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로스쿨 입학한 LEET 고득점자 ‘실전연습’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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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로스쿨 입학한 LEET 고득점자 ‘실전연습’ 전략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6.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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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LEET, 실제 고사장서 실전연습 열기 ‘후끈’
제4회 성내중 10석…세륜‧송파중 70석 내외 ‘마감임박’
제4회부터 장학생 선발 시작…장학금 2500만원 수여

현장 5세트 신청자 중 제4회 응시자 ‘빈출 법률문제 엑기스’ 증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본고사가 3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실전연습을 위한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가 실제 시험장에서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정량평가인 LEET 점수가 가장 중요하다. 게다가 서울대 등 소위 명문대 로스쿨에 들어가려면 LEET 고득점은 필수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로스쿨 입시에서 정량평가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LEET 점수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LEET는 ‘적성시험’이라는 특성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비례적으로 오르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학원도 열심히 다녀보고 ‘인강’도 들어보지만, 그다지 크게 도움을 얻지 못했다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LEET는 ‘학원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LEET의 이런 특성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은 고득점을 얻기 위한 공부방법에 목말라 한다. 하지만 100명의 수험생에겐 100가지 공부방법이 있듯이 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없다. 1등 하는 수험생의 공부방법이라고 섣불리 따라해 봐도 원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해당되는 공부방법의 교집합은 있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우선 기출문제를 반복 공부하며 문제 유형을 익히면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실제 고사장에서 실전연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LEET는 재능 싸움이기도 하지만, 멘탈 싸움이므로 실제 시험장에서의 적응력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실전연습을 통해 배짱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법학적성시험의 시험장이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됐다. 대학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외부에 학교시설 대관도 막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원자의 절반은 중‧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치르질 예정이다.

그동안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시험장으로 대학을 대관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관이 어려워 대학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은 대관이 가능한 중‧고등학교를 시험장으로 우선 확정했다. 서울의 실제 시험장 9곳 중 △성내중 △세륜중 △송파중 △오금중 △잠신중 △경기고 △언북중 등 7곳을 대관했다. 중‧고등학교 시험장을 사실상 모두 대관한 셈이다.

현재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이 가능한 모의고사는 ‘법률저널 LEET’가 유일하다. LEET 준비는 실제 시험장에서의 실전연습이 중요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법률저널 LEET’가 최고의 전략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현장 모의고사 열기가 지난해보다 더욱 뜨겁다. 중‧고등학교 시험장을 사실상 모두 대관한 것이어서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을 해보려는 수험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시행하는 제4회 LEET 전국모의고사에는 1천500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성내중 시험장은 최대 수용인원에서 17시 현재 10석만 남아 있어 오늘 내일 중 마감이 예상된다. 세륜중과 송파중 역시 현재 잔여석이 70석 내외여서 마감이 임박했다.

28일 시행하는 제5회도 벌써 마감이 임박했다. 세륜중은 현재 잔여석이 30석에 불과하고 나머지 성내중, 잠신중, 언북중 고사장도 100명 내외로 남아있어 이번 주 소속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 로스쿨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올해 누적 응시자 수가 1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쿨 입시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명문대 재학생들도 죄다 법률저널 LEET에 몰리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단체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법률저널 LEET는 ‘모의고사를 위한 모의고사’가 아니라 실제 ‘본시험’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게 로스쿨 합격생들의 중론이다.

주말마다 ‘법률저널 LEET’에 응시했던 이준호(서울대 로스쿨 12기) 씨는 “시험 전 4주 동안 일요일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문제를 풀어 본시험에서는 시험장이 조금 익숙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며 시험 당일에도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집착하지 않되, 실전에서 긴장감으로 인해 체감 난도가 상승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시험장에서 이 정도 난이도의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리트가 나올 경우에 대비하기 좋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한 한병하 씨도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은 기출문제 풀이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고사 문제의 질은 당연히 기출문제보다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모의고사의 가치는 실전 시험과 같은 시험장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며 실전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씨는 “혼자 집에서, 카페에서, 혹은 독서실에서 아무리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더라도 실전과 같은 느낌을 주기는 어렵다. 여러 번 모의고사에 응시하며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몇 분 만에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할지, 답안지 마킹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 등 중요한 부분부터, 화장실은 어느 타이밍에 가야 할지, 좁은 책상에서 필기구는 어디에 두는 것이 최적일지 등 소소한 부분까지 자신에게 가장 맞는 부분을 파악하고, 실전에서는 최대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며 “저는 고려대 우당교양관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이미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해 두 번이나 가본 장소였기에 책상 크기와 앞뒤 간격, 화장실 위치 등 시험문제 외적인 요소에서 방해를 받지 않고 시험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성균관대 로스쿨에 입학한 A씨는 법률저널 LEET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그는 “법률저널에서 주최하는 전국모의고사를 2회부터 5회까지 응시하였다.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서는 고사장의 분위기, 시간적인 감각 등에 익숙해지고 긴장하지 않는 연습을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전과 같은 분위기는 혼자서는 절대로 구현할 수 없는 모의고사만의 장점이므로 반드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법률저널 모의고사에는 실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집중하는 연습, 시간을 분배하는 연습을 하기에 최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고려대 로스쿨 12기로 입학한 B씨는 “매주 일요일에는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기출문제를 풀거나 법률저널 주관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등 실전연습을 철저히 했다”며 “이 과정에서 특히 컨디션에 의한 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매주 일요일 시험을 실전처럼 여겼으며, 토요일부터 일요일 낮까지는 철저히 관리된 스케줄 하에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에 올해 12기로 입학한 C씨는 “법학적성시험 모의고사를 구매하려 찾아보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모의고사가 의외로 흔치 않았다”며 “강사들이 만든 모의고사는 강의 수강과 묶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서 선택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법률저널에서 나온 5회분 전국모의고사를 구매해서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푸는 한편, 실전 연습을 위해 법률저널에서 시행한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했다”며 “출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실전 법학적성시험 문제만큼 모의고사 문제의 질이 높을 것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고, 새벽에 일어나 대중교통을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해서 고사장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실전 당일처럼 살아볼 수 있다는 것에 응시의 의의를 두었고, 실전 연습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모의고사 질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한 D씨는 기출 문제에 익숙한 이후로 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했다. 그는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체험하며 시험 당일의 긴장감을 느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에서는 여러 고사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일부러 다양한 고사장을 선택하여 고사장의 컨디션에 따른 심리적 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 시험 직전 몇 주간 매주 일요일에 시험을 보다보니, 마치 시험이 일상인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4회부터는 장학생 선발에 들어간다. 제4회부터 제7회 현장 모의고사 응시자 중에서 선발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사랑샘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성적우수자는 18명을 선발하고 총 1,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준다. 법률저널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희망상(2명)은 각 150만원, 인재상(5명)은 각 100만원, 이룸상(10명)은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또한, 제3∼제7회 세트 현장 신청자 중 제4회(6월 21일) 현장 응시자에게는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법률문제 엑기스』(비매품)가 제공된다.

온라인 전국모의고사의 열기도 예상보다 높다. 온라인 전국모의고사도 시험 당일 실제 시험의 시간과 같게 운영되기 때문에 응시자는 반드시 시험시간에 맞춰 응시해야 한다. 시험시간이 종료되면 문제와 답안도 닫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답안을 제출해야 한다.

응시자는 모니터 상에서 직접 문제를 풀 수도 있으며 모니터 상에서의 풀이가 불편한 응시자는 사전에 문제를 내려 받아 출력물로 가능하다. 다만, 이때도 답안은 온라인에 입력해야 한다. 시험이 모두 종료되어야만 해설이 노출되고 내려 받기도 할 수 있다.

시험 당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응시를 하지 못할 경우 돌아오는 화요일에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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