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재난·안전관리’ 공무원 전문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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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재난·안전관리’ 공무원 전문성 높인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5.0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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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직류 및 방재안전연구 직렬 등 신설
운수·농화학 등 활용도 낮은 직류는 통·폐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앞으로 데이터 및 재난·안전관리 분야 인재들을 공무원으로 충원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6일 데이터 직류와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하는 등 국가 및 지방공무원의 직렬·직류 체계를 개편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임용령’과 ‘공무원임용시행령’,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임용령’, ‘지방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등이 개정 대상으로 이들 법령은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개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각 기관의 데이터 기반 행정을 담당할 공무원을 선발할 수 있는 ‘데이터’ 직류의 신설이 눈에 띈다. 아울러 점점 대형화·복합화 돼 가는 재난·안전 분야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활용도가 낮아져 각 부처에서 거의 활용되지 않고 구분 실익이 없는 운수, 경비, 야금, 잠업, 농화학, 수산제조, 수산증식, 수산물검사, 약제 등 직렬·직류는 통·폐합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인사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재안전연구 직렬은 안전관리와 재난관리 직류로, 데이터 직류는 전산 직렬 하에 신설된다. 통·폐합 되는 직류의 경우 운수는 일반행정 직류로, 경비는 방호 직류로, 야금은 금속 직류로 잠업과 농화학은 일반농업 직류로, 수산제도와 수산증식, 수산물 검사는 일반수산 직류로, 약제는 약무 직류로 통합된다. 또 등대관리 직렬 등대관리 직류는 해양수산 직렬 표지운영 직류로 재분류되고 농업연구직 잠업곤충은 산업곤충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인사처는 “개정이 완료되면 각 기관은 데이터 행정·재난안전연구 분야에 보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이어 “특히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 나타났듯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진단 및 정책 추진이 모든 공공기관의 필수 역량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각 부처 및 지자체에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충원돼 정책 수립과정과 행정서비스 제공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화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기존 공무원의 데이터 행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사처와 행안부는 데이터 행정 관련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AI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는 AI 아카데미는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소프트웨어코딩, 머신러닝 설계교육 등 정보화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문성 함양 프로그램이다. 지방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분석·활용도 ICT 융합기술의 이해 및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미래 대응전략 등 정보화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성과를 내고 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직렬·직류 개편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과 기존 재직 공무원의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더욱 전문성 있는 인재들을 공직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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