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7월 19일 시행한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개인성적이 지난 18일 발표된 가운데, 수험생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다만 올해는 매년 8월말에 개최하던 공동입학설명회가 열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의 정보취득 활동에 애로가 있을 예정이다.

향후 로스쿨 입시전형은 오는 10월 5일부터 전국 25개 로스쿨의 원서접수가 시작돼 동월 8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후 1단계(서류심사 등) 전형이 발표되면 가군은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나군은 16일부터 29일까지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각 로스쿨별로 최초 합격자가 발표되고 내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등록이 진행된다.

이어 1월 6일부터 8일까지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11일부터 12일까지 동록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결원이 발생할 경우 로스쿨별 일정에 따라 충원이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2010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된, 직전년도에 자퇴 등의 이유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정원의 10%까지 별도로 충원하는 ‘결원보충’ 제도의 지속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 제도는 2010~2013학년 4년간, 2014~2016학년 3년간, 2017~2020학년 4년간 시행령을 제·개정을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다가오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의 운영 여부가 현재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매년 100여명이 로스쿨에 추가로 진학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예정이다.
 

한편 전국 25개교 로스쿨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입학설명회가 올해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으로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초창기 입시에서는 개별 로스쿨의 자체 입시설명회만 운영됐지만 수험생들의 편의 도모 등을 위해 2011학년도 입시부터 서울에서 양일간 대규모 공동설명회를 개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켜 온 바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누그러지면서 서울 모 대학의 대운동장에서 공동설명회 개최를 고려했지만 최근 다시 확산되면서 이마저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다만 전국 25개 개별 로스쿨들이 자체 입시설명회를 진행할 경우, 이에 대한 로스쿨간 일정조율 등 수험생들이 입시 정보취득에 편의성을 갖도록 직간접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로스쿨은 자체 입시설명회를 위해 사전예약제, 칸막이 설치 등을 고민하고 있으며 또 ZOOM 등과 같은 비대면 설명회 등을 두고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협의회는 자체 홈페이지(info.leet.or.kr)에 ‘202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개별 입학설명회 일정’ 코너를 마련, 수시로 정보를 올리고 있다.

24일 현재 자료에 따르면 강원대는 9월 9일 온라인 설명회를, 9월 12일 12일 대면 상담을 실시하되 이메일로 사전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고려대는 9월 10일 녹화촬영을 통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되 자체 홈페이지에서 질문사항을 남기는 방법이다. 또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개별 대면 상담은 9월 7일부터 신청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로스쿨협의회 또는 각 로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설명회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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