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만나는 ‘형사 로스쿨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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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만나는 ‘형사 로스쿨수업’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6.1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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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꿈꾸는 이에게 필요한 ‘리걸마인드’ 함양
추천서 “지금까지 이런 형법 책은 없었다” 호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미국 로스쿨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교수와 학생이 질문과 대답을 통해 교육하고 학습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소크라테스가 제자들과 대화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전달했다고 하여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지식을 꾸역꾸역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에 대척되는,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함으로써 지식을 체화하는 소통형 교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법학도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일컬어지는 ‘리걸마인드’를 함양하는 방법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학생들은 법논리적 사고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 수 있다. 그렇다면 교수와 학생의 대면 교육을 넘어 법학을 다루는 책에서도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도입할 수는 없을까? 류동훈 변호사의 ‘형사 로스쿨수업’이 바로 그 대답이다.

저자는 3개의 판례를 선정, 형법 총론부터 각론을 아우르는 주요 쟁점을 교수와 학생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기본 구조는 3개의 기본 판례로 이뤄져 있지만 해당 사건에 관한 교수와 학생의 대화는 수많은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 판례, 학설을 총망라한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유니크한 형식과 형법 전반의 주요 쟁점을 아우르는 알찬 내용에 대해 학계와 법조계도 극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형법 책은 없었다. 교수와 학생 간의 대화로 풀어가는 형식도 그렇고, 형법 총론과 각론을 구별하지 않고 단 하나의 책 안에서 빠짐없이, 그리고 나름의 체계를 갖추어 모든 쟁점을 다룬 것도 그렇고, 단 3개의 기본 판례의 사안과 판결 이유로 형법 전체를 개괄적으로 설명한 것이 그렇다.”(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형법을 처음 접하는 로스쿨생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독창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법률규정, 학설, 판례에 기출문제까지 필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로스쿨생 뿐만 아니라 형법의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하겠다.”(송대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형법은 다른 법률보다 특히 더 관념적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토대로 대화 형식을 빌려 형법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관념성을 초월하고 있다. 형법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관념이 아닌 현실에서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양중진 수원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이런 책은 없었다. 영화 시나리오 같은 형법책이다. 읽으면서 실제 강의실에 앉아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교수에게 질문을 던질 뻔했다. 3개의 대법원 판례로 형법의 총론과 각론의 중요 쟁점을 모두 망라해서 다루고 있다. 리걸 마인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형법의 길에 들어서게 해줄 것이다."(윤동호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책을 읽는 동안 설익은 배움 속에서 진지하게 토론하던 내 수험생활이 떠 올랐다. 그 시절 이 책이 제안하는 역할극을 알았더라면 더 효율적으로 형법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정말 신선하다. 이런 책은 처음이다."(김태훈 정부법무공단 변호사)

로스쿨 진학, 나아가 법조인의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은 ‘형사 로스쿨수업’을 통해 법조인이 되기 위한 공부, 법조인이 되어서 해야 하는 공부가 무엇인지, 그리고 법조인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처음 법학을 접해보는 독자들이라면 생소한 용어와 내용, 빠른 흐름에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저자는 “만약 그렇더라도 실망하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다. 법조인이 되느냐 마느냐는 바로 그 때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생래적 법조인은 없다. 법조인이라면 쉼 없이 배우고 익히는, 그리고 연구하는 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속의 수업을 따라가 마침내 마지막 장을 덮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리걸마인드와 친해질 수 있는가. 나는 여전히 법조인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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