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수기] “LEET 기출문제 풀이방법, 완벽히 설명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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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수기] “LEET 기출문제 풀이방법, 완벽히 설명할 수 있어야”
  • 이성진
  • 승인 2020.04.28 16: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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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2기로 입학하게 된 ○○○입니다. 로스쿨 입학은 법률가가 되기 위한 ‘출발선’이라는 점에서 수기를 쓴다는 것이 다소 민망하지만, 입시에 대하여 치열하게 고민했고 다소 과할 정도로 입시준비를 했기에 제 경험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AOO고양외고·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졸업2002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AOO
고양외고·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졸업2002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Ⅰ. 들어가며

법학적성시험(LEET)에 대해 “공부한다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원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을 위한 시험이다”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뛰어난 독해력과 추론 능력을 갖춘 사람들도 있지만, 법학적성시험도 ‘시험’인만큼 저와 같은 범인(凡人)들도 노력을 통해 충분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학생에 불과하고, 모두 각자의 공부방법이 있는 만큼 제 공부방법도 하나의 참고사항으로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에서는 법학적성시험 공부, 자기소개서 작성, 구술면접 대비 순으로 제가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왔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Ⅱ. 법학적성시험 공부경험

1. 2018년 7월: 2019학년도 LEET 응시

저는 개인사정으로 2018년 1학기 종강 후에서야 처음으로 LEET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본시험까지 3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급히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한 후 가볍게 틀린 선지만 분석하는 등, 기출문제 분석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110점대 후반(2018년 기준)의 표준점수를 받았습니다.

나쁘지 않은 점수였으나 LEET를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또한 어떤 시험이든 시간을 갖고 제대로 공부하면 점수가 오를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기에, 학부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둔 저는 곧바로 2학기 휴학신청을 하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 2018년 8월~12월: 역량 갖추기

재수를 결심한 저는, “다시는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 볼 것”을 다짐하고 차분히 계획을 세웠습니다.

LEET는 국내 최고 난이도의 ‘적성’시험이기 때문에,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을 넘어 본질적으로 제 자신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18년 하반기에는 논증적인 글을 꼼꼼하게 읽고, 어떠한 논리흐름으로 글이 전개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철학·기초법학 분야의 서적을 다수 읽었고(『법철학(쿠르트 젤만/윤재왕 역)』, 『법철학 소프트(김석)』, 『범죄와 형벌(빈프리트 하세머/배종대·윤재왕 역)』, 『법의 깊이(이상돈)』 등), 특히 관심 있는 테마와 관련해서는 각주로 소개된 국내 문헌들도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 저는 객관식으로 된 법학적성시험 문제는 전혀 풀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가 얼마 없는 시험이기 때문에 보다 준비된 상태에서 문제를 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3. 2019년 1월~7월 13일: 법학적성시험 준비

(1) 서설

법학적성시험은 ‘적성’시험이므로 점수를 올리는 것이 다른 시험에 비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저는 성적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일지 고민하였고, 그것은 바로 ㉠시험장에서의 “컨디션”과 ㉡독해능력, 추론능력 등 “실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적성시험은 기타 암기과목 시험에 비해 컨디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컨디션 관리도 실력 향상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긴장하면 쉽게 잠들지 못해서, 2018년 첫 시험 전 날에도 3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컨디션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여 실력 외적인 변수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컨디션 관리가 잘 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근본적으로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 컨디션 관리

① 저는 1월부터 시험 전날까지 매일 “11시 취침, 6시 반 기상(모의고사에 응시한 다음 날인 월요일만 8시 반 기상)”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학생활 내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는데, 언어이해 시험이 시작되는 9시에는 완전히 잠이 깨어 맑은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수면 주기부터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② 또한 3월 초순부터는 음주도 그만두고,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게 오후 3시 이후에는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③ 매주 일요일에는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기출문제를 풀거나 법률저널 주관 모의고사 등 사설모의고사에 응시하는 등 실전연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컨디션에 의한 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매주 일요일 시험을 실전처럼 여겼으며, 토요일부터 일요일 낮까지는 철저히 관리된 스케줄 하에서 생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매주 토요일은 시험 전 날이라고 생각하며 오전 11시에 점심을, 오후 4시 반에 저녁을 먹은 후 가볍게 1시간 정도만 공부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9시경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6시쯤 일어나서 가벼운 식사 후 시험이 마치는 시간까지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했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매일 알람을 듣지 않고도 오전 6시~6시 반에 좋은 컨디션으로 일어날 수 있었고, 실제로 시험 전날 밤에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방식이 다소 지나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법학적성시험 준비에 전념하기로 결심한 이상, 6개월 동안은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최선을 다해야 시험 이후에 (설령 점수가 낮게 나오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으리라 생각해 다소 과한 수준까지 컨디션 관리에 힘썼습니다.
 

(3) 실력 향상

① 법학적성시험 준비 과정에서 저는 우선 모든 기출문제의 풀이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출문제의 풀이방법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논리가 머릿속에 완전히 들어있다고 할 수 있고, 그래야만 실제 시험에서도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중 해설지의 논리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저만의 풀이를 먼저 생각하고, 이것을 시중 해설지와 비교하여 보완·수정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스터디 그룹에서 스터디원들끼리 모든 기출문제의 풀이방법을 공유했고, 의견이 대립되는 부분은 서로의 논리를 비판·보충하며 각자의 풀이방법을 보다 촘촘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출간된 공식 해설지, ㉡ 법률저널에서 출간된 LEET 기출백서, ㉢ 모 학원에서 출간된 해설지, ㉣ 모 출판사에서 출간된 해설지 등 시중의 여러 해설지들을 참고하여, 해설지마다 달리 구성되어 있는 풀이방법들을 모두 읽어보았고, 그 중에서 스터디원들이 가장 납득할 수 있는 풀이방법을 선택하였으며, 이를 통해 각자 자신의 논리에서 빠트린 부분이 무엇인지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자신의 문제 풀이 논리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②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실전연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 시험에 비해 사설기관에서 제작한 모의고사는 문항의 엄밀성이나 난이도 등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출문제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법학적성시험의 특성 상 사설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전체 응시자가 1만 명 내외인데 반해 모의고사 응시자가 적어도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전체 수험생 집단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률저널과 모 학원에서 시행되는 모의고사를 모두 응시하였는데, 시행기관을 불문하고 기회가 된다면 모든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기출문제는 한 번 풀고 나면 실전연습이 갖는 시간관리 등의 효과는 더 이상 얻지 못한다는 점, ㉡법학적성시험은 ‘한정된 시간’이라는 제약이 매우 크게 작용한다는 점, ㉢언어이해, 추리논증 모두 사설모의고사에서 활용된 소재 및 논리를 통해 배경지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특히 언어이해에서는 잘 알거나 익숙한 소재가 등장하면 문제풀이의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는 점에서 배경지식을 많이 갖추는 것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사설모의고사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비약이라 생각되는 선지가 정답으로 제시되는 등 기출문제로 공부하며 형성된 사고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 ㉡문항오류로 실전연습에 큰 방해가 된다는 점 등을 지적합니다.

물론 ㉡과 같은 출제오류는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기관에서 특히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시간관리가 핵심인 시험에서 출제오류인 문항을 장시간 고민하게 되면 실전연습의 효과는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 경우 기출문제로 사고체계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다면, 그 체계 하에서 기출문제와 동일하게 스터디원들과 분석 과정을 거치며 오히려 사고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논리적으로 비약이라 생각된다면 출제기관에 이의제기를 하고 답변을 받으면서 이를 수정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논의 및 이의제기를 통해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기출문제를 통해 형성된 사고체계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설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하고 스터디원들과 논의하며 출제기관에 이의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의 비교적 확고한 논리를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2019년 7월 14일: 2020학년도 LEET 응시

이러한 학습과정을 거쳐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 응시했고, 전년도에 비해 약 15점 가량(법학적성시험 평균점수가 100점에서 105점으로 조정된 것을 고려하면 9~10점 가량)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Ⅲ. 2019년 7월 15일~9월: 자기소개서 준비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상승하기는 했으나, 환산점수와 모의지원을 참고하니 목표하던 고려대 로스쿨에 합격하기에는 다소 정량 점수가 부족했습니다. 이에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정량의 고대(高大)’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성평가의 실질 비중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확실한 차별점을 마련해야만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선 ㉠자기소개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성요소들을 모두 나열해 보고, ㉡그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 새롭게 배운 내용, 활동의 성과 등을 자세히 적은 후,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초안을 글자 수에 구애받지 않고 작성했습니다. ㉣다음으로 자기소개서 초안의 모든 문장들을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A)”와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지만 차별점이 있는 이야기(B)”,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C)”로 나눈 후 C에 해당하는 문장은 자기소개서의 흐름상 필수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 후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여 자기소개서를 상호 첨삭하며 제출 직전까지 계속해서 표현을 가다듬고 문장을 수정했습니다. 한정된 글자수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최대한 문장을 압축적으로 서술하면서도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그 점에 특히 신경써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에, 공동입학설명회·개별입학설명회 등을 적극 활용하여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의 모습을 최대한 반영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Ⅳ. 2019년 9월~11월: 구술면접 준비

구술면접은 스터디 그룹에서의 학습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의 스터디(공통적으로 고려대 로스쿨을 지원하였음), ㉡가군·나군 모두 저와 동일한 대학을 지원하는 분들과의 스터디, ㉢지원 학교와 무관하게 모여 배경지식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던 스터디로 총 3개의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에서는 각 스터디원들이 국내 여러 대학/로스쿨의 논술·구술면접 기출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이를 고려대 로스쿨 구술면접용으로 재구성하였고(제시문의 길이 및 질문 등을 수정함), 그 문제들을 활용하여 실전과 같이 모의면접 훈련을 하였습니다.

㉡에서는 가·나군 지원 학교의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실전 연습을 하였습니다.

㉢에서는 전국 모든 로스쿨의 기출문제 중 공통되는 주제, 또 면접 준비 당시에 시의적절한 주제들을 선정하여, 이 주제들로 모의면접을 진행하거나 배경지식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조사해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면접 직전에는 최대한 실전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보기 위해 정장을 입고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스터디원이 아닌 친구, 선배 등에게 일일 면접관을 부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전에서의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Ⅴ. 기타: 입시를 마치고 주변 친구, 후배들에게 받은 질문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주변 친구들, 후배들이 입시 이후 많은 질문들을 해 와서, 그 중 많이 공통되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학원 강의 수강 여부

저는 LEET, 자기소개서 준비, 면접 준비의 전 과정에서 학원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수강해보지 않아 강의가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고, 저는 ㉠강의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 ㉡강의 수강보다는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 점 등의 이유로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2. 법률저널 모의고사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평이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평균 점수를 보면 실전보다 다소 낮게 형성되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 기출문제나 타 기관 모의고사에 비하여 시간이 꽤 부족한 편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쉬운 모의고사를 풀어서 실전에서 시간관리를 실패하는 경험을 처음 해 보는 것보다는, 모의고사에서 그런 경험을 많이 해 보는 것이 ‘실전 연습’이라는 측면에서는 더욱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소위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매우 추천합니다(법률저널에 기고하는 수기라서 추천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저는 실제로 이러한 경험이 실전에서의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출문제 공부가 잘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시행기관을 불문하고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응시하여 실전 감각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언어이해·추리논증 각각 무엇으로 공부했는지?

①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공통으로는 LEET 기출문제(전체 연도), 법률저널 및 모 학원 사설모의고사를 이용했습니다. 기출문제는 당연하고, 사설모의고사 문항들도 최대한 꼼꼼히 분석했으며 언어이해의 경우에는 제시문에 나온 소재는 배경지식화하여 이후 비슷한 소재가 출제되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② 언어이해의 경우에는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최근 3개년)와 M·DEET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은 과거에 비해 최근 고난도 지문·문항이 늘어나 LEET 대비에 도움이 되었고, M·DEET는 비교적 유형이 달랐지만 까다로운 문항이 많아서 역시 도움이 되었습니다.

③ 추리논증의 경우에는 ‘강화약화 매뉴얼’ 등을 풀었습니다. 어느 교재의 경우에는 추리논증에서 약한 유형들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강화약화 매뉴얼’의 경우 해설지가 매우 정확하고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 기출문제를 2회독하는 시점에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책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사고의 틀을 교정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일관되고 정확한 논리로 문항해설이 되어 있어 추리논증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Ⅵ. 마치며

입시는 정량화된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합·불을 결정해야 하기에, LEET 한 문제, 학점 0.1점, 토익 5점이 때로는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즉 입시에는 ‘운’이라는 요인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입시 준비를 해왔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학생에 불과하고, 모든 수험생들은 각자 나름의 공부방법이 있는만큼 제 공부방법도 하나의 참고사항으로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수기를 읽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바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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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품은청춘 2020-04-30 15:10:25
선배님... 저의 마음을 그렇게 훔치시고 로스쿨로 가시다니 너무하세요 ㅠㅠ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고려대 로스쿨을 가서 선배님을 다시 만나겠어요...

99999999999 2020-04-28 22:59:57
2002년 입학이라고 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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