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공무원시험, 서울시 응시율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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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공무원시험, 서울시 응시율 전국 최하위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6.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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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자 과반수 시험 안 봐…코로나19 때문?
전국 평균 66.6%…최고 응시율 제주 79.2%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은 전국 평균 66.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러진 2020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출원자 24만 531명 중 16만 240명이 응시했다. 2만 3211명의 선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전국 평균 경쟁률은 6.9대 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응시율이 최하위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는 다른 시·도와 별도로 필기시험 일정을 진행하면서 주소지 제한을 두지 않아 제2의 국가직이라고 불리며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는 시험이었지만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 문제 및 중복 응시에 따른 합격자 이탈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타 시·도와 필기시험을 같이 치르도록 변경했다.

올해도 출원인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응시율은 매우 저조했다. 필기시험 일정 통일에 더해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출원자의 과반수가 시험을 치르지 않는 결과가 도출된 것.
 

자료: 행정안전부
자료: 행정안전부

△서울은 4만 2804명의 응시생 중 1만 9552명만이 시험장에 모습을 나타내며 45.7%의 응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488명의 선발인원을 고려한 경쟁률은 7.9대 1이다.

선발인원이 4978명으로 가장 많은 △경기의 응시율은 69.6%였다. 4만 2261명의 출원자 중 2만 9406명이 응시한 결과다. 선발인원과 응시규모에 따른 경쟁률은 5.9대 1로 전망된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로 79.2%의 응시율을 보였다. 315명을 선발할 예정인 제주에는 3355명이 출원해 이 중 2657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8.4대 1이다.

△부산은 1만 5690명의 출원자 중 1만 812명이 응시해 68.9%의 응시율을 보였다. 1264명의 선발인원을 반영한 경쟁률은 8.6대 1로 예상된다.

726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는 1만 1887명의 출원자 가운데 7867명이 시험을 치러 66.2%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0.8대 1 수준으로 산출됐다.

△인천은 1만 934명의 출원자 중 7913명이 시험을 치르며 72.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인천의 선발인원은 1452명으로 응시규모를 반영한 경쟁률은 5.5대 1이다.

△광주는 65.3%의 응시율을 보였다. 9214명의 출원자 중 6021명이 응시한 결과로 609명의 선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9.9대 1이다.

7283명이 출사표를 던진 △대전은 40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4615명 시험을 치르며 63.4%의 응시율과 1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울산은 이번 시험에서 35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4931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3001명이 응시해 60.9%의 응시율과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6명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인 △세종에는 1493명이 도전했다. 이 중 808명이 시험을 치렀고 이에 따른 응시율은 54.4%, 경쟁률은 10.6대 1이다.

△강원은 1363명 선발에 1만 604명이 출원했으며 7835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다. 강원의 응시율은 73.9%, 경쟁률은 5.7대 1이다.

1221명을 선발할 예정인 △충북에는 8712명이 지원했으며 6524명이 응시했다. 이에 따른 응시율은 74.9%이며 경쟁률은 5.3대 1이다.

△충남은 1만 750명의 출원자 중 8367명이 응시해 77.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1690명의 선발인원을 고려한 경쟁률은 5대 1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1119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1만 2237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중 9357명이 시험을 치러 76.5%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8.4대 1이다.

△전남은 1만 1769명의 출원자 가운데 8536명이 시험을 치렀다. 응시율은 72.5%, 1496명의 선발인원을 반영한 경쟁률은 5.7대 1로 전망된다.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선발인원이 많은 △경북은 2022명 선발에 1만 8223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 중 1만 3344명이 응시했다. 그 결과 73.2%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경쟁률은 6.6대 1이다.

△경남은 1639명 선발에 1만 8384명이 출원했다. 응시인원은 1만 3625명으로 이에 따른 응시율은 74.1%, 경쟁률은 8.3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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