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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62)-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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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62)-character
  • 강정구
  • 승인 2020.08.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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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 character

character는 “특성, 인격, 문자”를 뜻한다. 로마 시대의 장인은 글자를 도장처럼 찍을 수 있는 금속 도구를 만드는 데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이 기술은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수입되었고, 금속 도구를 character라고 불렸다. 중세 법원은 이 도구를 응징과 처벌의 수단, 즉 낙인(烙印)으로 활용했다. Adultery(간통)를 저지른 사람에겐 A를, Murderer(살인자)에겐 M을, Thief(도둑)에겐 T를 낙인찍는 방식이었다. 그런 낙인이 찍힌 사람은 평생 그 낙인을 안고 살아야 했다. 어떤 사람에겐 낙인, 즉 character냐 하는 건 곧 그 사람의 인격이나 사람 됨됨이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16세기경 바로 여기서 character에 새로운 뜻이 부가되었으니, 그게 바로 ‘인격, 특성’이다.
 

make a clean breast of (~을 몽땅 털어놓다, 몽땅 털어놓고 이야기하다)는 이른바 scarlet letter(주홍글씨)의 경우처럼, 죄를 지은 사람의 가슴에 죄에 상응하는 표기를 하던 옛날의 관행에서 비롯된 말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가슴을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모든 걸 다 고백함으로써 일종의 정화(淨化)를 했다는 뜻으로 통용된 것이다. come clean도 “자백(실토)하다”는 뜻으로, 20세기 초 미국의 범죄소설에서 유래된 말이다.

“Can the leopard change his spots(표범이 그 반점을 바꿀 수 있느뇨)?” 구약성경 예레미야(Jeremiah) 13장 23절에 나오는 말로,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리투스(Heraclitus, 540~470 B.C.)는 “Man’s character is his fate(성격은 운명이다)”라고 했고, 17세기 프랑스 작가로 풍자와 역설의 잠언으로 유명한 라 로슈푸코(Francois de La Rochefoucauid, 1613~1680)는 “Weakness of character is the only defect which cannot be amended(성격의 약점은 개선될 수 없는 유일한 결함이다)”라고 했다. You cannot make a crab walk straight (게를 똑바로 걷게 할 수는 없다)라거나 What is bred in the bone will not go out of the flesh(천성은 골수에 배어 있다. 천성은 아무리 애써도 감출 수 없다)는 속담도 있다. character와 관련된 다른 명언을 살펴보자.

Adversity reveals and shapes character(역경은 성격을 드러내게 하고 형성한다).

When wealth is lost, nothing is lost; when health is lost, something is lost; when character is lost, all is lost(재산을 잃으면 잃은 게 없고, 건강을 잃으면 약간 잃고, 인격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A man never discloses his own character so clearly as when he describes another’s(남의 인격에 대해 말할 때에 말하는 사람의 인격이 가장 잘 드러난다).” 독일 작가 요한 파울 프리드리히 리히터(Johan Paul Friedrich Richter, 1763~1825)의 말이다.

“It is not true that suffering ennobles the character; happiness does that sometimes, but suffering, for the most part, makes men petty and vindictive(고난이 인격을 고상하게 만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행복이 가끔 그렇긴 하지만, 고난은 대체적으로 사람을 편협하고 원한을 갖게 만든다).” 영국 작가 W. 서머싯 몸의 말이다.

“Ability get you to the top, but it takes character to keep you there(능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정상에 머무르게 만드는 건 성격(기질)이다).” 미국 야구 선수이자 코치인 존 로버트 우든(John Robert Wooden, 1910~2010)의 말이다.

“Leadership is a potent combination of strategy and character. But if you must be without one, be without the strategy(리더쉽은 전략과 기질의 강력한 결합이다. 그러나 굳이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전략보다는 기질이 더 중요하다).” 1991년 걸프전쟁 때 미군 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Norman Schwarzkopf, 1934~)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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