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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63)-ch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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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63)-chew
  • 강정구
  • 승인 2020.08.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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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 chew

chew 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chewing gum(추잉 껌)이다. 미국에 abc gum이라는 재미있는 속어가 있다. already been chewed gum의 약어다. 학교의 교실 책상 밑이나 옆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씹다 버린 껌’이다. 이를 비유적으로 활용해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I don’t want your abc gum!

(네가 단물 다 빤 건 싫어!)

실컷 쓰다가 버린 건 무엇이든 abc gum이 될 수 있다.

chew the fat(rag)은 “지껄이다, 재잘거리다”는 뜻이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서인도제도에서 쿠바 원주민들이 tabacos(타바코)라 불리는 작은 담배를 씹거나 콧구멍에 집어넣고 피우는 것을 보고 이를 가지고 돌아온 후부터 유럽인은 담배에 매료되었다. 선원들도 담배를 열심히 피워댔는데, 이들은 긴 항해 동안 담배가 떨어지면 그 내용물로 동물성 지방질(fat)이나 가죽, 심지어는 헝겊(rag)까지 씹으면서 한담(閑談)을 즐기곤 했다. 바로 여기서 유래된 표현이다.

They liked to sit at the sidewalk cafe in the afternoon, chewing the fat.

(그들은 오후에 노천카페에 앉아서 지껄이는 것이 즐거웠다.)

It was a quiet night at the station, with the firemen playing cards and chewing the rag.

(소방서에서는 소방수들이 카드놀이를 하거나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등 조용한 밤이었다.)

영국에선 chew the rag에 “불평하다, 투덜거리다”는 뜻이 더해지는데, 여기서 rag은 헝겊이 아니라 “비난”이라는 뜻이며, 또 속어(俗語)로 혀를 red rag이라고 하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혀’를 가리킨다는 설도 있다.

chew out은 “호되게 꾸짖다, 호통 치다”는 뜻이다. 누군가를 호되게 꾸짖는 사람의 입 모양을 멀리서 보면 무언가를 매우 빨리 씹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When Laurie’s parents saw her report card, they really chewed her out.

(로라의 부모는 성적표를 받아본 후 로리를 호되게 꾸짖었다.)

chew over는 “숙고하다, 신중히 생각하다”는 뜻이다. He chewed the problem over in his mind.(그는 마음속으로 그 문제를 신중히 생각했다.) chew up은 “(씹어 으깨는 것처럼) 깨뜨리다, 산산조각으로 부수다”는 뜻이다.

The faulty lawn mower chewed the grass up.

(고장 난 기계로 잔디를 깎는 바람에 잔디밭이 엉망이 됐다.)

A single mile of urban expressway chews up 30 to 40 acres of land.

(도시 고속도를 단 1마일 만드는 데 30~40에이커의 토지가 망가진다.)

chew up the scenery는 “과장되게 연기하다(overact)”는 뜻이다. chew the scenery라고도 한다. chew up은 앞서 말한 뜻이고 scenery는 “무대 장면, 무대장치”를 뜻한다. 연극에서 나온 말로 어느 비평가가 과장되게 연기하는 배우를 가리켜 “무대장치를 먹어 치우듯이 연기 한다”고 평한 것이 호응을 얻으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Stan was chewing up the scenery in the principal’s office, crying and creaming that he didn’t do it.

(스탠은 교장실에서 그 일은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울부짖는 등 과장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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