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PSAT 합격했다” 우수 합격자의 공부법-①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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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PSAT 합격했다” 우수 합격자의 공부법-① 언어논리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10.22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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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분석부터 문제풀이로 나만의 비법 찾아"
약점, 극복하거나 다른 강점을 강화해 상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PSAT(공직적격성평가)은 5급 공채, 입법고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공직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다. PSAT은 지원자가 공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 자질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세간에는 ‘노력’보다 타고난 ‘적성’이 중요한 시험이라는 평가가 널리 퍼져있다.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고득점을 하는 소위 ‘PSAT형 인간’이라고 불리는 수험생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시험이라는 의견은 맞지 않다는 게 정답일 것 같다.

5급 공채, 입법고시 등의 수석 합격자 중에서는 PSAT형 인간도 있지만 처음에는 합격권과 거리가 있는 성적을 받았지만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점수를 크게 향상시키고 합격까지 거머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내년 시험을 앞두고 PSAT을 처음 준비하거나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을 수험생들이 PSAT의 벽을 넘어 2차시험이라는 본선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수 합격자들의 PSAT 공부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16일 2020년 5급 공채 1차 시험이 치러진 잠실고등학교 시험장.
지난 5월 16일 2020년 5급 공채 1차 시험이 치러진 잠실고등학교 시험장.

“언어이해에 자신이 없던 이과 출신은 어떻게 약점을 극복했나”

지난해 5급 공책 재경직에 수석 합격한 최윤희씨는 이과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긴 글을 마주하면 두려움이 들 정도로 독해에 감각도 자신감도 없었다고 전했다. 합격하던 해를 제외하면 언어논리 점수가 70점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언어논리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보다 언어논리 공부를 먼저 시작했다. 논리 기본서를 2회독 하고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모두 들으며 독해법을 숙지했다. 이후 강의를 통해 배운 독해법을 기출과 모의고사를 20문제씩 섞어 매일 40문제에 적용해보며 흉내 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이같은 노력 덕에 자신 있던 자료해석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도 언어논리 성적을 끌어올린 덕에 1차 관문을 넘어설 수 있었다.

5급 공채 일반기계 수석을 차지한 장동수씨도 언어논리에 발목을 잡히곤 했다. 수능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비문학에 대한 감이 없었고 짧은 시간 내에 장문의 글을 읽고 답을 도출하는 게 어려웠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문제풀이 방법들을 적용해봤지만 실제로 점수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에 장씨는 ‘본질적인 독해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장씨는 “독해능력 자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문단 구조’와 ‘전개 방식’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몇 가지 문단 구조가 반복돼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내용은 바뀔지언정 그 내용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은 일정 패턴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장 사이의 연결, 문단의 형태와 전개방식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을 구해 공부했고 언어논리 기초입문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72.5점에 그쳤던 언어논리 점수를 80점까지 높였다.

일반토목 수석 이민기씨는 취약한 과목 대신 다른 과목의 성적을 올려서 약점을 상쇄하는 방법을 택했다. “1차시험의 경우 과목별로 문제 배점도 같고 과락만 넘는다면 평균점수가 중요하므로 약한 과목에 목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언어논리는 논리 강의를 통해 논리 기호화 연습을 하는 외에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 그는 언어논리의 목표치를 60점 후반대로 잡았고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시험을 치른 덕에 목표를 상회하는 72.5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언어논리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획득하는 고수들의 노하우”

지난해 5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을 거머쥔 박인혜씨는 “나는 PSAT형 인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기출분석과 ‘양치기’ 즉,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는 방식으로 PSAT을 준비했다. PSAT에 자신이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언어논리는 상대적으로 계속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박씨는 ‘논리퀴즈’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언어논리의 경우 문제 유형에 따라 강화하는 방법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떤 문제에 취약한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씨의 경우 논리퀴즈가 취약점이었기에 반나절 가량 관련 풀이방법을 정독하고 논리퀴즈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방식으로 극복했다. 그는 “계속해서 풀다보면 어느 정도 패턴이 보이게 되어 정답률이 높아지고 동시에 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 역시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입법고시 일반행정 수석과 5급 공채 교육행정 합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문정원씨 역시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언어논리에 대비했다. 따로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PSAT와 LEET, 민간경력자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자주 나오는 오답 유형을 파악하고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특히 PSAT 기출을 분석할 때는 단순히 문제를 맞고 틀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나 선지의 구성원리를 생각해보고자 했다.

그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다보니 오답구성원리가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예를 들어 비교를 잘못하거나 비교할 수 없는 것들을 억지로 비교하는 선지가 자주 등장했고 문씨는 이를 ‘비교왜곡’이라는 자신만의 단어로 정의하고 유형을 정리했다. 그래서 지문에서 두 대상을 비교하는 부분이 나오면 선지에서 이 부분을 꼭 물어볼 거라고 생각하고 표시를 해뒀는데 실제로 기출을 풀면서 이같은 유형의 오답유형을 여러 개 발견할 수 있었다.

5급 공채 지역 모집 서울시 수석을 차지한 김세환씨는 “언어논리 과목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오히려 수험생으로 하여금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게 하고 이런 심리 상태에서 글은 잘 읽히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그 역시 3차례의 PSAT 시험을 치르면서 언어논리의 초반 10분가량은 글이 잘 읽히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다고. 시간 압박 때문에 지문을 꼼꼼히 읽지 않고 허둥대다가 성급하게 답을 골라 틀린 경우도 많았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압도적인 실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동적인 감에 의지해 문제를 풀거나 논리퀴즈 파트에서 머뭇거리는 일이 없도록 강화/약화 유형과 관련해 모든 기출문제를 분석해 자신만의 기준을 세웠다. 또 ‘논리퀴즈 매뉴얼’을 읽으며 논리퀴즈 풀이에 자신감을 얻었다.
 

문제를 푸는 방식도 전환했다. 일단 쉬운 문제 위주로 정확하게 풀면서 첫 번째 턴을 돌렸다. 일단 ‘예열’이 되면 속도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고 이해가 안 되는 지문은 번호에 동그라미를 치고 신속하게 넘어갔다. 시험 초반에는 긴장감으로 인해 지문에 필요 이상으로 밑줄, 동그라미를 그렸는데 쓸데없는 손동작을 줄여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를 최소화하려 했다.

한편 2021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습 선발시험, 국가직 7급 공채 대비한 법률저널 PSAT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오는 12월 26일까지 총 10회차로 진행되는 1단계 앵콜 전국모의고사에서는 2020년 시행된 전국모의고사로 자신의 실력을 진단한다.

이어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실전모의고사에서는 총 7회의 시험을 치르면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자신에게 맞는 문제풀이를 체화해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Jump UP’에 초점을 맞췄다. 2단계 실전 전국모의고사에는 ‘합격생 피드백’ 프로그램도 주어진다. 매회 시험 종료 후 문제에 관한 궁금증을 합격생들이 해결해 주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마지막 3단계는 ‘합격’(Pass) 단계로 ‘파이널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된다.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2021년 2월 20일부터 2회에 걸쳐 시행된다. 3단계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 환경 적응과 실전 능력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3단계는 PSAT에 대한 ‘감’(感)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그동안 단계별 실전 연습으로 쌓인 흔들림 없는 ‘멘탈갑’을 유지하고 꾸준한 실전 연습의 결과로 ‘실수 제로’의 자신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법률저널에서는 이번에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수험생들의 향학 의욕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기존의 장학금 외에도 합격생의 기부로 만들어진 ‘합격생 격려 장학금’도 마련됐다. 장학생 선발에 해당하는 전국모의고사는 ‘실전 전국모의고사 J4~J7회’와 ‘파이널 전국모의고사 F1회’ 등 총 5회다.

두 번째 혜택은 기념품 증정이다. 2단계인 실전 전국모의고사(J1~J7) 7세트 신청자(온·오프) 전원에게 ‘유명 브랜드 슬링백’을 증정한다. 슬링백은 J1회(2021.1.2.) 각 시험장에서 배부한다. 택배 수령도 가능하나 배송비는 수험생이 부담하며 물건 수령 후 단순한 변심으로 인한 취소는 불가하다.

또한, 실전 전국모의고사 7세트 동시 신청시 응시료 15%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10인 이상 단체 신청도 응시료 10% 할인된다. 1∼3단계 전국모의고사 신청자 중 합격의 터 독서실 4개월 이상 신청시 1개월 무료 연장된다. 단 독서실 신규 실원에 한하며 10만원 좌석에 해당한다.

2021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접수는 19일 오전 11시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앵콜 전국모의고사의 경우 현장 시험장 한계로 수용인원 15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실제시험처럼 응시해보고 싶은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한다. 다만 12월 26일 시행하는 제10회 앵콜 전국모의고사는 삼성고 시험장이 추가되기 때문에 5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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