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PSAT, 응시율 평균 94%…‘찐’ 수험생?
상태바
법률저널 PSAT, 응시율 평균 94%…‘찐’ 수험생?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5.05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스페셜 PSAT 열기 ‘후끈’…빈자리 거의 없어
마스크 상시 착용‧시험실 환기‧에어컨 가동 안해
가채점, 헌법 68‧언어 75.8‧자료 53.1‧상황 56.2점

제2회 삼성고 마감…세륜중‧구일중도 100여석 남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 대비 법률저널 제1회 스페셜 PSAT 적성시험이 5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시험은 언남고, 광장중, 송파중, 가락중에서 치러졌으며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예상과는 달리 이날 시험의 응시율이 평균 94%에 달해 실제 시험보다 높은 응시율을 기록할 정도로 수험생들의 합격을 향한 열기가 뜨거웠다.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치러지는 만큼 응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응시자들의 열기는 그 어떤 불편함도 꺾을 수 없는 ‘찐’ 수험생들이었다. 이 같은 응시율은 법률저널 시행 역대 최고 수치였다.

이번 문제의 난이도는 지난 10회 모의고사 중 1회(61.96점), 8회(61.9점), 10회(62.26점) 등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가채점 결과(150명), 세 영역의 평균은 61.7점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논리는 쉬웠던 반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료해석은 올해 모의고사에서 가장 낮은 53.1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6회(54.14점)와 비슷했다. 상황판단 역시 56.2점으로 높은 난도를 보였으며 지난 5회(55.34점)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이 ‘불시험’이었던 반면 언어논리는 ‘물시험’이었다. 언어논리 가채점 평균은 75.8점으로 올해 모의고사 중 가장 높은 점수이며 지난 9회(72.5점)보다 더 높았다.

헌법의 가채점 평균은 68점으로 지난 모의고사와 비슷한 난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2020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대비 법률저널 제1회 스페셜 PSAT 전국모의고사가 언남고 등의 시험장에서 온‧오프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평균 응시율이 94%에 달해 실제 시험보다 더욱 높게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은 송파중 고사장에서 시험 도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5일 2020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대비 법률저널 제1회 스페셜 PSAT 전국모의고사가 언남고 등의 시험장에서 온‧오프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평균 응시율이 94%에 달해 실제 시험보다 더욱 높게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은 송파중 고사장에서 시험 도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응시자 A(22) 씨는 “1교시(헌법, 언어논리)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면서도 “하지만 실제 시험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하며 치른 경험을 통해 본시험에서 나름 집중력을 높일 요령이 생겨 잘 응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응시 소감을 전했다.

응시자 B(여‧23) 씨는 “올해 자료가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 대비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자료가 불이었음에도 나름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2개월 이상 실전 경험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경험이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었다”며 “9일 치르는 마지막 실전에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응시자 C(여‧22) 씨는 “오늘 모의고사를 보면서 PSAT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실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실전연습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은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시행했다. 시험장 주(主)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체온계)를 거쳐 입장하도록 했다.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예년의 25~30명 수준에서 20명으로 축소해 수험생 간 거리를 넓혔다.

시험시행 1일 전에 시험실 및 복도, 화장실 등 주요 시험시설에 대해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시험이 종료된 후에도 동일하게 방역소독을 했다.

손소독제도 시험장 현관 입구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실에 비치하여 수험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손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장실에도 물비누를 비치하여 편리하게 손세척을 하도록 하는 등 수험생들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험생은 시험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시험시간 중에도 시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험실 환기를 했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에어컨도 가동하지 않고 진행했다.

마스크 상시 착용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흔히 1회용 마스크로 불리는 수술용마스크(Surgical Mask) 사용을 권장했다. 날씨가 더워지면 황사마스크(KF80), 방진2급마스크(80), 방역마스크(KF94), 방진1급마스크(94) 등의 마스크는 더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편, 본시험 1주일 전에 치르는 마지막 스페셜 PSAT이 오는 9일 시행한다. 특히 이번 제2회 스페셜 PSAT에는 주요 대학의 고시반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마지막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삼성고 고사장은 마감됐으며 세륜중과 구일중 고사장도 현재 잔여석이 100여 석에 불과해 6일 마감이 예상된다. 마지막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번 법률저널 ‘스페셜 PSAT 전국모의고사’는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실전 같은 연습을 통해 시험 당일 최상의 방법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다.

PSAT 감을 되살리는 동시에 실제 시험장과 같은 긴장감으로 시험을 치르는 사전 리허설의 성격이 짙다. 또 실전감각을 극대화해 실제 시험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비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마무리 전략이다.

현장 응시에 부담을 가진 수험생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응시할 수 있다. 모니터 상에서 직접 문제를 풀거나, 사전에 출력해서 인쇄물로 풀 수 있다. 다만, 인쇄물로 풀더라도 답안은 온라인상에 입력해야 한다.

‘온라인 모의고사’도 현장 모의고사처럼 시간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자는 신청란에 있는 <응시자 유의사항>을 반드시 읽고 응시에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