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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관세사 1차, 올해도 회계학이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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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관세사 1차, 올해도 회계학이 발목 잡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6.2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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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들 “말문제 어려워”…예상 외 출제도
무역영어·내국소비세법 등 체감난도 엇갈려
법률저널, 관세사 1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관세사 1차시험도 지난해에 이어 회계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며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제37회 관세사 1차시험이 27일 치러진 결과 다수 응시생들은 회계학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관세법개론은 일부 까다로운 문제들이 있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무난했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무역영어와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체감난도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응시생 A씨는 “지난해보다는 좀 완화되긴 했지만 올해도 회계학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특히 계산문제보다 말문제가 헷갈리는 것이 많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회계학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은 응시생 B씨는 “수험상 출제가능성이 높지 않은 부분에서도 문제들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내국소비세법을 서둘러 풀고 회계학에 최대한 시간을 확보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올 관세사 1차시험도 지난해에 이어 회계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며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관세사 1차시험도 지난해에 이어 회계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며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도전이라는 응시생 C씨는 “무역영어가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시간에 쫓겨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관세법개론도 기재서류 같은 게 까다로웠다”며 아쉬워했다.

응시생 D씨는 “관세법개론은 괜찮았는데 다른 과목들은 중상 정도는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회계학은 학원 같은데서 안 봐도 된다고 한 부분에서도 문제가 나와서 체감난도가 꽤 높았다”고 평했다.

응시생 E씨는 “회계학이 좀 어렵긴 했지만 작년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고 다른 과목들도 무난한 편이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이 회계학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회계학 자체가 공부할 분량도 많고 탄탄한 기초를 요하는 까다로운 과목이기도 하고 특히 지난해에는 일부 지엽적인 출제와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문제들이 출제된 점이 체감난도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무역영어는 기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관세법개론은 기출 위주의 평이한 출제였다는 평과 수험 중요도가 낮은 파트에서 다수의 문제가 출제돼 당황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내국소비세법도 평이했다는 의견과 생각보다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2차시험 경쟁률을 결정지을 1차시험 합격 인원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관세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을 넘기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1차시험의 경우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2차시험은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해 최소합격인원인 90명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합격선이 60.12점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며 95명이 합격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1차시험은 절대평가, 2차시험은 실질적인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시험 운영에 의해 1차시험 합격자의 증감이 2차시험 합격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관세사 1차시험 합격자는 △2009년 242명 △2010년 187명 △2011년 225명 △2012년 274명 △2013년 539명 △2014년 571명 △2015년 666명 △2016년 1,0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7년에는 전년대비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967명이라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8년에도 934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이 1차시험의 벽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회계학 등의 급격한 난도 상승으로 합격자가 감소, 62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인 1차 합격자의 증가세는 곧 2차 합격률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 △2012년 17.89%의 합격률을 기록한 관세사 2차시험은 △2013년 11.35% △2014년 10.38% △2015년 9.36% △2016년 6.84%로 꾸준히 합격률이 낮아졌다. △2017년에는 연속적인 합격자 대량 배출에 따라 6.17%라는 역대 최저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6.62% △지난해에는 8.86%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인해 관세사 1차시험도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3개월가량 미뤄져 상대적으로 1차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는 등의 변수가 있어 합격자 수의 증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7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9월 12일 2차시험이 치러지며 12월 9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이번 관세사 1차 응시생들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취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채점을 마친 제37회 관세사 1차 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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