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역대최다 기록 또다시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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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역대최다 기록 또다시 경신할까?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5.25 22: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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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6월4일 오후 6시까지 접수마감 유의
방역대책 하에 진행…시험장 중학교까지 확대

법률저널 LEET 31일 첫 스타트…실전과 동일
26일 14시부터 시험장 선택…시험장별 400명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의 필수요소로 활용되는 법학적성시험(LEET)이 오는 7월 19일(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원서접수가 26일 오전 9시부터 6월 4일 오후 6시까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특히 수험가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기록이 올해 또다시 경신하느냐다.

지난해 지원자는 총 1만1161명으로 전년도(1만502명)보다 6.3%포인트(659명) 증가하면서 2009학년도 기록을 넘어서면서 LEET 시험이 시행된 지 11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LEET 지원자는 첫해인 2009학년 1만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으로 등락을 보였지만 2017학년 8838명으로 반등한 이래 2018학년 1만206명, 2019학년 1만502명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학년도부터 LEET 지원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사법시험 폐지로 법조인양성이 로스쿨로 일원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바닥을 찍고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것도 LEET 지원자가 늘어난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50% 아래로 추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50%대를 회복하면서 로스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청년 취업난과 전문직에 대한 선호현상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판사‧검사‧변호사 등 이른바 ‘사’자 법률전문직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도 예전과 달라졌다 하더라도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넓고 다양한데다가 개인의 역량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여전히 인기 직종으로 꼽힌다는 것.

LEET 재수생이나 로스쿨 반수생도 지원자 증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LEET 성적을 높이기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대학 저학년부터 시험에 응시하는 추세다. 게다가 명문 로스쿨로 갈아타기 위한 로스쿨 반수생도 늘고 있다. 로스쿨 반수생을 줄이기 위해 LEET 시험 일정마저 대폭 앞당겼지만, 지원자 수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것은 그만큼 반수생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많은 수험전문가도 올해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인다. 실제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도 25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LEET 지원자가 5%포인트 내외의 증가에 그칠지, 아니면 1만2천 명 선까지 넘어설지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학년도 LEET는 오는 7월 19일 실시하며 시험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시행된다.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하나의 지구를 선택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 종료 후 시험지구 변경은 불가하며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6월 4일(목) 오후 6시까지만 접수할 수 있으니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정부의 방역안전대책에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시험장 출입자 모두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험실별 적정 수용인원 배치, 수험생 간의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장 소독 등의 조치를 통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시험장도 다변화된다. 지금까지는 서울의 경우 대학교를 고사장으로 이용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도 대학 고사장 임차가 어려워져 5급 공채 등 각종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중등학교까지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등학교 고사장은 시험실별 수용인원이 일정하고 주 출입구가 단일해 방역대책을 세우기가 쉬워 공무원 시험 등 많은 시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시 1∼3지망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학교별 수용인원에 따라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시험장소는 수험표 출력 시(7.6.∼7.19.) 배정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 및 정답은 시험 종료 직후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8월 18일(화)에 발표되며,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1학년도 법률저널 LEET는 오는 31일 첫 스타트를 끊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제1회와 제2회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온라인도 실제 시험처럼 똑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응시자들은 실전과 비슷한 긴장감을 가지고 응시할 수 있다. 제1회와 제2회는 2018년과 2019년에 시행했던 전국모의고사 중 실전에 도움이 될 만한 문제를 엄선해 구성한 것이다.

문제는 컴퓨터 등의 모니터 상에서 직접 풀고 답안을 표기할 수 있다. 문제 노출과 닫히는 것도 실제 시험시간과 같다. 모니터 상에서 풀기 어려운 응시자는 사전에 문제를 내려받아 출력해 응시할 수도 있다. 다만, 출력하여 풀더라도 답안은 모니터 상에 입력해야 한다.

이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응시하지 못한 응시자는 다가오는 화요일 동일한 방법으로 한 번 더 응시할 수 있다.

6월 14일 제3회부터 마지막 제7회(7월 12일)까지는 온오프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 응시자는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험장소는 26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험장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변경될 수 있다.

제4회 LEET부터 마지막 7회까지는 장학생 선발도 겸하고 있다. 성적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중 제4∼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제4∼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제3회 현장 응시자 전원에게는 ‘2020학년도 기출백서’(비매품)를 제공하며 현장 5세트 신청자 중 제4회(6월 21일) 현장 응시자 전원에게는 ‘빈출되는 법률문제 엑기스’(비매품)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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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불이익올해도? 2020-05-26 01:41:13
결원보충이 없어져서 이제 나가는 사람도 들어오는 사람도 거의 없게 한다고 반수생들 진짜 완전 거의 안 뽑을거라는 말들이 시중에 되게 많던데... 이러면 어떻게 되나요...ㅠ

반수생 드디어 막아지네 2020-05-26 15:06:54
불이익이 아니고 사필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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