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LEET, 장학생 선발 1500여명 진검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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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LEET, 장학생 선발 1500여명 진검승부 펼친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6.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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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장학생 선발…총 26명에게 2500만 원 지급
세트신청자 중 제4회 응시자 ‘법률문제 엑기스’ 증정
4회 고사장 성내중 ‘마감’…세륜중‧송파중도 ‘마감임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가 1만22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본시험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LEET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 로스쿨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첫 관문인 LEET의 성적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서울 소재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우선 LEET에서 고득점을 해야 한다.

LEET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LEET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LEET는 지식기반의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응력이 선행돼야 심리적 안정도 취할 수 있다.

현장 적응력을 높이려면 전국모의고사를 통한 실전연습이 최상의 방법이다. 실제 시험장과 같은 환경에서 응시해보며 시험장까지의 시간관리, 시험장에서 필요한 준비물, 실제 시험에서의 시간관리와 식사 문제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시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미리 겪어보았기에 실제 시험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고교 고사장이 추가된 데다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므로 시험 당일과 똑같은 실전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LEET 준비생들에게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응시가 하나의 필수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도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최고의 실전연습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법률저널 LEET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주요 대학들이 단체 신청으로 몰리면서 누적 신청인원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4회 LEET 전국모의고사에는 1500여 명이 참여해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법률저널 LEET 모집단은 단순히 허수가 아니라 명문대 재학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제 본시험 모집단의 성질이 잘 반영된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 LEET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다.

제4회 성내중 시험장은 최대 수용인원으로 마감됐으며 송파중과 세륜중도 내일 중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또한, 6월 28일 시행하는 제5회는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제5회 고사장 중 세륜중의 잔여석은 18일 현재 30여 석 뿐이며 성내중 고사장도 60여 석만 남았다. 잠신중과 언복중도 100석 이내로 남아 있어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법률저널·사랑샘 주관 제10회 성적우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법률저널·사랑샘 주관 제10회 성적우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 시행하는 제4회 LEET부터는 장학생 선발도 겸하고 있다. 로스쿨 준비생들에게 향학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중 제4∼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제4∼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성적 우수자 및 면학장학금 수상자는 8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중순 경 가질 예정이다. 면학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응시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8월 3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우편(등기) 또는 방문 제출할 수 있다.

지난해 2020학년도 대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서 영예의 1위는 총점(표준점수) 606.2점을 획득한 한병하 씨가 차지하면서 법률저널 ‘미래상’으로 장학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고득점을 받은 그가 법률저널 LEET에 대해 “결과적으로 리트에서 법률저널 LEET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리트가 평년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결국 ‘문제가 조금 더 깔끔한 법률저널 리트 모의고사’와 같은 형태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법률저널 LEET 모의고사는 타 모의고사나 기존의 (평균적인) 기출에 비해 난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시험 직전 4주 내내 일요일마다 법률저널 LEET 모의고사에 응시하며 길고 어려운 지문 및 선지에 적응하는 법을 배웠기에 이번 ‘불’ LEET에서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위 희망상(장학금 150만원)의 주인공은 이준호 씨다. 이 씨는 총점 603.2점으로 1위와는 3점 차이에 불과했다.

법률저널 LEET에 대해 이 씨는 “모의고사 문제를 분석하기보다는 실전 감각을 기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실제 리트 시험장에서 미리 몇 번 시험을 쳐 보니 시험 당일에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역시 3위 희망상은 총점 579.2점을 획득한 전세환 씨가 차지했다. 법률저널 LEET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그는 “법률저널 모의고사에서 언어이해가 정말 어려웠는데,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다”며 “또한 고사장이었던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3번이나 보았기 때문에 실제 고사장에 적응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법률저널 인재상(장학금 100만원)을 받게 될 4위는 총점 573.8점을 얻은 강 모(여)씨가 차지했다. 강 씨는 법률저널 LEET에 대해 “출제 오류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문제 난도가 높아 본고사에 대비하기 좋았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모의고사는 본고사와 난이도가 비슷해 좋았다”며 “멘탈 관리나 시험장 분위기 적응 측면에서도 본고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인재상 5위는 총점 569.2점을 획득한 서 모씨였다. 법률저널 LEET에 대해 그는 “언어이해의 경우 시간 압박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빡빡한 지문이 제시된 것이,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했던 상당수 기출 문제나 다른 사설 문제에 익숙하던 상태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웠다”라며 “하지만 글을 분할하는 방식, 그리고 그 이전에 발문과 선지부터 대략 파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고, 결과적으로는 언어이해 시험 준비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리논증의 경우 풀이가 상당히 자세하여 단순히 오답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문제를 풀 때 어떤 방식을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며, 후반부 회차로 갈수록 문제의 질도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시험 운영 측면에서도, 초시 생이어서 LEET 시험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아 시험응시에 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빠르게 답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매 시험 직후 당일에 가채점 결과를 공지 받고, 수정된 정답이나 개별 채점 결과 또한 항상 예정일보다 일찍 확인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6위로 역시 인재상 수상자는 문 모(여)씨였다. 이번 법률저널 LEET와 관련해 그는 “작년에 기출문제를 집에서 한 달 동안 몇 번 보고 리트에 응시했다가 실전에서 제일 안 좋은 점수를 받고 이번에는 모의고사를 신청해보았다”면서 “한 달 남았을 때부터 스터디원들도 저도 모두가 지치는 시기였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다른 사람들의 진지함도 엿보고 시험의 긴장감을 살짝 느끼고 오는 것이 본시험 때 긴장을 덜하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시험이랑 비교하면 항상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을 보면 정답이 애매한 문제들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언어이해 지문이 너무 난해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백분위와 표준점수도 알려줘 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선의 점수를 받겠다는 기대를 할 수 있었고, 되도록 제 약점에 집중해서 보완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며 “예전의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선별해 놓은 책을 사서 풀어보기도 했는데 올해의 모의고사는 비교적 질이 괜찮았다고 느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응시 소감을 피력했다.

인재상을 받는 7위의 영예는 우 모씨에게 돌아갔다. 우 씨는 총점 558.8점으로 인재상에 들었다. 법률저널 LEET에 대해 그는 “때로는 논리가 자의적이거나 기출과 괴리가 있었던 문제가 있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기출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특히 언어는 실전에서 극악의 상황을 경험할 때 침착하게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전에서 언어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으나, 내가 어렵다면 남들도 다 어렵다는 것을 법저 모의고사를 통해 여러 번 경험하고 나니 다음 행동 요령이 생각나서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며 “다만 추리는 기출 형식을 지나치게 반복한 것이 많아 좀 더 의욕적인 출제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인재상 마지막 수상자의 주인공은 손 모(여) 씨였다. 법률저널 LEET에 대해 그는 “언어의 경우 기출보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는 지문들이 많아서 모의고사를 풀며 많이 당황했다”면서도 “그러나 시간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추리의 경우는 언어보다 더욱 기출과 유사하게 출제되어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한 달간 일요일마다 실제 고사장에 가서 모의고사를 보았기에, 본고사 날 당황하거나 긴장하는 일이 적었던 것 같다”고 응시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제3회부터 마지막 제7회까지 모두 현장 모의고사 신청자 중 이번 제4회 현장 응시자에게는 『빈출 법률문제 엑기스』(비매품)가 제공된다. 세트 신청자 중 4회 현장 응시자에게만 제공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요청에 따라 제1회와 제2회, 제3회 LEET 전국모의고사는 시중의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문제지 인쇄 잔여 분량만 판매된다. 사정에 따라 미처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지를 구입해 풀어봄으로써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시행된 성적통계 자료는 ‘법률저널 공식 LEET 카페’(https://cafe.naver.com/lecleet)에서 볼 수 있다.

법률저널 공식 LEET 카페: https://cafe.naver.com/lec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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