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5급 공채 1차 응시율 5.1%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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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5급 공채 1차 응시율 5.1%p '뚝'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6.02 1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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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 중남미 24.9%p 하락 ‘최대’
일반행정 전국 80.4%·재경 81.7% 응시율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의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5.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당초 예정보다 두 달 반가량 미뤄진 지난달 16일 치러졌다. 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만 2504명 중 9638명이 응시해 77.1%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82.2%에 비해 5.1%p 하락한 수치다.

기술직 일부 직렬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응시율이 상승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직렬에서는 응시율이 하락했다. 특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중남미는 지난해 93.3%에서 68.4%(응시대상 19명 중 13명 응시)로 무려 24.9%p나 응시율이 떨어졌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의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5.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5급 공채 1차시험을 마치고 잠실고등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의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5.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5급 공채 1차시험을 마치고 잠실고등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선발인원 및 지원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 전국 모집의 경우 응시대상자 4393명 중 3530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응시율은 80.4%로 지난해(84.5%)에 비해 4.1%p 하락했다. △일반행정 지역은 980명의 응시대상자 중 759명이 응시해 77.4%(지난해 81.35)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재경직은 응시대상자 1666명 중 1361명이 시험을 치러 81.7%로 타 직렬에 비해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87.5%)와의 비교에서는 평균을 웃도는 5.8%의 하락폭을 보였다.

행정직 중에서는 출입국관리직에서 응시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출입국관리직 응시대상자는 232명으로 이 중 116명이 시험을 치러 5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67.1%에 비해 17.1%p 하락한 것.

검찰직도 응시율 하락폭이 컸다. 검찰직은 응시대상자 187명 중 100명이 시험을 치른 결과 53.5%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의 69.7%에 비해 16.2%p 하락한 기록이다.

이 외 행정직 각 직렬별 응시율 살펴보면 △인사조직은 응시대상자 144명 중 101명이 응시해 70.1%(지난해 77%)의 응시율을 보였고 △법무행정은 335명 중 192명이 응시해 57.3%(64.1%) △국제통상은 461명 중 346명이 응시해 75.1%(82.9%) △교육행정은 362명 중 286명이 응시해 79%(84%) △사회복지는 118명 중 87명이 응시해 73.7%(74.6%) △보호직은 128명 중 90명이 응시해 70.3%(73%)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기술직은 행정직에 비해 응시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기술직의 평균 응시율은 68.8%로 지난해의 76.9%에 비해 8.1%p 떨어졌다. 2086명의 응시대상자 중 1436명이 응시한 결과다.

다만 기술직의 화공, 일반환경, 기상, 통신기술의 경우 소폭이나마 응시율이 높아지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화공직의 경우 193명의 응시대상자 중 153명이 응시해 79.3%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의 78.2%에 비해 1.1%p 상승한 수치다. △일반환경은 응시대상자 130명 중 93명이 응시해 71.5%(71.3%) △기상은 57명 중 46명이 응시해 80.7%(78.9%) △통신기술은 109명 중 85명이 응시해 78%(75.9%)의 응시율 분포를 보였다.

기술직 중에서는 △건축 지역의 응시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건축 지역의 경우 39명의 응시대상자 중 17명이 시험을 치러 43.6%의 매우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63.6%에 비해서는 20%p 낮아졌다. △일반토목 지역도 전년(92.6%)대비 16.3%p 하락한 76.3%(59명 중 45명 응시)의 응시율을 기록 △109명의 응시대상자 중 60명이 응시해 55%의 응시율을 기록한 전산개발(지난해 70.9%)와 더불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응시율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 외에는 △일반기계에서 303명의 응시대상자 중 219명이 응시해 72.3%(80.2%)의 응시율을 보였고 △전기 전국은 194명 중 121명이 응시해 62.4%(71.1%) △전기 지역은 5명의 응시대상자가 모두 응시해 100%(미선발) △일반농업은 153명 중 93명이 응시해 60.8%(72.1%) △산림자원은 66명 중 44명이 응시해 66.7%(74.1%) △일반수산은 25명 중 19명이 응시해 76%(79.5%) △일반토목 전국은 211명 중 166명이 응시해 78.7%(86.4%) 등의 응시율을 형성했다.

또 △건축 전국은 131명 중 90명이 응시해 68.7%(77.8%) △시설조경은 101명 중 47명이 응시해 46.5%(미선발) △방재안전 전국은 83명 중 53명이 응시해 63.9%(70.2%) △방재안전 지역은 22명 중 15명이 응시해 68.2%(미선발) △정보보호는 96명 중 65명이 응시해 67.7%(80.6%) 등의 응시율을 보였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응시대상자 1412명 중 1234명이 응시해 87.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89.4%에 비해 2%p 하락한 것으로 행정직이나 기술직보다 응시율 하락폭이 매우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야별로는 △일반외교는 1315명의 응시대상자 가운데 1166명이 시험을 치러 88.7%(89.8%) △중동은 35명 중 27명이 응시해 77.1%(87.5%) △아프리카는 24명 중 15명이 응시해 62.5%(70.6%) △러시아·CIS는 19명 중 13명이 응시해 68.4%(78.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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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더 문제다 2020-06-02 16:28:11
코로나19의 영향은 날이 갈수록 더 위험해질 것 같네요..
시험이 먼저는 아니니까, 100세 시대에 20대에 걸려버리면 나머지 80년은 어떡하나요.

이제 더워지니까 마스크 다들 하나둘씩 벗고 다니는 경우가 많던데 시험이나 사람 조금이라도 많은 곳은 겨울때보다 몇배는 더 위험하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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