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박람회 기간 시행…선착순 900명 사전 접수
1일1영역 3차 시행…종료 후 문제풀이 영상 제공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됨에 따라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2월 수험생의 준비를 돕기 위해 PSAT 예시문제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실제 시험과 같은 모의평가 시험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
당시 공개된 7급 공채 PSAT 예시문제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 4문제씩 총 12문제에 그쳤지만, 인사처는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의 편의 고려 및 시험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시험과 같은 형태의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020 온라인 공직박람회’ 기간 중 PSAT 모의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7급 PSAT 모의평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모의평가는 온라인으로 실시하므로 인원 제한이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인사처는 서버 등 안정적인 시험을 고려해 900명으로 참여 인원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인원 제한에 따라 수험생들은 사전 접수를 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0일(09:00∼18:00)까지 4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900명) 안에 든 경우에만 3개 영역 응시 가능하므로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미리 사이버국가센터에 회원가입을 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해 1일 1영역 3차례 시행하며 한 회차 응시 인원도 300명으로 제한했다. 1일 1차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0분간 진행된다. 2차는 오후 13시부터, 마지막 3차는 15시부터 진행된다. 신청자는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응시해야 한다.
모의평가 응시 일자는 23일 첫날 언어논리, 24일 자료해석, 25일 상황판단 등 영역별로 치러진다.
응시방법은 응시일 및 응시시간에 맞춰 로그인 접속→응시→답안제출→설문조사 순으로 이루어진다. 답안 마킹도 영역별 시험시간 동안 온라인상에 직접 기재해야 한다. 현재 법률저널 PSAT 온라인 모의고사와 같은 방식이다.
평가시간은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영역별 60분이며, 설문조사 후 종료된다.
정답은 응시 일자에 각 해당 영역의 시험이 모두 종료된 17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된다.
7급 PSAT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영역별 풀이 영상도 제공된다. 문제풀이 영상은 인사처 출제과 PSAT 담당자가 직접 설명할 예정이며 시험일 17시에 공직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인사처 TV를 통해 공개된다.
응시자의 성적은 26일 오전 10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첫 1차 PSAT 필기시험은 6월 이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각 영역 25문항씩, 총 75개 문항으로 시험시간은 60분씩 진행된다. 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결정된다.
PSAT 합격자에 한해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4개 전문과목으로 이뤄져 과목별 현행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과목별 25분으로 총 100분간 실시된다.
한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채용정보 및 진로탐색 정보를 제공하는 공직박람회가 19일부터 3주간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 속 국민 안전 및 방역을 최우선으로 현장 행사 없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9일 오전 10시 공식 개막에 앞서 12일부터 사전 안내 누리집(www.PublicServiceFair.kr)을 운영, 전체 일정 안내 및 면접 등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