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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로 본 올 입법고시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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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로 본 올 입법고시 분석해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7.16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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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26.6세…법제 31.4세로 가장 높아
토익 89.9%‧지텔프 5.1%‧텝스 4%‧토플 1%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6월 27일 시행됐던 2020년도 입법고시 1차시험은 상황판단에서 체감 난도가 급상승하며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면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응시생의 절대다수가 상황판단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을 정도로 ‘불상황’이라는 평가다. 일부 응시생들은 역대급 난도였다고 평가받고 있는 2014년 상황판단과 비슷할 정도로 어려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들로 인해 시간 소모가 많았고 특히 퀴즈 문제가 매우 까다로웠다는 것이다.

올해 입법고시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시자(99명) 기준으로 입법고시를 분석한 결과, PSAT 난도에 관한 설문에서 지난해보다 ‘높다’고 답한 비율이 67.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황판단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체감 난도 역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은 30.3%였으며 ‘낮다’는 응답은 2%에 불과해 이번 시험이 어려웠음을 뒷받침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89.9%가 ‘상황판단’을 꼽았다. 응답자의 ‘열의 아홉’이 상황판단의 높은 난도에 허를 찔린 셈이다. 반면 ‘자료해석’은 10.1%에 그쳤으며 ‘언어논리’를 꼽은 응시자는 한 명도 없었다.

올해 체감 난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떨어진다’고 답한 비율이 61.6%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비슷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4.3%에 그쳤으며 ‘오른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PSAT 시험시간에 관해서는 절대다수의 응시자인 66.7%가 ‘시간부족’을 꼽았다. ‘적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32.3%였으며 ‘충분하다’는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올해 헌법 난이도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이번 헌법이 ‘어려웠다’는 답변은 약 절반인 49.5%였으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9.4%에 달했다. 이에 반해 ‘쉬웠다’고 답한 응시자는 11.1%에 불과했다.

응시자의 연령(2020-출생연도) 분포는 ‘25세 미만’의 젊은 층은 25.3%였으며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63.6%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30세 이상 35세 미만’은 5.1%였으며 ‘35세 이상’도 6.1%였다.

응시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로 나타났다. 올해 5급 공채 평균 연령(27.7세)보다는 1.1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이 25.8세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재경이 26.7세로 뒤를 이었다. 법제직의 평균 연령은 31.4세로 가장 높았다.

영어시험의 종류는 예상대로 토익이 89.9%로 절대적이었다. 이어 지텔프 5.1%, 텝스 4.0%, 토플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시험 종류에서 지텔프가 텝스보다 앞서 눈길을 끌었다.

‘5급 공채 응시=입법고시 응시’라는 등식이 이번 설문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동안 입법고시는 5급 공채의 ‘모의고사’라는 인식으로 보험적인 성격이 강했다.

입법고시는 5급 공채 시행일 전후로 한두 주 차이를 두고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시험이 연기되면서 5급 공채는 5월 16일 치러졌지만 입법고시는 6월 27일 시행돼 5급 공채 응시자의 입법고시 응시는 주춤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번 입법고시 응시자 중 ‘열의 아홉’이 5급 공채에도 응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8%가 5급 공채에도 응시했다고 답했으며 응시하지 않았다고 밝힌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한편, 입법고시 역시 5급 공채처럼 응시율이 크게 떨어졌다. 총 응시대상자 3225명 중 응시자는 1879명으로 58.3%의 응시율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69.9%)보다 11.6%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5급 공채보다 응시율 하락이 더 큰 것은 코로나19와 시험일정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렬별 응시율은 일반행정의 경우 1898명의 지원자 중 1127명이 응시해 59.4%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응시율은 지난해(71.2%)보다 무려 1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재경직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6명을 선발하는 재경직에는 총 79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512명이 응시해 64.5%의 응시율에 그쳤으며 지난해(74.9%)보다 10.4%포인트 떨어졌다. 법제직은 533명이 출원해 240명이 시험을 치러 45%의 저조한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53.2%)보다 8.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1차 합격자는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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