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해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에 요구되는 것을 측정한다. 기업은 직무분석자료, 인적자원관리 도구,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특화자격 신설, 일자리정보 제공 등을 원하고 기업교육훈련기관은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를 원한다. NCS는 능력 있는 인재를 개발해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하다. 국가는 2013년부터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확정해 공공기관 등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유비온>의 도움으로 ‘NCS 코너’를 마련, 연재하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와우패스JOB 취업적성연구소 황성욱 선임연구원(affectus@ubion.co.kr)
1. 모듈형 문항(2)
우리는 지난번 모듈형 문항을 다른 문항과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나, 심지어 출제자의 입장에서도 특정 문항이 모듈형 문항이라고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학습상의 혼란이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속단할 필요는 없다. 요컨대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준비하면서 편협함을 버리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다뤘던 ‘문제’와 관련하여 기초적이면서도 동시에 심화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문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직업기초능력평가는 단순히 정보의 습득 여부를 확인하는 종류의 시험이 아니므로, 문제 안에서 해결이 충분히 가능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문항예시
문1. 아래는 회사에 주어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사례이다. 각 사례에서 부족한 점을 <보기>에서 골라 평가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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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갑은 A사의 신입사원이다. A사는 경쟁업체인 P사보다 판매율과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갑은 P사와 A사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위생의식 교육이 P사보다 부족함을 파악하였고, 소비자 역시 위생에 관심을 기울이는 트렌드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근거로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회사의 핵심전략으로 채택되진 않았다. [사례2] 음반제작회사인 B사는 음원시장부진으로 매출급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용경감 대책으로 미국지사를 폐지하였다. 그 후 싸이의 ‘강남스타일’ 돌풍으로 K－POP 열풍이 뜨거워져 미국지사 폐지로 B사는 비용절감보다 더 큰 잠재수익을 잃었다. [사례3] 라면 판매업체인 N사는 업계 1위였으나 경쟁업체인 S사에게 그 자리를 빼앗겼다. N사에 근무하는 K과장은 웰빙트렌드를 감지하고 화학조미료인 MSG를 첨가하지 않은 웰빙 라면을 출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는 ‘MSG 없이는 자극적인 맛을 내기 어렵다.’, ‘라면은 건강을 생각하고 먹는 음식이 아니다.’ 등의 이유로 신제품 개발에 미온적인 반응이었다. [사례4] H사는 최근 경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하여 통합회의를 실시하였다. 설계부서에서는 회사의 기술력의 후발성을 지적하였고, 영업부서에서는 제품의 결함이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서비스부서는 미달성된 매상목표를 문제로 지적하였으며, 기술부서에서는 고객의 클레임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였다. 결국 이 회의에서 서로의 문제만을 지적하고 경영부진을 타개할 만한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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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답 ② 문제해결_문제처리능력
문제해결에 필요한 4가지 기본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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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 |
현재 당면한 문제와 그 해결책뿐만 아니라 상위시스템 또는 다른 문제와의 관련성도 판단하는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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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적 사고 |
문제의 구분요소 및 의미를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구체적인 문제해결방법을 실행토록 하는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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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
기존의 인식틀을 전환하여 새로운 관점의 사고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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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자원의 효과적 활용 |
필요자원확보계획 수립하고 이에 따라 활용 |
① [사례1] 분석적 사고가 필요함을 나타내는 사례로, 갑이 분석적인 사고를 통해서 제출한 보고서를 회사가 수용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여준다.
② [사례2] B사가 비용절감이라는 상황만을 고려하고 K－POP 돌풍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므로 전략적인 사고가 부족한 사례이다.
③ [사례3] MSG만의 자극적인 맛을 낼 수 있다는 점, 라면은 건강을 고려한 음식이 아니라는 점 등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발상의 전환을 못한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④ [사례4]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서로의 잘못만 드러냄으로써 조직의 내외부자원의 활용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문2. 다음은 퍼실리테이션의 의의와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언급이 다. 이와 함께 개선을 방해하는 <비협조적인 3인의 특징>을 보고 각자에게 가장 적절한 퍼실리테이터의 대처를 연결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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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중립적인 위치에서 어떤 집단이나 그룹이 의사결정을 할 때 관여하여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행위를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 퍼실리테이션은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활동을 뜻하며 이때의 퍼실리테이터는 회의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퍼실리테이션은 조직 내 혁신과제 등의 문제해결 과정을 촉진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때의 퍼실리테이터는 이러한 조직 내 다양한 문제해결 활동을 지원하는 촉진자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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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답 ③ 문제해결_문제처리능력
브레인스토밍의 특징은 개방에 있다. 비판은 커뮤니케이션의 폐쇄와 연결된다. 평가단계 이전에 결코 비판이나 판단을 해서는 안 되며 평가는 나중까지 유보한다.
3인의 특징에 따른 대처를 연결하면 다음과 같다.
∙A과장에 대한 대처：A과장은 자기 영역에 대한 의식이 강한 사람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여 경계심을 허무는 일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는 ㉡처럼 대처하는 것이 적절하다.
∙B과장에 대한 대처：B과장은 생각이 많은 사람으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나머지 한 걸음도 앞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의사결정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처럼 대처하는 것이 적절하다.
∙C과장에 대한 대처：C과장은 회사 내부에 관심이 많아서 회사 사정에 정통하지만, 회사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비판의 시각이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로 향할 때 논의의 진행이 수월하므로 ㉢처럼 대처하는 것이 적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