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1차 합격자 발표 초읽기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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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1차 합격자 발표 초읽기 ‘두근두근’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6.1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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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공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시험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15일 오후 6시로 예정된 가운데 선발인원과 합격선에 온통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제에 대한 난이도 평가가 엇갈리고, 응시율 하락, 헌법 과락자 급감 등의 변수가 많아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선발규모가 큰 주요 직렬의 경우 대략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지만, 합격선이 어디에 결정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때문에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기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또한, 지역모집의 점수 향상이 두드러진 점도 눈에 띈 대목이었다. 이는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합격자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과 궤를 같이했다.

올해 PSAT의 언어와 자료의 난도가 소폭 상승한 반면 상황의 난도가 다소 낮아지면서 전체적인 평균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에도 불구하고 응시율 하락 등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PSAT 난도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하락함에 따라 거의 모든 직렬에서 응시자들의 ‘밀집구간’은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지만, 최빈구간은 지난해와 다소 높은 구간에서 형성돼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올해 일부 직렬을 제외한 대다수 직렬의 성적분포대가 ‘상박중후(上薄中厚)’형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직렬의 평균은 상승 방향이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으로 주요 직렬의 최다 밀집구간 점수분포를 분석한 결과,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 가운데 총점 ‘225∼240점’ 구간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도 이 구간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해당 구간의 밀집도는 35.8%에서 37.2%로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밀집구간 중에서 최빈값은 총점 232.5점(평균 77.5점)으로 7.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세 구간이 상승한 셈이다. 다음으로 230점(76.66점), 227.5점(75.83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225점(75점)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227.5점(75.83점)이 6.7%로 뒤를 이었다.

이를 토대로 법률저널에선 75점을 ‘합격유력’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오차범위(±0.83점)를 고려하면 75.83점에서 74.16점에 걸쳐있다.

재경직도 일반행정과 같은 구간에서 가장 밀집된 분포를 보였으며 밀집도 역시 34.3%에서 43%로 크게 높아졌다. 2018년은 일반행정보다 한 구간 높은 총점 ‘240∼255점 미만’에서 가장 많이 몰렸지만, 지난해부터 일반행정과 같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구간의 밀집도는 일반행정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점수 상승 방향을 나타냈다.

밀집구간에서 최빈값은 237.5점(79.16점)으로 8.3%였으며 지난해 최빈값(77.5점)보다 두 구간 높아졌다. 이어 235점(78.33점), 230점(76.66점)이 각 6.8%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232.5점(77.5점)이 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225점(75점), 227.5점(75.83점) 등이 뒤를 이었다.

통상적으로 재경직의 경우 일반행정보다 한 구간 높은 점수대에서 최빈구간이 형성되었지만 지난해부터 일반행정과 같은 분포를 보여 합격선 격차가 주는 추세였다. 지난해는 1.66점, 즉 2문제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도 그 격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저널에서는 재경직의 경우 ‘판단유보’ 없이 75.83점을 마지노선으로 봤다. 75점의 밀집도가 높아 여기서 합격선이 결정될 경우 선발배수를 완전히 초과하기 때문에 판단유보도 불가능했다. 따라서 75.83점이 기준이 되었으며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76.66점까지 가능해진다.

교육행정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점 ‘225∼240점’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비율은 34%에서 48.2%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빈구간에서 최빈값 225점(75점)이 11.8%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한 구간 낮아졌다. 이어 230점(76.66점) 10.6%, 237.5점(79.16점) 8.2%, 227.5점(75.83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27.5점이 최빈값이었으며 합격선은 한 구간 아래인 225점이었다.

올해 교육행정은 행정직 전국모집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직렬 중의 하나로 예측됐다.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상 ‘합격유력’은 76.66점에 달했다.

국제통상직의 밀집구간은 ‘210∼225점’이었으며 일반행정, 재경, 교육행정직렬보다는 한 구간 아래에서 형성됐다. 다만, 이 구간이 밀집도는 30.4%에서 50.8%로 껑충 뛰었다. 최빈값은 215점(71.66점)으로 15.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두 단계 높아졌다.

따라서 국제통상도 합격선 상승으로 예측된 직렬이다. 예측시스템상 71.66점을 ‘합격유력’으로 판단됐다.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72.5점에서 70.83점까지 걸쳐있지만,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법무행정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10∼225점’의 구간이 가장 밀집돼 있었으며 밀집도 역시 지난해와 같은 51.5%였다. 최빈값은 215점(71.66점)이었으며 17.1%에 달해 밀집도가 높았지만, 지난해보다 네 단계나 떨어졌다. 이어 222.5점(74.16점), 220점(73.33점)이 각 11.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는 225점(75점)이 최빈값이었으며 합격선은 한 단계 아래인 74.16점에서 결정됐다. 올해는 74.16점에서도 빈도수가 높아 법률저널에서는 73.33점을 ‘합격유력’으로 예측했다. 법무행정 역시 ‘판단유보’없이 73.33점을 마지노선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74.16점이나 73.33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역모집은 올해 예측이 가장 어려운 직렬이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예상보다 점수 상승 폭이 커 예측의 신뢰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늘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감소해 경쟁률이 다소 떨어져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관후보자의 일반외교도 지난해와 같은 ‘210∼225점’이 최빈구간이었다. 하지만 밀집도는 35.1%에서 37.5%로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빈값은 212.5점(70.83점)으로 6.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두 단계 아래로 떨어졌다. 다음으로 220점(73.33점), 215점(71.66점) 등에서 밀집도가 높았다.

지난해는 밀집도가 가장 높은 점수는 217.5점(72.5점)이었으며 합격선은 한 단계 아래인 71.66점에서 형성됐다. 지난해는 최빈값 아래에서 합격선이 결정됐지만, 올해는 어느 선에서 결정될지 응시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외교의 경우 애초 ‘합격유력’을 70점과 70.83점 두 두간을 두면서 ‘판단유보’를 내지 않았다. ‘70점 이하’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마지노선으로 본 것이다. 이후 응시율이 애초 추정치보다 다소 높아 예측을 수정했다. ‘합격유력’ 상한(70.83점)을 ‘판단유보’로 수정하고, ‘합격유력’을 71.66점으로 올렸다. 결국 70.83점이 예측상 마지노선인 셈이다.

기술직도 예측이 어려운 직렬이었다. 행정직 지역모집과 마찬가지로 화공 등 다수의 직렬이 지난해보다 점수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측의 신뢰도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애초 일정보다 2개월 이상 연기돼 치러졌던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제1차 합격자 발표는 오는 16일 예정돼 있지만, 올해도 관례대로 예정일보다 하루 빠른 15일 18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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