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지난 2월 29일 실시예정이었던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시험,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제1차 PSAT(공직적격성평가)이 오는 16일 재개되는 가운데, 법률저널이 주관한 스페셜 전국모의고사 1회시험이 5일 실시됐다.

본 시험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치른 이날 모의고사는 서울 가락중, 광장중, 송파중, 언남고에서 실제 시험처럼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또 지방 수험생 등을 위해 온라인 모의고사도 동시에 치러졌다.

한 응시생은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급작스럽게 시험이 잠정 연기되면서 많이 혼란스러웠다”며 “하지만 수험생 모두가 겪는 현실이라는 점에 위안을 삼고 지난 2개월동안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등을 풀며 감각을 유지해 왔을 뿐이었는데 법률저널이 모의고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며 응시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역시 “그동안 1차시험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차 PSAT과 2차 논술형 시험을 동시에 준비해 왔고 2차 과목 역시 학원 동영상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모처럼의 나들이 겸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고사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고사실 사전 소독, 입실 시 발열체크, 시험 중 고사실 창문 개방 등의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진행되면서 응시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모의고사 문제 역시 신작으로 출제함으로써, 코로나 감염 등의 우려 속에서도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에게 본 시험에 대비한 최적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다만 신속하게 모의고사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비문, 오타 등의 오류가 일부 나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모 응시생은 “전체적으로 모의고사로서의 적절성과 타당성, 완성도 면에서 만족한다”면서도 “매끄럽지 못한 문장구성과 오타 등이 곳곳에 보인 것이 옥의 티였던 것 같다”고 개인적인 평가를 전했다.
 

전체 응시자 중 일부인 150명의 답안지를 가채점한 결과, 과목별 평균은 헌법 68.0점, 언어논리영역 75.8점, 자료해석영역 53.1점, 상황판단영역 56.2점이었다.

한편, 법률저널 스페셜 모의고사는 오는 9일(토)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시험시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주관부처의 코로나 예방 지침 등에 따른 실전 같은 적응과 실력 감각을 다시 살리기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장 응시에 부담을 갖거나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온라인’으로도 응시할 수 있다. 현장 모의고사처럼 시간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모니터 상에서 직접 문제를 풀거나, 사전에 출력해서 인쇄물로 풀 수 있다.
 

이 때, 인쇄물로 풀더라도 답안은 온라인상에 입력함으로써 온오프 전체 통합 성적도 받아 볼 수 있다. 이를 위한 신청 접수가 현재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참고로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1만2504명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금년도 5급 공채 등 1차 시험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강화된 방역대책 하에 5월 16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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