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회 8급 공채 28명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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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회 8급 공채 28명 최종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7.20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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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62명 원서접수…166.5대 1 경쟁 뚫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166.5대 1의 경쟁을 뚫은 국회 8급 공채 최종합격자 2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7일 2020년 제18회 국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행정직 일반 모집 26명, 장애 모집 2명 등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의 출원자는 총 4662명으로 평균 166.5대 1의 경쟁이 치러진 셈이다. 모집 단위별로는 일반 모집의 경우 4550명이 출원, 175대 1의 경쟁이 이뤄졌으며 장애 모집은 112명의 지원자 중 2명이 합격한바 경쟁률은 56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국회 8급 공채 필기시험은 여느 때에 비해서도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법률저널이 시험 직후부터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3%가 “아주 어려웠다”, 75.9%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7일 2020년 제18회 국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행정직 일반 모집 26명, 장애 모집 2명 등이 합격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국회사무처는 지난 17일 2020년 제18회 국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행정직 일반 모집 26명, 장애 모집 2명 등이 합격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과목별로는 응답자 41%가 영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경제학, 행정학 각 24%, 헌법 7%, 국어 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행정법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헌법, 경제학 각 14%, 국어 7%, 행정학 3% 등으로 응답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영어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다는 점 외에 독해 지문이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는 평이다. 독해 뿐 아니라 문법, 어휘 등 전 영역이 난도 높은 문제들로 구성됐으며 이에 따라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행정학의 경우 기출과 다른 유형과 지엽적인 출제가 지적됐고 경제학은 시간 부족 문제, 헌법은 최신 판례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된 점, 국어는 지엽적이고 생소한 개념의 출제 등이 언급됐다.

이처럼 높은 체감난도는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일반 모집 71.33점, 지방인재 69.33점, 장애인 모집 52점이었다. 일반 모집의 최근 합격선이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2018년 78점 ▲2019년 70점이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치열한 경쟁과 높은 난도의 필기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35명으로 일반 모집에서는 9명, 장애 모집에서는 1명이 면접시험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23일까지 신규채용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채용후보자 등록 원서와 선서문, 서약서, 신원진술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경력기간 합산신청서 및 경력증명서, 건강보험직장가입자 자격 신청서, 최종학력 증명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 합격 결과서, 자신,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병적증명서, 본인명의 예금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국회의정관 101호에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을 했더라도 채용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국회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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