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7급 공채 접수 마감 이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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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7급 공채 접수 마감 이틀 앞으로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7.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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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3일18시까지…필기 7월25일
1차 PSAT 성적은 최종 선발시 반영돼

민경채‧경호처 대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시행

“대통령과 국민을 지키는 K-경호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대통령경호처가 공개한 올해 채용 공고 포스터의 문구다. 경호처는 최근 공채 전형에서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괜찮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뇌섹(뇌가 섹시한) 남녀를 찾는다’ 등의 포스터 문구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경호처에서 32년 만에 첫 공개채용 출신 처장이 배출되면서 경호처 공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7급 정기 공채가 시작됐다.

경호처 7급 정기 공채 원서접수 마감일은 오는 3일 18시다. 앞서 경호처는 3차례나 걸쳐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대통령경호처 채용 설명회는 전국 35개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설명회’로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대통령경호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경호처 유관시설에서 ‘찾아오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경호처 7급 정기 공채는 경호와 정보통신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지며, 선발인원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경호는 ‘두 자릿수’, 정보통신 분야는 ‘한 자릿수’다. 필기시험은 7월 25일, 체력검정 및 인성검사는 8월~9월 중 실시된다. 3차 심층면접을 통해 12월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필기시험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다. 경호처는 지난해 7급 공채 사상 처음으로 자체 필기시험 대신 PSAT을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내년부터 국가직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도 PSAT으로 대체된다.

경호처의 PSAT 도입은 민간부문 호환성을 높이고 공채의 공신력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PSAT는 공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지식과 소양, 자질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PSAT 합격선은 ‘70점 내외’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최종선발 시 1차시험(PSAT)성적을 포함하기 때문에 점수가 중요하다. 다만 시험차수별로 최종성적에 반영하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1차시험 성적에서 합격선에 걸쳐 있는 수험생이라면 이후 시행하는 논술, 체력, 면접에서 역전할 기회가 남아 있다.

출처: 대통령경호처
출처: 대통령경호처

그동안 대통령 경호원이라면 탁월한 무도 실력과 근육질의 체형 등이 필수적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경호처가 원하는 경호원상은 친근한 경호, 연린 경호, 낮은 경호라는 모토처럼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스마트한 인재다. 젊은이들 평균 수준의 체력을 지녔다면 최상의 경호요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경호처의 설명이다. 경호원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최근에 임용된 경호원의 전공은 인문, 사회, 경영, 자연, 공학 등 관련 학과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이에 인사 담당자는 “현장 경호원은 한 가지 능력이 특출난 것보다 여러 분야를 골고루 잘하는 게 중요하다. 전문 분야는 경력직으로 공개 채용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물론 대통령경호처의 주요 임무는 대통령의 절대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다. 당연히 대통령 행사장, 현장에서 경호 역량을 발휘하는 게 주요 임무이지만 여기에는 경호 활동 관련 다양한 기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채용 담당자는 “최종 합격하게 되면 일정기간의 신임직원 교육훈련을 통해 정예 요원으로 다시 태어난 뒤, 현장 경호원으로 활동하면서 순환보직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대통령 경호원의 처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대통령경호처 신임직원 공개채용에 합격한 뒤 일정 기간의 교육훈련을 이수하면 7급 특정직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대체로 청와대에서 근무하는데 공안직으로 분류되어 일반직 공무원보다 처우가 나은 편이다. 별도로 고시 출신을 뽑지 않기에 7급으로 채용된 뒤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데 제한이 없고 비교적 소요연수도 빠른 편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처는 1963년 창설 이후 권력기관으로 군림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명실공히 전문경호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왔다. 그런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아 월드컵이나 올림픽 그리고 다자간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국가적 행사를 치를 때 경호안전 관련하여 정부 부처를 총괄하여 임무를 수행한다. 게다가 대통령경호처에서 주도하는 한국식 경호가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아 세계 각국에서 경호처를 따라 배우고 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그동안 5급 공채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경채 PSAT 전국모의고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는 민경채 및 경호처 7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PSAT은 민경채 및 경호처 7급 공채에서 첫 관문이자 필기시험인 만큼 가장 중요한 시험단계다. 또한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현장 적응력이 필수다.

5급 공채에서도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몰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올해 법률저널에서 시행했던 5급 공채 PSAT 전국모의고사는 1만8천여 명이 응시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의 민경채 및 경호처 7급 PSAT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 환경과 똑같은 고사장에서 실전연습을 통해 PSAT 적응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민경채 및 경호처 7급 PSAT 전국모의고사는 7월 12일(일)과 18일(토) 2회에 걸쳐 시행된다. 시험장소는 12일 언남고, 18일 천일중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장 모의고사뿐 아니라 온라인도 동시에 시행한다. 이미 5급 공채 및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온‧오프 동시 시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민경채 및 경호처 PSAT도 온‧오프 동시에 진행한다.

시험 시간은 실제 시험과 똑같이 진행하며 접수는 7월 1일 15시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매회 300명 선착순 마감한다. 온라인은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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