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소폭 하락
상태바
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소폭 하락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8.21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원자 9만5959명…평균 합격률 61.2%
급별 합격률, 심화 61.6%…기본 54.6%
최고령 합격자, 심화 76세…기본 85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급수 체계 개편 후 두 번째 시행한 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전(前) 회차인 제47회보다 소폭 하락한 나타났다. 이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시행된 영향으로 지원자 수가 급감했던 전 회차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 광)는 지난 8월 8일(토) 전국 226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채점 결과를 21일(금) 발표했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합격 여부 및 취득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의 출력도 가능하다.

제47회에 이어 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속에 치러졌다. 시험장의 사전‧사후 방역, 수험자 마스크 착용, 사전 발열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제47회 시험의 최종 지원자 수는 9만59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47회 전 회차(9만590)보다 5.9%포인트(5369명) 증가한 수치다. 전 회차보다 지원자 수가 다소 회복된 것은 당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제48회는 최종적으로 7만8278명이 시험에 응시해 평균 81.6%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 회(82%)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 7만8278명 중 합격 인원은 4만7896명이며, 평균 합격률은 61.2%로 제47회(63.2%)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급수 체계는 지난 제47회부터 초·중·고급 3종 6등급에서 심화·기본 2종 6등급으로 개편됐다. 심화는 1∼3급, 기본은 4∼6급의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심화의 1급은 만점의 80%이상, 2급은 만점의 70% 이상, 3급은 만점의 60% 이상이며, 기본의 4급은 만점의 80% 이상, 5급은 만점의 70% 이상, 6급은 만점의 60% 이상이다.

급수별로 보면, 심화 지원자는 9만296명으로 전 회(8만1739명)보다 10.5%포인트(8557명) 증가한 수치다. 이 중 7만3737명이 응시해 81.7%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 회(82%)와 비슷했다.

이 가운데 합격자 수는 4만5417명으로 61.6%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전 회의 63.8%의 합격률보다 2.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심화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1급이 1만8648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2급과 3급은 각각 1만4652명(32.3%), 1만2117명(26.7%)이었다.

기본은 총 5663명이 지원했으며 전 회(8851명)보다 무려36.0%포인트(318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541명이 최종 응시해 80.2%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전 회(82.1%)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본 합격자 수는 2479명으로 54.6%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전 회(57.7%)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기본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4급이 873명으로 35.2%를 차지했으며 5급 735명(29.7%), 6급 871명(35.1%) 등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심화 76세(1945년생)로 전 회와 같았으며 기본은 85세(1936년생)로 전 회(79세)보다 6세나 높았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20건으로, 제47회 시험(11건)에 비해 9건 증가했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시험 시작 전 문제열람,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 울림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의 처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4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9월 19일(토) 시행되며, 원서 접수는 8월 18일(화)부터 27일(목)까지로 현재 진행 중이다.

시험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객센터(1577-8322)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광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각급 학교 및 중앙부처, 지자체를 비롯한 시험 운영 관계자분들과 응시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