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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회공무원 9급 공채 “제법 어려웠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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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회공무원 9급 공채 “제법 어려웠다” 반응
  • 이성진
  • 승인 2020.08.26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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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50% ‘어려움’ 꼽아
가장 어려웠던 과목 ‘영어’...국어>행정법(학)>한국사
총 출원자 2,939명중 1077명(36.7%) 필기시험 응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22일 2020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이 실시된 결과,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비교적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이날 시험 직후부터 25일 오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처럼 조사됐다.

이번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를 묻자, 설문참여자의 7.5%가 ‘매우 어려웠다’, 42.5%는 ‘어려웠다’고 했다. 다만 ‘보통’ 42.5%, ‘쉬웠다’ 7.5%로 나타나 비교적 어려웠던 것으로 중론이 모아졌다.
 

과목별 난도에서는 45.0%가 영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이어 국어 30.0%, 행정법, 행정학 각 7.5%, 한국사 5.0%, 헌법 2.5% 순이었다.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는 사회가 3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한국사 22.5%, 영어 13.5%, 행정법, 헌법 각 10%, 국어 7.5%, 행정학 2.5% 순으로 집계됐다.

영어와 관련해 응시생들은 어휘, 어법 문제가 많아 전체적인 난도가 높고 시간도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A 응시생은 “어휘 등 단어문제와 빈칸추론이 꽤 어려웠다”며 배경을 밝혔다. B 응시생은 “attainment, procurement 두 단어의 의미 이해가 애매했다”며 “특히 수많은 영단어를 외워봤지만 procurement란 단어는 처음”이라며 당혹해 했고 C 응시생은 “국회 시험치고는 무난했지만 빈칸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고 응시소회를 밝혔다.

D 응시생은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느껴졌다”며 “특유의 어휘문제는 비슷하게 출제됐고 독해 비중을 조금 높인 듯했다”고 했다.

반면 국회 특유의 긴 지문이었지만 지난해 기출보다는 쉬웠고 문법 또한 평이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국어에 대해서는 문법 문제가 많았지만 평이했고 비문학 지문이 다소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비문학 독해 및 문법이 어려웠고 문학의 선지들도 매우 까다로웠다는 것. 또 추론문항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만 했다는 주장들이었다.

E 응시생은 “예년에 비해 문법 비중이 낮아진 느낌이 들었지만 문학 문제가 의외로 까다로웠다”고 했고 F 응시생은 “한자성어도 없고 비문학이 거의 대부분이라 시간도 부족했고 특히 어법도 어려웠다”고 했다. 이에 비해 시간에 다소 쫓긴 것 외에는 무난했다는 평가도 일부 있었다.
 

대체로 쉬운 과목으로 꼽힌 한국사에 대해서는 “무난했지만 혼란스럽고 까다로운 문제들이 일부 있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즉 점수를 낮추기 위해 생소하고 지엽적인 문제가 몇 개가 출제됐다는 것.

H 응시생은 “익숙하지 않는 사료도 있어서 당황했고 이로 인해 체감난도가 조금 올라간 느낌”이라면서도 “다만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평이한 편이었다”면서 한국사에 대한 중론적 견해를 폈다.

헌법 또한 비교적 평이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판례 비중이 높았고 또 체감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반응들이었다.

I 응시생은 “헌법에 상당한 노력을 기했음에도 헷갈리는(혼란한) 문제가 일부 있었고 또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했고 J 응시생은 “기출문제 범위를 벗어난 문항들이 꽤 있어 당황했고 단순 암기보다 판례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행정학개론 또한 생소한 일부 문항을 제외하고는 무난했다는 평가였다. K 응시생은 “까다롭고 기출에서도 보지 못한 문제들이 있었다”며 “다만 그 외의 문제들은 무난했고 앞선 과목에서의 시간할애 여부가 조금 영향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헌법의 통치론이 행정학에 출제됐다며 당혹해 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행정법총론은 익숙하지 않은 판례의 등장 등으로 쉽지만은 않았다는 반응들이 중론이었다.
 

가장 쉬운 과목으로 선택된 사회에 대해서는 시간할애 여부 및 경제분야가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견해들이 많았다.

기계일반은 어려웠고 기계설비는 그나마 쉬웠다는 기술직군의 반응이 있었다. 통신이론은 출제범위가 너무 넓다는 견해, 전자공학개론은 국가직보다는 쉬웠으나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는 응시소회들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40명이 (유효)참여했다. 참여인원이 극소수라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전체적인 체감난이도 경향으로만 참고할 필요가 있고 직렬별 가채점 성적분포는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가장 많은 인원(18명)이 참여한 방호직의 경우, 참가자의 가채점 결과는 국어 60점이상 83.5%, 영어 50.2%, 헌법 100%, 한국사 100%, 사회 100%의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방호직 필기시험 합격선은 63점이었다.

2,939명 중 1,077명 실제 응시...응시율 소폭 상승

한편 이번 시험은 총 44명 선발예정에 총 2,939명이 지원해 평균 66.8대 1의 경쟁률 속에서 목일중학교 등 서울 소재 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특히 이날 시험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시험 연기까지 검토됐지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점을 감안해 계획대로 시행됐다.
 

제공: 국회사무처
제공: 국회사무처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들 출원자 중 실제 이날 시험장을 찾은 인원은 1077명으로 응시율은 36.65%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총 출원자 4,015명 중 1,459명이 응시해 36.34%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9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며 경위직, 방호직 실기시험 9월 24일, 속기직 실기시험 10월 6일 실시에 이어 면접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최종 합격자는 10월 23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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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연 2020-08-26 19:40:17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헌법을 영어 제외하고 제일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헌법이 제일 낮아서 당황했습니다. 방호직 합격선이 좀 낮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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