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2차 “평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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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2차 “평이했다”
  • 법률저널
  • 승인 2006.08.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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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 부분에서 출제돼

 

지난 9, 10일 양일간 제43회 변리사 제2차 시험이 성균관대에서 치러졌다. 더위의 최정점 말복인 9일 특허법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4과목의 시험을 마친 변리사 2차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었고 평이했다고 입을 모았다.


첫날 치러진 산업재산권법 과목은 이전의 복잡한 사례 문제에서 답을 집어내는 양상에서 탈피해 큰 주제를 던져주고 논리적인 기술을 요하는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출제가 이루어졌다.


응시생 김모씨는 “원론적인 문제 출제로 특정 과목에서 대량 과락 사태는 벌어지지 않겠지만 다소 변별력이 떨어지지 않겠냐”고 이번 시험의 향방을 가늠했다.


또한 응시생 이모씨는 “출제위원들이 최근의 시험문제들이 수험생들의 기본적인 능력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고 테크니컬한 부분만 강조되는 것을 우려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런 점을 보완하는 차원의 출제가 아니었나 싶다”며 출제위원들의 의도를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였지만 수험생들은 특허법에서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와 관련된 문제가 나와 허를 찔린 듯한 모습이었다. 


둘째날 있었던 민사소송법은 중요하다고 꼽히는 쟁점에서 문제들이 출제되어 매우 쉬웠다고 응시생들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선택과목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회로이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시험이 매우 어려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회로이론을 선택한 응시생 박모씨는 “계산이 복잡해 시간이 부족했고 공대생들이 어려워라 하는 설명 문제가 나와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선택과목에 대한 인원 편중은 그대로였다. 특허청이 시험 전 밝힌 선택과목별 응시인원을 보면 회로이론 631명, 디자인보호법 503명, 제어공학 113명, 유기화학 103명, 열역학 100명, 저작권법 96명 순으로 몇 과목에 집중되는 현상이 계속되었다.


변리사 2차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8일(금) 변리사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응시율은 응시대상자 1807명 중 1477명이 응시, 약 82%로 잠정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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