활용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4) 종합

하루의 컨디션으로 결정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 맞추어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처음 보는 유형이 나왔을 때에도 (1) 당황하지 않고 푼다. (2) 처음 보는 유형이니 일단 넘긴다 등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마인드 컨트롤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20년 시험에는 약 3-4번의 전국 모의고사를 통해 ➀ 떨지 않는지 ➁ 약한 유형을 끝까지 붙잡고 있는지는 않은지 ➂ 실수를 하지 않는지 ➃ 내가 세운 전략을 체화시켜 실제 적용하는지 의 리스트를 세워 확인해보았으며, 이를 통해 실제 시험 당일에는 거의 떨지 않고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왔습니다.

2. 2차 과목

1) 경제학 : 개념 정리 및 꾸준한 문제풀이

-기본 개념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주의하기

-응용력을 기르기 위해 답지를 최대한 참고하지 않고 고민하기

-약한 부분은 한 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하여 자주 보며 익힘

경제학은 아무리 해도 실력이 오르지 않고 점수도 낮아 가장 고생했던 과목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시험에서 점수 상승 원인을 생각해보면, 1) 교과서를 통해 경제학 흐름과 개념을 다시 정리한 점 (김왕저 미시경제학, 정김저 거시경제학, 트리니티), 2) 3순환 시기 3월에서 8월동안 꾸준한 문제풀이(트리니티, STEP 시리즈, 대학 모의고사)가 그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터디원 분들이 모두 경제학을 잘하고, 같이 공부한 친한 언니가 재경직이라 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시험 직전에 가장 기초적인 미분 개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면과락만 하자는 마음도 있었으나, 그동안 해온 공부가 누적되어 제 기준에서 고득점을 한 것 같습니다.

경제학 오답노트
경제학 오답노트

 

2) 행정법 : 암기와 답안 작성

초시 때부터 일관적인 점수로 떨어지지도 높아지지도 않았던 과목입니다. 암기를 열심히 하고(3순 내내 4-5회독) 판례 암기도 꾸준히 하였으나 점수가 높아지지 않은 것을 보면, 답안 작성 요령에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다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완벽한 암기와 답안의 논리적인 구성을 좀 더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수강해본 경험이 적지만 주위 고득점자를 보면 교수님의 관점에서 답안을 쓰신 것 같습니다.

3) 행정학 : 암기와 논리적인 구성

-기본적인 이론, 키워드 중심 암기 필요

-일관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글이 추상적이지 않도록 사례로 설명하기 (본인이 읽기에 흥미로운지?)

전략과목이라 생각하고 가장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우선 저의 공부 중 실력향상이 있었던 과정은 초시 때 1순환 수강+암기, PSAT 기간 아침 30분씩 교과서(재행) 읽기, 일요일이나 쉬는 시간에 많이 인용된 논문 찾아 읽기 등인 것 같습니다. 논문을 여러 번 읽다 보니 답안 작성은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암기가 주된 방향이라 생각하여 시중에 구할 수 있는 서브노트를 구해 암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답안에 최대한 사례를 많이 쓰고 (다만 나열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서술) 소 목차의 일관성을 맞춰 서술하였습니다. 마지막 시험에는 또 알지 못할 자신감으로 안 나올 것 같아서 소홀히 한 재무 문제가 나와 당황하였는데, 마지막까지 놓치는 주제 없이 준비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4) 정치학 : 기본 개념 숙지 + 기출 작성

높은 점수를 받고 싶었지만 아마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고득점까지는 이르지 못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 스터디 분들을 보면 정치학 전공이나 시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의 답안의 깊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학원 강의 수강으로 고득점에 이르신 분도 많지만,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져 보통만 하자는 느낌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초시 때의 정치학 공부는 거의 날리고, 재시 때는 시간의 부족으로 단행본(정치학의 이해)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갔더니 해당 주제가 출제되어 답안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시험에는 코로나로 1차 시험이 미뤄진 3월에 작년 3순환 정치학 강의를 빠르게 듣고, 이후 20년 3순환을 듣고 스터디원과 기출 작성을 하였습니다. 입법고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시민문화가 출제되어 잘 못썼지만 행시 정치학은 기출문제로 공부한 내용이 나와 무난하게 쓰고 나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출문제를 정확하게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동안 추상적이었던 정치학 개념들을 기출문제 분석·작성을 통해 깊이 있게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정치학의 이해」 정리본
「정치학의 이해」 정리본

 

5) 정보체계론 : 암기 + 최신 사례

행정학의 연장이라고 생각한 과목입니다. 정보체계론을 통해 교수님이 묻고자 하는 점이 결국은 행정에의 적용이기 때문에, 단순히 신기술에 파고드는 것보다는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부정적 기능은 어떤 것일지, 현재 행정과 부합하지 않는 점은 무엇인지 (조직의 저항 등),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신기술이 중점이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 엄청난 양의 암기를 하였고, 최신 사례가 어떤 것이 있는지 매주 일요일마다 NIA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곤 하였습니다. 약 8주 간의 일요일 스터디를 통해 각자의 기출 분석과 사례정리를 모아 마지막에 서브노트로 활용하였습니다.

6) 종합

- 서브노트 : 시간이 부족하여 제가 별도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시중에 구할 수 있는 서브노트나 스터디원분이 정리한 서브노트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성향이 같은 것을 반복해서 보는 것을 잘 못해서 암기 스터디 등 강제적인 것이 아니고서는 서브노트를 여러 번 볼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다 하시는 분은 서브노트가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 답안 작성 요령 : 저는 잘 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답안 작성 방법을 꼭 고민해볼 것입니다. 특히 행정법의 경우 교수님의 답안을 더 많이 수용해볼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또한 정치학의 경우도 논문을 더 많이 읽어보고 작성 요령을 익혀보고 싶습니다.

- 스터디 : 저의 합격의 8할이 스터디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경제학 도움을 많이 받았고, 암기를 강제적으로 하게 되었으며 (이전에는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습니다), 정치학도 기출 작성을 강제적으로 하게 되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면접

올해 입법고시의 경우 11월 11일에 2차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 11월 24, 25일에 바로 면접이 있어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면접 준비는 ➀ 그룹 토론 : 각자 역할을 나누고 상호 존중하며 발언하는 연습 ➁ 개인발표 : 또박또박 말하기 + 대안·추진계획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연습 ➂ 인성 : 지난 경험을 모두 떠올려보고 공직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위주로 하였습니다.

막막한 시간이었지만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흐르니 개인발표를 그럭저럭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에는 발표연습보다 배경지식을 공부하였습니다. 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하는 이슈와 논점 및 NARS 현안분석을 1개년치 공부하였으며, 그 외에도 국회에서 낸 기사들을 통해 현안을 익혔습니다. 또한 인성면접을 위해 공무원 헌장, 헌법, 국회법 등 각종 법률 중 중요한 부분을 외워가는 식으로 대비하였습니다. 2019년 하반기에 학교를 다니며 했던 대외활동이 있었는데, 인성면접 대비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수험기간에 지치신 경우 잠깐의 대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해보시는 것도 훗날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Ⅴ. 기타

- 학교 생활 : 수험기간 중 복학과 병행하기는 정말 어려움이 크다 생각합니다. 저는 9학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제가 많아 병행에 어려움을 느꼈으며, 경제학 한 과목만을 공부하였습니다. 따라서 어차피 집중에 어려울 것이라면 12-15학점을 들으시는 것을 권해드리며, 리프레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전공 : 경제학 전공 외에는 고시 공부에 별로 도움이 되진 않는다 생각합니다. 행정학과 이중전공이었으나 도움을 느낀 강의는 없었습니다.

- 공부시간

· 초시 : 6시 기상 + 신림 통학 (편도 1시간) + 12시 취침 / 점심, 저녁 30분 이내

· 재시 : 8시 기상 + 학교에서 자취·공부 + 1시 취침 / 점심 30분, 저녁 1시간 이내

· 삼시 : 7시 기상 + 8시부터 스터디 진행 + 1시 취침 / 점심 X, 저녁 1시간 이내

당연한 말이지만 공부의 절대적인 시간보다는 어떻게 보냈는지 시간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공부시간 측정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재시 때에는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껴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하였고, 삼시 때는 헬스장에서 PT를 받으며 조금은 고강도의 운동을 하였더니 (주 3회, 1시간~1시간 30분) 기분전환과 체력향상을 동시에 느껴 정말 추천 드립니다.

- 휴일

토요일 17시 - 일요일 16~18시 정도까지는 대부분 쉬었습니다. 가끔 교수님 모의고사나 단기성 스터디가 있을 때에는 토요일도 밤 12시까지 공부를 하거나 일요일 아침 9시부터 공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휴일에 꽤 많이 쉬는 편이라 주중에 식사 시간을 아끼거나 최대한 다른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주의하였습니다.

Ⅵ. 나가며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항상 말씀하셨던 “진인사대천명”을 마음속에 새기고 어떠한 결과든지 받아들이기 위해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였다 생각합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갔다면 그러한 꾸준함이 모여 결실을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짧지 않은 수험생활을 통해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심적 고단함이 있었으나,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의도적으로 불합격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였으며, 제 자신을 믿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시 공부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본인 외에는 그 누구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주변 소중한 분들의 지지와 응원, 그리고 본인에 대한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셨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결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기간 동안 항상 정신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고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며 불안에 떨지 않도록 안정시켜주신 어머니, 아버지, 시험에 실패할 때마다 우울에 빠져있지 않도록 웃음을 찾아준 오빠,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이모와 시험 직전 정말 큰 힘이 되어주신 둘째 고모, 셋째 고모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수험기간 내내 옆에서 응원해주고 행복을 주어서 진심으로 큰 힘이 된 소중한 태윤이, 고등학교 때부터 변함없이 편안함과 행복, 진심으로 힘나는 응원을 주는 너무 고마운 윤선이와 한슬이, 제일 멋있다고 칭찬해주고 면접 때 자신감 살려준 소영이, 항상 안정적인 기분을 들게 해주는 채은이와 세상에서 제일 자신감 넘치도록 만들어주는 영진이, 그리고 응원과 축하 보내준 과천외고 친구들·보정관 동기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 쭉 고시생활 최고의 비타민 우리 나슬이 언니 경제학 도와주고 매일 웃게 해주고 안정감 줘서 고맙고, 3순 같이 고생하고 자신감 채워준 영석 오빠, 웃음 주고 서로 힘을 준 정원언니와 성태씨, 정보체계론 스터디 모아준 수빈이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추석 때 군왕산 데려가주신 나슬언니 부모님, 한라산 데려가주신 윤선언니 부모님 합격 소식에 바로 전화까지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를 도와주신 입법고시 35회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 면접 준비로 고생한 일행 스터디원들, 특히 같이 합격해서 너무 기쁜 지현이, 오후 조 서로 부둥부둥 해주신 재승오빠, 윤주언니, 세경언니, 용훈오빠 모두 감사합니다. 경황이 없어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나중에 꼭 개별적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제 주변에 계신 소중한 분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흔들림 없이 최종목표만을 바라보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입법고시 합격이 끝이 아닌 시작으로,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익 증진에 힘쓰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워나가며 전문성과 중립성을 가진 국회 공무원으로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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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22:59:37
보려대에서 성공하셨네 ㅊㅊ

우엥엥 2020-12-07 10:51:11
입법고시가 진짜 간지가 오지는것같아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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