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공채 2차시험, 선택 없는 선택 과목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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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공채 2차시험, 선택 없는 선택 과목 ‘40%’
  • 이성진
  • 승인 2020.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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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0명 선택과목...2018년 64개, 2019년 76개
선택률 50%이상 인기 과목, 합격률 평균 27.29%
박완주 국회의원 “제도운용 취지 무색, 대안 필요”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18년, 2019년 5급 공무원 공채 2차 필기시험에서 2년 연속으로 응시자가 단 1명도 없는 선택과목이 4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과목 수의 27%에 달하는 수치다.

인사혁신처는 5급 공채시험(행정, 기술) 23개 직류에서 평균 약 7개 정도의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5급 공채 2차시험은 직렬, 직류에 따라 필수 3~4개 과목과 선택 1개 과목으로 실시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천안시을)이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019년 5급 공채 2차 시험에서 응시인원이 단 1명도 없는 선택과목이 각각 64개, 76개로 전체 선택과목의 36~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19년 2년 연속으로 단 한 명도 응시하지 않는 선택과목도 무려 46개에 달한다.
 

제공: 박완주 의원실

반면 특정과목의 쏠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일반행정:전국)과 행정직(재경) 직류의 2차시험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행정직(일반행정:전국)의 경우 6가지의 선택과목 중 ‘정보체계론’을 선택하는 비중이 2018년 53.9%에서 2019년 62%로 8%가량 증가했다.

행정직(재경)의 경우도 6개의 선택과목 중 ‘통계학’을 선택하는 비중이 2018년 52.7%에서 2019년 82.3%로 30%가량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공: 박완주 의원실
제공: 박완주 의원실

2019년 5급 공채 2차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과목선택률’과 ‘최종합격률’을 분석해 보면, 선택률이 50% 이상인 인기 선택과목의 경우 해당 과목을 선택한 응시생이 2차 합격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평균적으로 2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특정과목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선택과목 제도를 운용하는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면서 “인사혁신처가 중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5급 공채 2차시험에서의 선택과목 쏠림이 지적됐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치러진 2020년 5급 공채, 외교관 후보자 선발 2차 시험장의 모습 / 인사혁신처
5급 공채 2차시험에서의 선택과목 쏠림이 지적됐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치러진 2020년 5급 공채, 외교관 후보자 선발 2차 시험장의 모습 / 인사혁신처

참고로 지난 9월 법률저널이 2019년도 5급 공채 최종 합격자의 선택과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실제 응시 인원이 없는 선택과목은 40% 정도에 달했고 특히 일부 선택과목은 수년 동안 응시 인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택과목 쏠림도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행정에서는 ‘정보체계론’, 재경은 ‘통계학’ 선택이 압도적인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한편 법률저널은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등 PSAT 공채 수험생들을 위해 ‘2021 PSAT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PSAT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 전국모의고사를 3단계에 걸쳐 총 19회가 진행한다.

우선 1단계는 ‘워밍업’(Warm Up)으로 오는 24일 첫 스타트를 끊는 PSAT ‘앵콜 전국모의고사’다. 2020년에 시행된 전국모의고사로 자신의 실력을 진단하는 단계다.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W1∼W10회)에 걸쳐 치러진다.

12월 26일 앵콜 전국모의고사가 종료되면 곧이어 2단계 ‘점프업’(Jump Up) 단계로 ‘실전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된다. 2021년 1월 2일부터 시작하는 2단계 실전 전국모의고사는 총 7회(J1∼J7)로, 실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2단계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훈련을 제공하고, 나아가 자신에 맞는 문제풀이 방법을 체화하며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했다.
 

마지막 3단계는 ‘합격’(Pass) 단계로 ‘파이널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된다.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2021년 2월 20일부터 2회에 걸쳐 시행된다. 3단계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 환경 적응과 실전 능력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3단계는 PSAT에 대한 ‘감’(感)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단계다.

또한, 올해는 기존의 면학 및 성적 우수 장학금 이외에도 ‘합격생 격려 장학금’을 신설해 총 장학금도 늘렸고 신청자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를 위한 접수를 현재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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