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서울대 로스쿨 어떤 이들이 지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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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서울대 로스쿨 어떤 이들이 지원하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8.13 22: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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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표준점수 평균 131.2…평균연령 24.6세
학점 환산점수 평균 95.3점…토익 평균 940.5
출신대학, 서울대 56%…고려대‧연세대 각 14%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학년도 서울대 로스쿨 입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LEET 표준점수(법률저널 기준치) 평균은 13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점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95.3점에 이르고 공인영어 토익 점수 평균은 940.5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에 응시한 수험생 중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수험생 기준으로, 제1지망 희망 로스쿨 조사에서 ‘서울대 로스쿨’로 표기한 193명 중 언어이해 점수 누락자 제외한 100명을 분석한 자료다.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의 학부 출신을 보면, 역시 서울대가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입시 결과, 서울대 출신이 66%(103명)로, 사실상 법이 허용한 최대치에 달했다.

서울대 다음으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 14%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입시에서는 연세대 14.1%(22명), 고려대 10.3%(16명)를 기록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학부 출신’은 84%로 절대적이었다. 실제 지난해 입시에서도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 156명 중 SKY 비중이 90.4%(1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4%, 경찰대 3%, 외국 소재 대학 출신 3%, 기타 6%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카이스트와 외국 소재 대학 출신이 각 4명으로 2.6%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 1.9%(3명), 포항공대 1.3%(2명), 이화여대 0.6%(1명), 서강대 0.6%(1명) 등의 순이었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는 외국소재 대학을 제외하면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을 배출한 대학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8곳에 그쳤다.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를 제외하면 지방대 출신 신입생이 단 명도 없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제1지망으로 서울대 로스쿨을 택한 수험생 중 언어이해 점수 누락자를 제외한 100명의 자료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제1지망으로 서울대 로스쿨을 택한 수험생 중 언어이해 점수 누락자를 제외한 100명의 자료임.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들의 학부 전공을 살펴보면, 역시 상경계열과 사회계열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경계열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계열이 23%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입시에서 상경계열은 40.4%(63명)로 압도적이었으며 사회계열은 25.6%(40명)였다. 이들 두 전공이 전체의 66%(103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문과 공학계열이 각 12%, 사범계열 5%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법학계열은 2%에 불과했다. 의학 등 기타 계열은 15%였다.

올해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의 평균 연령(2020-출생연도)은 24.6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3∼25세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5∼27세 미만’이 26%로 뒤를 이었다. 나이 어린 ‘23세 미만’의 젊은 층도 22%에 달했다. ‘27세 미만’이 전체의 88%로 압도적이었다. ‘31세 이상’은 5%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입시에서는 23~25세가 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6~28세 45명, 22세 이하 10명, 29~31세 6명 등의 순이었다. 고려대 로스쿨의 경우 121명 중 23~25세가 60명, 26~28세가 30명, 22세 이하가 29명, 29~31세가 2명이었으며 연세대 로스쿨은 126명의 신입생 중 23~25세가 73명, 26~28세가 38명, 29~31세가 8명, 22세 이하가 4명, 32~34세가 3명으로 집계됐다.

2020학년도 SKY 로스쿨 입학생 총 403명 중 ‘31세 이하’는 400명으로 전체의 99.3%에 달했고, ‘32~34세’는 단 3명에 불과했다.

로스쿨 입시에서 정량평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학적성시험의 표준점수(법률저널 추정치 기준)의 평균은 131.2였다. 상위 5% 지점의 표준점수는 146.8, 상위 10%는 142.7이었다. 상위 25% 지점은 138.6이었으며 상위 50%는 129로 나타났다. 상위 75% 지점은 120.9였다.

구간별 표준점수를 보면, ‘150.0 이상’은 3%였으며 ‘145.0∼150.0 미만’ 2%, ‘140.0∼145.0 미만’ 16%, ‘130.0∼135.0 미만’ 1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125.0∼130.0 미만’과 ‘120.0∼125.0 미만’이 각 15%, ‘120.0 미만’ 21%였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60.8이었다.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들의 법학적성시험은 각 60점 만점에 적성시험 평균 56.93점이었다. 입학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평균 56.97점, 특별전형은 평균 56.45점이었다.

상위 25% 지점의 법학적성시험 점수는 입학생 전체 58.6점,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각각 58.64점, 57.39점이었다. 상위 50% 지점에서는 전체 57.39점, 일반전형 57.39점, 특별전형 56.59점이었고, 상위 75% 지점은 전체 55.8점,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두 55.8점으로 동일했다.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량요소로 상위 25% 지점과 75% 지점의 격차가 2.8점에 불과해 정성적 평가가 당락을 가를 큰 변수가 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의 학점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95.3점에 달했다. 점수대별로 보면 ‘95점 이상’이 77%로 압도적이었으며, ‘90∼95점 미만’이 19%로 뒤를 이었다. 학점 ‘90점 이상’이 96%에 달해 학점 점수 차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입시에서 학업성적은 60점 만점에 평균 57.95점이었다. 이중 일반전형 평균 58.02점, 특별전형 평균 57.15점이었다. 상위 25% 지점의 학업성적의 경우 전체 58.62점, 일반전형 58.62점, 특별전형 58.02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50% 지점에서는 전체 58.02점, 일반전형 58.08점, 특별전형 57.54점이었다. 상위 75% 지점은 전체 57.36점, 일반전형 57.36점, 특별전형 56.7점으로 집계됐다. 상위 25% 지점과 75% 지점의 격차도 1.26점으로, 법학적성시험과 마찬가지로 미미했다.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의 공인영어 점수를 보면, 토익의 경우 평균은 940.5점으로 매우 높았다. 981점 이상의 만점 수준도 23.8%에 달했으며 ‘906점 이상’이 78.6%로 ‘열의 여덟’에 달했다. 텝스 선택자의 평균은 520.8점이었으며 ‘913점 이상’의 최고점 수준은 6.4%였다. 토플(iBT)의 경우 평균 110.8점이었으며 최고점 수준인 ‘117점 이상’이 27.3%에 달했다.

성별은 남자가 71%로 압도적이었으며 여자는 29%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입시에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부 졸업 예정자는 76%에 달했으며 졸업자는 24%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의 성별은 남자 86명(55.1%), 여자 70명(44.9%)이었으며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은 남자 77명(53.5%), 여자 67명(46.5%), 특별전형은 남자 9명(75%), 여자 3명(25%) 등이었다.

한편, 2021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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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0-08-28 18:05:42
https://youtu.be/DCEIncpMBp8

거참 2020-08-14 21:31:40
로스쿨을 돈없으면 학교에 다닐수도 없다는데 당장 해체하고 예전대로 사법고시로 되돌러라.

분견이 가가소소 하겠네... 2020-08-13 22:48:50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고루 선발 하겠다는 도입취지는 무색해졌으니 폐지할 일만 남았네...더 이상 자퇴쇼 벌이면서 정부신뢰 운운하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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