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관악을, 정태호 ‘일자리’ vs 오신환 ‘사시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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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관악을, 정태호 ‘일자리’ vs 오신환 ‘사시 존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4.13 18:3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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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관악을은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의 강세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뒤 27년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2015년 4월 29일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어 27년만의 기적을 이뤘다. 당시 모든 언론이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믿지 않았지만, 관악을 구민은 오 후보의 진정성을 믿은 결과라는 평가다.

오신환과 정태호 후보는 2016년 제20대 선거에서도 재격돌했지만, 오신환 후보가 불과 861표, 0.7%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따내 지난 5년간 관악의 일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제21대 4‧15 총선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가 2전 3기를 이뤄낼지,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가 3연승으로 쐐기를 박게 될지,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는 청와대에서 일자리수석을 역임했고, 문재인정부 핵심 인사라는 인물론을 앞세우며 관악을 통째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창업 벤처밸리 조성 △난곡선 2022년 착공 △신림 상권 르네상스 추진 △교육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른바 ‘진보 텃밭’에서 3선 수성에 나선 오신환 후보는 관악의 대표 일꾼을 내세우며 교통지옥 탈출을 위해 △신림선 착공 △교육‧안전 예산 확보 △관악창업밸리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오 후보는 조국 사태로 ‘잃어버린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사법시험 부활, 변호사예비시험 도입 관철을 위해 21대 국회 법사위원장에 도전하겠다며 3선 중진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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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균등 2020-04-14 15:53:55
[2020, 남조선의 찌그러진 청춘]

기득권은 대입수시로 명문대 학력세습,
금수저는 로스쿨에서 법조인 신분세습.

북한식 계급사회로 가는
문재인식 대입수시•로스쿨.
교육제도는 이미 쪽박통일.

니들만 사람이고 서민은 개•돼지냐?
대한민국이 남조선이냐?

청춘절망 대입수시, 로스쿨은 청산하고
서민의꿈 대입정시, 법대•사시 살려내라!

— 교육 기회균등으로 희망양극화 해소해야 —

정의공정 2020-04-15 22:29:12
진보세가 강한지역에서 사시존치 공약때문에 2번이나 당선시켜줬드만;;; 새누리당이 150석 넘었을때도 사시존치 당론공약 안지킨 오신환한테 또 뒷통수 맞으라고??? 고시촌 고시생들이 바보냐?

최문현 2020-04-15 04:50:12
여러분! 선거는 당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닌 공약과 공약의 실천 가능성을 보고 뽑는 것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의공정 2020-04-15 22:30:19
또 희망고문으로 고시생들 농락하네.. 이젠 안속는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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