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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인노무사 3차 면접, 전문 역량 검증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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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인노무사 3차 면접, 전문 역량 검증에 초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11.2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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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지식 및 최신 노동 문제 이슈 등 질문
4년 연속 전원합격 가능할까…수험가 관심 ↑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노무사 면접시험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2020년 제29회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이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치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질문은 노동법 지식과 노동 문제에 관한 최신 이슈 등에 관한 것으로 이뤄지며 최근 경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무사 면접시험은 응시생들의 신상과 관련된 질문보다는 노동 분야 전문가로서 요구되는 기본적 지식과 윤리성 및 자세 등의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딜레마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응시생의 대처를 확인하는 형태의 질문은 비중이 줄어들고 현행 제도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는 평이다.

올 노무사 면접은 응시대상자가 50여 명 증가하며 지난해 4부로 나눠 진행됐던 것이 5부로 늘어나 1부 8시 30분, 2부 10시, 3부 12시 30분, 4부 14시, 5부 15시 30분으로 분산돼 치러졌다.

올 공인노무사 면접시험은 노동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은 20일 제29회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이 치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시험장.
올 공인노무사 면접시험은 노동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은 20일 제29회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이 치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시험장.

이번 면접에서 제시된 질문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먼저 노무사로서 갖춰야 할 법적 지식 또는 현행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로는 △통상임금의 정의 △5인 미만 사업장의 적용 예외와 관련된 견해 △최저임금의 수준이 적정한지 △임금지급의 4대 원칙 △매월 지급되지는 않지만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전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는지 등이 제시됐다.

최신 노동 관련 이슈 등에 관한 질문으로는 △택배근로자 문제 △플랫폼 노동자와 관련해 알고 있는 쟁점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면 좋을지 △갈수록 다양화하는 사회에서 노무사제도가 갖는 의미 등을 물었다.

경험과 연계된 질문이나 응시생의 윤리 의식을 검증할 수 있는 질문으로는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급여가 최저임금 이상으로 지급됐는지 △주변 사람이 임금체불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사정이 어려운 근로자가 수임을 한 경우 돈을 받지 않고 사건을 맡아줄 수 있는지 등이 나왔다.

이 외에 단순한 신상 질문으로는 △노무사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 △가장 어려웠던 과목 또는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은 무엇인지 등이 있었다.

면접시험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게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대답이 추상적이거나 다소 미흡한 경우 등에 후속 질문이 이어지긴 했으나 강도 높은 압박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면접시험에 대해 응시생 A씨는 “딜레마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내 경우는 근기법이나 최근 이슈 등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윤리적인 부분을 보는 질문은 적은 편이었는데 예년에 비해 문항 수 자체가 적어진 느낌이다. 지난해에는 7~8개 정도의 질문이 나왔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후속 질문이 있긴 했지만 압박이 심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고 응시생 C씨도 “따뜻한 분위기였다.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며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전문자격사시험 중 유일하게 면접시험을 유지하고 있는 공인노무사시험은 지난해까지 총 28회의 면접시험을 시행했다.

이중 탈락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1991년에 시행된 제3회 시험, 1993년 제4회 시험, 1999년 제8회 시험, 2000년 제10회 시험, 2002년 제11회 시험, 2003년 제12회 시험, 2008년 제17회 시험, 2015년 제24회 시험, 2017년 제26회 시험, 제27회, 지난해 제28회 시험 등으로 총 11회 뿐이다.

가장 많은 면접시험 탈락자가 발생한 해는 2004년으로 무려 11명의 탈락자가 나오기도 했다. 면접 탈락자의 경우 다음해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면접시험에 재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재응시에서도 탈락한 사례는 없지만 탈락자 입장에서는 1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큰 불이익이 발생한다.

더욱이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에도 4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2017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면접 탈락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4년 연속 전원합격 기록에 도전하는 이번 시험의 면접시험 대상자는 올해 2차시험 합격자 343명이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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