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2 18:27 (목)
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67)-choice
상태바
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67)-choice
  • 강정구
  • 승인 2020.09.2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 choice

Hobson’s choice(주어진 것을 갖느냐 안 갖느냐의 선택, 골라잡을 수 없는 선택)는 영국의 마차업자이자 말 대여업자인 토머스 홉슨(Thomas Hobson, 1544~1631)의 말 대여 규칙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그는 캠브리지대 근처에서 말을 빌려주는 사업을 했는데, 손님들이 좋은 말만 선호하는 데다 젊은이들이 말을 거칠게 타는 바람에 그 말들이 혹사당하는 것을 염려해 새로운 영업 방침을 내세웠다. 모든 말을 순서대로 타야 한다는 것. 즉, 손님에겐 말의 선택권이 없고 홉슨이 정한 순서에 따라 주어진 말을 타느냐 안타느냐 하는 선택만 하ㄹ는 것이었다.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 조지프 애디슨(Joseph Addison, 1672~1719), 리처드 스틸(Richard Steele, 1672~1729) 등 쟁쟁한 문인들이 이 일화를 글로 소개하면서 오늘날까지도 쓰이는 표현으로 살아남았다. 홉슨과 관련된 비문(碑文)을 쓴 밀턴은 1630년경 캠브리지대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홉슨의 고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도 있다. 영국에선 <Hobson’s Choice>라는 제목의 연극과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Hobson’s choice의 현대적 사례를 한 들자면, 미국의 자동차왕 헨리 포드(Henry Ford, 1864~1947)가 1908년에 출시된 모델 T의 색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것이다. “An colour-so long as it’s black(차의 색깔이 검기만 하다면 어떤 색이든 관계없다).” 포드가 자동차 색깔은 반드시 검은색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포드는 검은색과 더불어 남성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치장을 girlish knickknacks(소녀풍 장신구)라고 경멸하며 비난하면서 모델 T의 남성성을 그런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

“When you have to make a choice and don’t make it, that in itself is a choice(선택을 해야 할 때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는다 해도, 그것 역시 본질적으로 하나의 선택이다).” 미국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의 말이다.

“There are moments in our history when we have to make a fundamental choice(역사엔 근본적인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있는 법이다).” 1979~1990년 영국 수상을 지낸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 1925~)의 말이다.

“You can’t make someone else’s choices, You shouldn’t let someone else make yours(다른 사람의 선택을 대신 해줄 수 없듯이 다른 사람이 당신 대신 선택을 하게 해선 안 된다).”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 콜린 파월(Colin Powell, 1937~)의 말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