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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감정평가사 2차, 감평실무에서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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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감정평가사 2차, 감평실무에서 ‘폭탄’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9.19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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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2문에 ‘당황’…시간 부족 지적도 나와
법률저널, 감평사 2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감평실무 과목에서 매우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며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제31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19일 치러진 가운데 다수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감평실무를 지목했다. 특히 2문이 많이 언급됐는데 논지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전반적인 시간 부족 문제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왔다.

응시생 A씨는 “감평실무가 너무 어려웠다. 특히 2문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도 안 갈 정도였다. 실무를 보고 나서 다음 시험을 치르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기가 힘들었다.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이번 감평실무 과목의 높은 체감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응시생 B씨도 감평실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으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문제도 너무 어려웠고 그나마 푼 것도 다 이상하게 푼 것 같다. 이번 감평실무는 전략적으로 문제 푸는 순서를 잘 잡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 제31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19일 치러진 가운데 다수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감평실무를 지목했다.
2020년 제31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19일 치러진 가운데 다수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감평실무를 지목했다.

감평법규는 감정평가사법이 큰 비중으로 출제된 점이 의외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응시생 C씨는 “3, 4번 문제가 모두 감정평가사법에서 나왔다. 배점이 30점이나 되는데 이렇게 큰 비중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감평실무나 이론도 그렇고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다 어려웠던 것 같다”고 평했다.

감평이론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감평법규와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이 있었다. 응시생 D씨는 “이번 감평이론은 감평법규 문제처럼 나왔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출제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이론 과목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감평법규와 감평실무 과목에서 체감난도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다수 응시생들이 이들 과목을 가장 어려웠다고 지목했다. 다만 2018년의 경우 불의타가 체감난도를 끌어올렸다면 지난해에는 주제의 생소함보다는 문제 자체가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감평이론 과목의 경우에도 무난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는 다른 과목과의 상대적인 비교로 문제 자체의 난도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높은 체감난도는 저조한 점수로 이어진 모습이다. 감정평가사 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절대평가로 운영되는 1차와 달리 2차시험은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생들이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감정평가사 2차시험 채점 결과를 살펴보면 응시생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던 감평이론 과목 조차 36.09점에 그쳤다. 감평법규는 35.1점, 감평실무는 33.45점으로 과목 과락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다.

과목별 최고점은 감평법규가 72.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감평실무 66.5점, 감평이론 58점 등으로 나타나며 감평법규나 감평실무 과목에 비해 감평이론에서 응시생들의 점수 편차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합격선도 합격기준 점수인 60점에 10.5점이나 낮은 49.5점에 머물렀다. 이는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타 전문자격사시험에 비해서도 매우 저조한 점수다.

이처럼 1차는 절대평가, 2차는 상대평가와 유사한 형태로 합격자 결정이 이뤄지면서 2차시험 경쟁률 및 합격률은 2차시험의 난도보다는 1차시험 합격자 증감에 따라 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최근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률은 △2013년 16.96% △2014년 18.32% △2015년 14.56% △2016년 15.6% △2017년 16.5% △2018년 16.83% △2019년 15.03% 등이다.

올해는 1차시험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1차 합격자가 대폭 줄어들어 2차시험 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 720명과 올해 1차 합격자를 더해 약 1200여 명으로 지난 2018년의 1330명, 지난해의 1512명에 비해 규모가 적지 않은 규모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오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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