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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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50회
  • 김동률
  • 승인 2020.10.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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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아침의 눈)

7급 공무원시험 합격

<아공법 4.0>, <아공법 외전> 저자
 

공부법의 공통분모 vs 개인취향

아공법의 각종 수험기술을 100% 자신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수험생마다 공부 진행 정도나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는 공부습관도 존재한다.

다만 수험에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공통분모가 있다. 합격수기나 공부법 책을 읽다보면 마치 같은 사람이 쓴 것처럼 중복되는 내용이 존재하는데 이게 바로 공통분모다. 수험의 공통분모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버리고 말고 할 게 아니다. 일단 취해야 한다. 자신에게 도저히 맞지 않아서 버리는 건 나중 문제다.

공통분모냐 취향이냐

공부법을 받아들일 때는 그 내용이 수험의 공통분모인지 개인취향인지 구분해야 한다. 합격자 누구나 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대로 따라해야 한다. 이 경우 약간의 변형 정도만 허용될 것이다.

반면 합격자 개인의 특수한 방법론에 불과하다고 판단되는 공부기술은 굳이 따라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취향을 존중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양자를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난 기본서 스타일이야, 난 암기보단 이해 스타일이야, 하고 판단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실제로도 내가 정말 그런 스타일인지, 그걸 입증할만한 경험적·객관적 근거는 있는지, 내가 고려하지 못한 것은 없는지, 내가 다른 스타일에 대해 시도 자체를 해보지 않은 건 아닌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결정적인 공통분모를 놓치면 합격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공법의 4분의 3은 수험의 공통분모에 관한 얘기다. 공통분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험생들이 공통분모로서 받아들이고 있지 못한 것들을 주로 다룬다. 아공법을 읽은 후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은 <아공법 카페>에 게시된 아공법 적용 합격수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00개 정도 읽어보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맞춰 적용할지 검토해보자.

결국, 실천이다

합격수기를 통해 어떤 수험서를 택했다면 그걸 그대로 믿고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당연한 것에도 믿음이 흔들리면 잡념이 자신을 갉아먹는다. 잡념이 들었다는 것은 곧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수험서라면 당연히 어떠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걸 의심하기 시작하면 정작 그 의심병 때문에 수험서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수험서가 문제인 게 아니다. 의심하는 나 자신이 문제다.

자신이 공통분모라고 판단했다면 그걸 그대로 믿고 밀고나가야 한다. 자신의 취향을 존중했다면 그 취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100%의 공부법은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합격을 위해 100%가 될 필요까진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저 100%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면 된다. 어지간히 합리적으로 노력하면 결국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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