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비영리·공익 단체와 협력…이달 10~21일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예비법률가인 로스쿨생들에게 공익·인권 분야 역량 강화 및 진로 모색의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회장 이해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센터장 김주영)와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2020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전국 로스쿨생들 중 공익·인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로 16개 비영리·공익 단체와 협력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공익·인권 분야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로스쿨생들의 진로 모색에도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서울변호사회는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 정의 실현이 변호사의 사명이며, 소수자의 권리를 대변하고 인권 옹호 현장에서 활동하는 공익 변호사의 양성은 법률교육기관뿐만 아니라 변호사 단체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인식하에 동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2020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실무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 교수진,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실무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 인권 현장에서 활동하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산하 인권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변호사들이 공익 변호사 양성을 위해 첫 번째로 마련한 공동기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정 예정인원의 두 배가 넘는 70여 명의 로스쿨생이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많은 관심이 집중됐고 이들 중 38명이 최종 참가자로 결정됐다.
서울변호사회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로스쿨생들이 추후 진로를 결정할 때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진행 중인 ‘공익전업변호사 양성사업’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