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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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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60)
  • 심정식
  • 승인 2020.04.1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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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2020년 1월에 경찰승진시험이 있었습니다. 저희 경독사에서 2년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하신 광수대 형사님의 경찰승진 합격수기를 올려봅니다. 앞으로 현직에서 경찰승진 준비를 하시는 분들과 경찰수험생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종목표는 경찰공무원 합격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찰공무원의 꿈을 이루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광수대 형사의 수험생활을 마치며 두서없는 합격수기입니다

1. 들어가며

저의 경험을 통해, 위로받으시고 다시 일어서실 힘을 얻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고민 끝에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글은 두서도 없고 제 방법이 정답 기준도 아닙니다. 주마등처럼 스쳤던 저희 수험생활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저는 매우 운이 좋게도 합격하였습니다. 끄트머리이기는 하지만 나름 상위권에 이름도 올라와 있네요. 이번이 2번째 시험이고 공부는 2년 하였습니다.

작년에 시험에 떨어지고 울었습니다. 만약 합격한다면 올해는 환히 웃을 줄 알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지난 1년, 또 그 이전의 1년 그리고 제가 걸어왔던 제 과거가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갔습니다. 1년 내내 혼자 밤늦게까지 사무실 일을 마치고 집근처 독서실에서 매일 밤12시까지 워드로 단문을 쳐왔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모두들 여러가지 일로 바쁘실 것입니다. 저 역시 많이 바쁘네요.

사실,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전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부족하나마 제가 해왔던 수험생활과 공부방법을 가감없이 적어놓는다면, 아직 공부가 마무리되지 않은 분들께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경감시험을 꿈꾸며

저는 시골 출신입니다. 돈없고 빽없고 학력도 없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뿐이었습니다. 사실, 공부가 아니라 무식하게 외우는 것뿐이었습니다. 형사생활하면서 오로지 반복적인 암기만을 토대로 경장승진시험에 합격했고, 외근형사 생활하다가 경사로 근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위승진이 고비였습니다. 외근형사생활을 하면서 드러내놓고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동료들의 눈치, 무엇보다 그들에 대한 미안함, 그래서 정말 몰래 틈틈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체 1개를 틀리고도 고가 미달로 불합격하기도 하였습니다. 제 스스로는 충격이었지만 습관처럼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경위로의 승진은 사실 기적이었습니다.

승진 후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경감승진도 관심이 있었지만, 주관식 시험이 도통 자신이 없었습니다. 객관식이야 막고 품는다는 심정으로 다 외워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관식은 암기하는 것도, 또 쓰는 것도 모두 넘사벽이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3. 네오고시뱅크와의 인연

아마도 경위승진 직후일 것입니다.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고 있던 저는 당시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확실히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지만, 주관식 공부가 무엇인지는 알아보고 공부의 시작여부를 결정해야 하겠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외근직 형사가 공부하겠다고 말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기에, 저는 동료들 몰래 시험에 대한 정보수집을 해야 했고, 정보수집차원에서 신림동 고시촌의 고시학원들을 돌아보았습니다.

4. 승진시험의 결심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험은 어쩌면 제게 솔잎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시골에서 운동만 하던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원천이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공부방법도 모른 채 마음의 결정부터 내린 것입니다. 결심이 서자, 곧바로 이것저것 준비해야 했습니다. 일단, 내근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외근형사분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근직으로 옮겼다하더라도, 형사로서 해야 할 소임은 마땅히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내근을 하는 만큼 고생하는 외근 형사들에게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한 결심과 함께 의기양양하게 첫시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각오도 되어 있었습니다. 1년 준비해서 되기 어렵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번 만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비록 2-3번 떨어진다 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분명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해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5. 1년차 공부의 시작

아마도 4월말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잊을 수 없는 현장강의 첫날입니다. 주관식 단문만을 시험 보았습니다. 현장강의에 나가서 단문을 쓰는데, 이깟 학원시험이 뭐라고 손목이 경직되고 심지어 떨리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그렇게 열심히 외웠음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을 답안지에 제대로 쓸 수가 없었습니다. 성적 역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출제위원과 채점위원 분들, 시험에 합격했던 여러 선배분들이 조언했던 것처럼 세밀하고 풍부한 답안을 쓴다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와도 같았습니다. 멘탈붕괴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처절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관식 뿐 아니라 객관식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방법이 제대로 된 것이냐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잠이 늘었고, 쉬어도 피곤했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진도별모의고사에서 나름 상위권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단문은 찍어준 것 50개만 암기하기로 하였고, 사례도 찍어준 중요사례만 선별하여 간결하게 요약하여 암기하였습니다.

물론, 막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형법학설입니다. 솔직히 시험에 많이 나오지는 않으나 위법성의 인식,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의 착오, 원자행 등등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기도했을지도 모릅니다. 제발 시험에 나오지 말라고... 그래서 실무종합을 보다 충실히 보충할 요량으로 쏘굿을 함께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쏘굿은 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지나치게 어렵고 꼬아놓은 문제들이 수년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기억의 혼란을 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에 오히려 주관식과 객관식의 공부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전체적인 점수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모의고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아침 5시 30분 출퇴하는 길에 버스안에서 공부, 독서실 공부, 주말공부, 일요일 현장강의 및 마무리 공부 등을 빼놓지 않고 꾸준히 하였습니다. 자신감도 올라갔습니다.

그러한 공부과정에,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후배 형사분과 함께 공부에 대한 의견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배형사분은 나이도 훨씬 젊었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며, 시험답안도 매우 풍부하게 적어냈습니다. 네오고시뱅크에 가서 교수님들에게 질문도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무엇인가 자기의 서브를 가지고, 계속 고치고 추가하는 것도 같았습니다. 가끔은 핵심내용만을 암기하여 적는 것은 시험에 위험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6. 첫 시험(1년차)

첫 시험은 생각보다 매우 떨렸습니다. 객관식에서 시작해서 주관식에 이르는 전과정이 연속동작처럼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객관식을 풀다가 막판에 정답을 2개를 고쳤습니다. 그냥 고친게 맞을 것 같았습니다. 주관식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가까운 곳에 살고 있던 후배형사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주관식은 거의 다 비슷하게 쓴 것 같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후배형사분은 단문을 25분만에 썼고, 사례를 최대한 풍부하게 포섭하였다는 것 정도였지, 전체적인 논점구성 등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막판에 정답을 고친 객관식 2개는 모두 고치기 전이 정답이었습니다. 객관식이 7개나 틀렸기에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근평은 수/우상을 받았었기 때문에 근평 우/우였던 후배형사분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스스로를 위로했으며, 주관식은 후배분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합격하리라 기대하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술도 한잔하였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조금 들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P학원에서는 단문 2개를 모두 안 나온다고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관식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합격자 명단에는 제가 없었고, 후배형사분은 근평 우/우를 극복하고 전체 4등(나중에 파악한 바로는 점수로는 전체 수석이었습니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는 주관식 55.5인 반면 그 후배형사분은 78점이라는 기적과 같은 점수를 획득하였던 것입니다.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객관식, 주관식, 근평 합쳐서 약 2점정도 모자라 떨어졌었습니다.)

7. 아픔을 뒤로하고 바로 2년차 공부

합격자들 서브노트를 받아서 분석하였고 형법을 너무 많이 틀렸기에 고시촌에 있는 헌책방 등을 돌며 승진시험 책을 좀 더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날든 일어나든 움직이는 새가 먹이도 먼저 잡는다는 신념으로 남들 먼저 움직였습니다.

시험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1년차에 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2년차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주형대표님은 “작년 이맘때의 입장과 지금의 입장을 비교해보면, 지금이 훨씬 실력이 나으니 공부를 계속 이어간다면 더더욱 지식이 쌓이고 암기한 내용을 잊어버리지도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조언을 해주었기에, 곧바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벽 5시반에 버스 첫차를 타고 출근 후 일을 끝내 놓고 업무개시 전 공부, 업무종료 후 공부, 퇴근길 버스에서 수시로 사례 2개 단문 2개를 매일 보았습니다.

광수 단문75개 & 사례65개 노트에 내용을 조금씩 가감하여 저만의 비법노트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두문자도 내 스스로 다르게 따보기도 하고, 두문자를 추가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후배형사분(4등)이 준 비법노트뿐 아니라 재작년 상위권인 경대출신 지인의 요약파일도 구해서 차근차근 비교정리하여 저만의 비법노트를 완성하게 되었고, 비법노트를 중심으로 그렇게 정리하다보니, 현장강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상당수의 두문자들이 술술 나왔습니다. 출퇴근길에는 두문자를 떠올리며 그 두문자에 대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연상해보기도 하였고,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 떠오르지 않는 부분은 즉각 확인하고 다시 암기하였습니다. 객관식은 네오관리반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고, 네오고시뱅크 형법문제집과 실무종합문제집을 시간을 정하여 반복하고 반복하여 풀어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남는 불안감이 형법 이론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경찰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현직출신인 김종욱교수의 강의를 소개받게 되었고, 그 강의와 자료를 통해 이론을 어느 정도 마스터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형법이론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그걸 정확히 모른다는 것은 엄청난 불안감이자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이론에 대한 정리가 끝나니, 불안감이 없어지고 거리낌없이 반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장강의에서 시험을 보면, 스스로 답안지에 첨삭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빠뜨린 부분은 다시 저의 비법노트에 추가하기도 하고, 표현이 불명확한 부분은 고치기도 하였습니다.

네오고시뱅크 자료를 기본으로 하였지만, 2년차다보니 오히려 회독하는 숫자가 빨라졌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과목을 약 12번정도 회독을 반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기와 회독이 늘다보니 응용력도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유시완변호사님이 복잡한 논점, 생소한 논점의 문제도 상당히 출제하셨지만, 직접 암기한 것이 아니라하더라도 비법노트의 내용과 사례의 내용 등을 활용하여 모의고사문제의 답안도 써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답안을 더 빠른 시간에 쓸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암기가 늘어나고 무슨 내용을 묻는지를 확실히 알다보니 글쓰는 시간이 단축되었던 것입니다.

최종마무리는 정주형대표님이 운영하는 밴드스터디의 진도를 따라가되, 주관식과 객관식의 계획을 보다 철저히 세웠고 리듬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출근하여 업무 전까지는 워드로 단문을 5개씩 반복하여 썼고, 점심시간과 퇴근전시간에는 사례를 1개를 무조건 썼으며, 저녁시간에는 실무종합과 형법을 각각 2시간씩 보았습니다. 그리고 출퇴근을 이용하여 비법노트를 무한 반복했습니다.

8. 2년차 시험과 합격

2년차 시험도 역시나 떨렸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었습니다. 막판에 객관식 답안 2개를 고쳤는데, 역시나 틀렸습니다.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다더니, 모두다 정답을 오답으로 바꾸는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객관식은 결국 5개나 틀렸습니다.

주관식 단문1번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저는 어렵지 않게 썼습니다. 이 문제는 어느 책에 정확히 나온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시험장에서부터 알았습니다. 아마도, 기계적으로 단문만 외우고 내용이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문제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당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다들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러 개의 단문과 사례의 논점을 어렵지 않게 종합하여 답안을 기술하였습니다. 신비롭게도 답안을 쓰는데 파트별 두문자가 튀어나와 두문자에 맞추어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단문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네오고시뱅크 사무실에 와서 유시완변호사님과 이종배선생님으로부터 제가 쓴 답안에 대해 말씀을 드렸더니, 논점을 정확히 맞추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대표님도, 잘 쓴 것 같다고 하셨고, 제가 평소에 답안을 어떻게 쓰는지 잘 알기 때문에 작년보다 점수가 잘 나올거라고 귀뜸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서 객관식을 5개를 틀린 것은 조금 아쉽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근평이 수/수로 바뀌었고, 작년보다 2개 덜 틀렸으며 주관식 점수가 올라갔을 것이니 합격은 손쉽게 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2개의 답안을 고친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취 귀신이라도 들린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 순간에 그러한 생각을 했는지 내 자신이 스스로 자책하고 자책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잠을 자려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혼자 맥주캔을 사서 마셔보고 관악산에 올라도 가고 동네를 배회하고... 결국 잠에 들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새었습니다. 2개를 고친 것에 대한 후회, 주관식과 관련하여 법조문 등을 조금 더 쓸 수 있었는데 쓰지 않은 것, 답안지를 3줄 남긴 것 등등...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솔직히 또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불안도 하였습니다. 그때 다시 생각했습니다. 묻고 따블로 간다. 만약 떨어지면 묻고 따블로 공부할 것이다... 이런 등등... 여러 생각에 또 잠들지 못하였습니다.

9. 글을 마무리하며

공부를 처음 할 당시, 저는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던 사람이기에 열심히 노력해야만 남들만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생각이 저를 조금 더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들은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낸다고 오해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1년차에 곧바로 합격했다면 그러한 오해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차 시험에 떨어진 다음 고득점합격자분들의 피땀어린 비법노트를 바라보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자도 토끼를 잡는데에 최선을 다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시험은 머리가 좋은 것만으로 합격하는 시험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머리가 나쁘다고 안 되는 시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주관식 답안을 쓰다가 손이 부르터서 5번이나 딱지를 떼어내었습니다. 아직 흉터가 남아있습니다. 손가락도 조금 휜 것 같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공부를 하신 경감급 동료분들, 형님들, 후배님들, 비록 다른 층에서 공부하셨지만 함께 열정을 불태우신 경정급선배님들, 모두들 존경합니다. 반드시 승리의 결과를 얻으시리라 믿고 또 응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네오고시뱅크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경독사”를 검색하시면 경찰시험에 관한 많은 정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경찰시험관련 궁굼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 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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