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PSAT 언어논리 알고리즘 (11) - 내용이해-지시어와 접속어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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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PSAT 언어논리 알고리즘 (11) - 내용이해-지시어와 접속어의 활용
  • 이유진
  • 승인 2020.04.2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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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안녕하세요, <국어 독해알고리즘>의 저자 이유진입니다. 수능에서 공무원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국어 독해알고리즘>에 이어, <PSAT 언어논리 알고리즘>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출간에 앞서,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면서 이상적인 언어논리 접근과 훈련’에 대한 저의 고민과 판단을 공유하려 합니다.
제 커뮤니티(http://cafe.daum.net/naraeyoujin)에 시중 출간 전까지 초벌 원고를 공개하고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려요.
 

지문을 전개할 때 글쓴이는 글의 유기성을 위해 두 가지 도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그 두 가지 도구는 바로 지시어접속어입니다.

지시어, , 와 같이 앞에서 언급한 구체적 내용을 다시 언급해야 할 때 쓰는 표지를 말합니다. 지시어는 가독성을 높여 줄 수도 있지만, 끌어와야 하는 지시 대상을 잘못 파악하면 지문의 내용을 오해하게 만들 수도 있는 함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시어가 등장했을 때에는 그 지시어가 어떤 정보를 가리키는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특히 그 지시어가 중심 화제를 가리킬 경우에는, 앞서 동그라미로 표시해 둔 중심 화제와 선으로 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접속어는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의 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앞의 내용을 기준으로 뒤에 이어질 내용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독해 도구입니다. 접속어가 없다면 문장과 문장을 각각 읽고 글쓴이가 어떤 의도로 이 문장들을 열거했는지 하나하나 짐작해 보아야 했을 것입니다.

언어논리 지문에서 자주 활용되는 접속어

관계

순접(병렬)/보충(첨가)/선택

순접(병렬)

그리고, , 또한, 덧붙여 등

보충(첨가)

게다가, 더구나, 하물며, 더욱이, 특히 등

선택

또는, 혹은 등

대립(역접)/전환

대립(역접)

그러나, 그렇지만, 하지만, 한편, 반면에, 거꾸로 등

전환

그러나, 그렇지만, 하지만, 그런데, 아무튼, 그렇다 하더라도, 다만 등

인과/귀결

원인

왜냐하면, 그 이유는, 그 이유로 등

결과

그러므로, 그러니까, 따라서, 그러한즉(그런즉), 그래서, 결론적으로 등

예를 들어, 가령, 예컨대 등

상술/정의/정리

, , 말하자면, 다시 말해서, 달리 말하면, 요컨대 등

다음 세 가지 기능의 접속어에는 글을 읽으면서 간단한 표시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중심 화제에 대한 표시와 겹치지 않도록, 이 교재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시를 제안합니다.

관계

                    기호

대립(역접)/전환

                  ↔

인과/귀결

원인

(근거) (결론)

결과

(결론) (근거)

                     >

인과/귀결을 나타내는 접속어는, 해당 인과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결과나 결론 쪽으로 화살표 머리가 향하도록 표시하세요. 이런 표시는 인과관계가 연쇄적으로 반복되는 지문에서 아주 강력한 풀이 도구가 됩니다.

대립(역접)/전환을 나타내는 접속어는 언어논리 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활용되는 접속어입니다. 이 접속어가 등장하면 논지가 전환되거나 논지에 대한 비판·반박이 이어지거나 아예 중심화제가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접속어에 대해서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접속어의 기능이 적용되는 범주가 앞뒤 문장일 뿐인지, 그 이상의 내용 단락인지 판단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를 나타내는 접속어가 나오면 앞의 내용에 대한 구체화이니 앞에 제시된 일반화 진술의 방향으로 부등호(>)를 하고, 다양한 예시가 열거되거나 어느 정도 텍스트 분량을 차지하는 일화인 경우 소괄호( ( ) )를 활용하여 묶어 두도록 합니다. 예시는 글의 내용을 확실히 이해했다면 빠르게 읽어 나가도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선지에서 예시에서 다룬 내용을 묻는다면, 지문으로 다시 와서 ( ) 안을 확인하여 푸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를 위해 미리 지문에 표시를 해 두는 것이기도 합니다.

순접(병렬)/보충(첨가)/선택이나 상술/정의/정리의 관계에는 별도로 표시를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런 접속어가 등장했을 때에는 글의 맥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읽어 나가면 됩니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표시를 하며 읽어 보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글의 핵심과 그 핵심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에 표시하는 것이 바로 전략적 펜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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