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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의 공부혁명 / MBTI로 공부 한번 잘해보자(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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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의 공부혁명 / MBTI로 공부 한번 잘해보자(8/9)
  • 박정훈
  • 승인 2020.12.0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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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MBTI 학습 컨설턴트

이 글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학습 전략에 대해 MBTI 성격유형검사의 많은 이론 중에서 오로지 학습과 관련된 부분에 한정해서 쓰였다. 현재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그리고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그리고 이들을 옆에서 멘토하고 있는 부모님이나 학원 강사와 같이 분들, MBTI 학습컨설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내용이 구성되었음을 밝힌다.
 

☞ 지난호에 이어

3. MBTI와 공부습관

2) SS 타입과 NN 타입, SN 타입, NS 타입

- NN 타입

본인의 성격이 N형이면서 학습 스타일도 N 타입인 사람들이다. 다음과 같은 특징을 엿볼 수 있다.

1. 전체를 먼저 파악하여 뼈대를 세운 다음 살을 붙이는 공부법을 선호한다. 귀납적인 방식으로 전체를 채우려고 한다.

2. 책이나 글을 읽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키워드 단위로 핵심 단어를 먼저 파악하면서 그 의미를 유추하는 형태로 글 읽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전체 내용의 흐름 및 맥락, 그리고 저자의 의도 등을 파악하는데 탁월하다.

3. 말로 표현되지 않은 부분까지도 파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글에서 명시되지 않은 저자의 숨은 의도나 문제의 숨겨진 의도를 잘 파악한다.

4.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호하며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5. 그래프나 도표, 도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탁월하다.

6. 부분 부분이 빠져있어도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좋다.

7.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8. 공부하는 방식이 마치 철골 콘크리트 구조로 집을 짓는 것 같다. 철골 구조로 뼈대부터 세워서 중간중간에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매우 빠르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붙은 살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크다. 즉, 기초가 부족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안 좋은 습관도 함께 가지고 있다.

1. 빠른 속독으로 전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지만, 세부 정보에 대해 신경을 덜 쓰고 자주 놓치는 편이다. 그래서 방대한 양을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나 시험 준비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낀다.

2.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문제를 이해하는 편이다. 그래서 쉬운 문제를 어이없게 틀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실수로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그런 문제점을 고치려 들지 않는다.

3. 맞춤법, 띄어쓰기, 단어, 문법 같은 세세한 규칙과 관련된 것들에 많이 둔감한 편으로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사소한 곳에서 감점을 많이 당한다.

4. 문제를 다 풀어놓고 간단한 계산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 암산으로 문제를 풀려고 한다. 이 또한 실수라고 생각하고는 크게 개의치 않는 경우가 많다.

5. 단순 암기나 반복하는 것을 매우 귀찮아한다. 그래서 교과서나 기본서를 한번 읽고 나면 다시 안 보려고 한다. 그래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려는 경향이 매우 크다.

6. 한번 본 것에 대해 이미 다 안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래서 낙천적인 태도로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7. 추상적인 대명사나 느낌 등으로 말하고는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8. 하고 있는 내용이 어려운 경우 금방 싫증을 내거나 엉뚱한 생각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9. 전체부터 파악하지 않으면 싫증을 내거나 지루해하며 집중력을 잃거나 헤매기 시작한다.

10. 특정한 단어나 표현, 느낌 등에 의해 트리거가 되어 그와 연관된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집중력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집중의 길이가 짧고 시간 대비 학습의 질이 좋지 못하다.

- NS 타입

성격유형은 N형이나 학습 태도나 습관에서 S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상당수의 NS 타입들은 N형들이 SJ 유형의 부모 밑에서 강압적인 훈육 때문에 S형의 특징이 습관이 되어버린 경우가 가장 많았다. 대체로 SJ의 부모들이 자신의 학습방법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녀가 같은 SJ유형인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N형인 경우에는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학업 성취도가 엄청 낮은 경우를 자주 봐왔다. 예컨대, 글은 매우 꼼꼼하게 읽고 진도는 매우 느린데, 반해 내면적으로 빠르게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인내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한다. 거기에 기억의 방식이 N형 타입들이 많은 일화 기억에 특화된 경우에는 학습효율이 극도로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공부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겨운 투쟁이 되어버린 수험생들이 빈번하게 관찰된다. 이 경우도 S형의 여러 가지 특징 중 어느 쪽을 쓰고 있는지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MBTI 학습컨설턴트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세부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있다.

3) J 타입과 P 타입

- J 타입

J 타입은 MBTI 성격유형에서 J가 들어간 성격들이다. 학습 태도 면에서 매우 성실한 우등생들이 많다. J 타입의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관찰된다.

1. 매우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계획적이다. 한번 계획한 것들은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근성이 있다.

2. 마감일에 대해 민감하며 한번 정해진 규칙에 순응하면서 잘 따른다.

3. 배운 대로 성실히 잘 수행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안 좋은 습관도 함께 가지고 있다.

1. 매우 고지식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안 듣는 경우가 많다.

2. 한번 세운 계획이 틀어지거나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매우 불편해하고 짜증을 내며 잘 적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3. 한번 잘못 들인 습관은 쉽게 고치지 못한다.

4. 자신을 혹사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며 스스로 만족한다.

5. 비효율적인 공부법이 몸에 익으면 열심히 공부하기는 하나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 P 타입

P 타입은 MBTI 성격유형에서 P가 들어간 성격들이다. 학습 태도 면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을 잘 찾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P 타입의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관찰된다.

1. 늘 여유롭고 느긋하며 임기응변이 탁월하다. 문제해결 능력이 좋아서 어려운 문제도 곧잘 해결한다.

2. 아무리 급하고 상황이 안 좋아도 크게 동요되지 않고 잘 해결하는 편이다.

3. 자신의 문제점을 잘 찾아내고 해결하는 편이다. 그래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잘 찾아낸다.

4. 이해력이 좋고 관대한 편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안 좋은 습관도 함께 가지고 있다.

1. 임기응변이나 벼락치기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2. 꽉 짜인 계획대로 따르는 것을 힘들어하며 아침에 일어나 공부하러 나가기까지가 가장 힘들다.

3. 매사 느긋하고 여유로우므로 당장 시험이 닥치더라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시간이 모자라서 시험 범위까지 다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4. 마감 시간, 시험 시간이 다가올수록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능률이 올라간다.

5. 손이 매우 게을러서 요점 정리나 오답 노트, 단권화 과정 등을 귀찮아한다.

6. 충동적이라 옆에서 바람 잡으면 금방 휘둘린다. 충동 제어가 어렵다.

7. 실제 시험처럼 시간 제한해서 시험문제 푸는 것을 어려워한다.

4) E / I, T / F 지표

- E / I 지표

학습에 있어 E / I, T / F 지표는 앞의 S / N, J / P에 비하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나 몇 가지 특징으로 나타나게 된다. 먼저 E / I 지표는 혼자 공부했을 때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느냐 하는 지구력에 영향력을 준다. 내향적인 I형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하지만 외향적인 E형들은 혼자 자신이 선호하지 않은 환경에서 장기간 공부하게 되면 점점 에너지를 잃고 우울함에 빠져들기 시작하여 공부를 지속하려는 뒷심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들은 일정 주기마다 사람들을 만나서 자신의 그런 욕구, 충동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학습 속도 면에서 추진력이 있으므로 단기간에 계획했던 대로 진도를 나가는 측면에서는 매우 유리하다.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들은 매사 신중하고 차근차근히 하려는 성향 때문에 진도가 매우 더디고 지엽적인 부분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커서 수시로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 T / F 지표

T / F 지표는 크게 선호하는 과목의 종류와 멘탈 관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사고형 T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이성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수학, 과학, 법학 과목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감정형 F들은 사람들의 감정이나 뉘앙스, 느낌을 토대로 구성되는 문학이나 어학, 인문학 관련 과목에서 강점을 보인다. 그리고 사고형들은 어느 선까지는 감정에 큰 변화가 없고 강한 압박에도 잘 견뎌내는 편이며 타인의 비판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나 감정형들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니면 감정 기복이 커서 스트레스를 매우 심하게 받는 편이다. 특히 SF 기질들은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 매우 비관적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NF 기질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곳은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F형들은 되도록 경쟁이 없는 곳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학습에서의 기질 구분

MBTI에서는 일반적으로 기질을 SJ, SP, NF, NT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하나 학습에서는 NF와 NT를 좀 더 세분화하여 SJ, SP, NFJ, NFP, NTJ, NTP 이렇게 여섯 가지 타입으로 구분하는 게 훨씬 정확하다. J와 P에 의해 학습 태도 및 습관과 학습 유연성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SJ

SP

NF

NT

SJ

SP

NFJ

NFP

NTJ

NTP

ESTJ ESFJ

ISTJ ISFJ

ESTP ESFP

ISTP ISFP

ENFJ INFJ

ENFP INFP

ENTJ INTJ

ENTP INTP

ㄱ. SJ 타입

SJ 기질의 사람들은 ESTJ, ESFJ, ISTJ, ISFJ로 매우 성실하고 계획적이며 근성이 있는 전형적인 모범생들이다. 그리고 수업이나 강의에서 필기에 목숨을 매는 특징이 있다. 선생님 침 튀기는 것까지 필기하는 사람들이라는 별명이 있다. 사람들 집단에서 수업시간에 열심히 필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의 SJ라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필기하느라 강의에 매우 집중하는 것 같지만 실은 표면적인 내용만 열심히 필기할 뿐 강의의 속뜻이나 의미 같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크다.

복습을 매우 철저히 하는 타입으로 그날그날 수업이 끝나면 꼭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는 한 과목을 처음부터 한 번에 차근차근 다 보려는 경향 때문에 시험 날짜보다 훨씬 이전부터 계획을 세워서 자신을 혹사하면서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나 시험 날짜까지 시간 배분 실패로 결국 성적이 좋지 않게 되는 실수를 종종 범하는 유형들이다. 근데 자기 스스로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위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그리고 어디서 배워왔는지 모를 매우 비효율적이고 답답한 공부 방식을 우직하게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단어 하나하나를 일일이 몇 번씩 써서 외우려고 한다거나 강의시간에 교수님 강의내용을 처음부터 녹음해서는 수업 끝나고 일일이 타이핑을 해서 정리하려고 하는 등 다른 유형들이 볼 때는 진짜 쓸데없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공부법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타인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는 고지식한 면도 강해서 그런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을 개선하기가 참 어렵다.

또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 탓에 자신의 젊을 때 능력보다 훨씬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그런 삶의 태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경우가 많다. 그런 자존감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고 확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SJ 기질의 부모들이 자신이 해왔던 방식의 공부법을 자녀들에게 따라 하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녀들이 자신과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공부를 어릴 때부터 억지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NS 타입의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돈에 대해 엄청 절약 정신이 강해서 단돈 100원이라도 싼 곳을 찾아서 여러 군데를 헤매는 타입이다. 그래서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한 번 산 교재나 자료 등을 매우 아까워한다.

전반적으로 SJ 유형의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많이 뛰어드는 편이다. 성실하고 뚝심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학습 전략만 제대로 몸에 익다면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친동생이 이 기질이다. 하지만 다음 소개하는 실패사례처럼 매우 고지식한 면 때문에 결과가 안 좋은 경우도 많은 편이다.

실패사례 #2 ISTJ

몇 년 전에 친분이 있는 어머니 지인의 딸을 컨설팅한 적이 있었다. 대학교 2학년 2학기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이었다. 당시 수험생의 어머님이랑 같이 사무실로 찾아와서 상담을 받았는데 그 수험생 얼굴에는 매우 불편한 기색이 감돌았다. 어머님의 강요에 의해 마지못해 온 것이었다.

먼저 MBTI 검사를 해보니 ISTJ 유형이었다. 순간 난감했다. 이 유형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찾아오지 않는 이상 쉽게 마음을 안 열고 타인의 말을 절대 안 듣는 유형이다. 역시나 상담도 쉽지 않았다. 전형적인 SS 타입의 학습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의미 기억이 특화된 수험생이었다.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로 자신의 공부 방식에 대해 매우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특히나 이제 처음 시험에 도전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내 조언을 불신했다.

1시간 남짓 내 나름대로 열심히 컨설팅한다고 했지만 이 친구는 끝내 마음을 열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공부법을 계속 고수하려고만 했다. 이 정도까지 하다가 좋게 마무리했다.

지금 한 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수험생활 중이라고 어머니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들었다.

☞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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