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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PSAT 언어논리 알고리즘 (8) - 7급 PSAT 예시문항으로 2021 7급 PSAT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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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PSAT 언어논리 알고리즘 (8) - 7급 PSAT 예시문항으로 2021 7급 PSAT 엿보기
  • 이유진
  • 승인 2020.03.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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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안녕하세요, <국어 독해알고리즘>의 저자 이유진입니다. 수능에서 공무원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국어 독해알고리즘>에 이어, <PSAT 언어논리 알고리즘>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출간에 앞서,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면서 이상적인 언어논리 접근과 훈련’에 대한 저의 고민과 판단을 공유하려 합니다.
제 커뮤니티(http://cafe.daum.net/naraeyoujin)에 시중 출간 전까지 초벌 원고를 공개하고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려요.
 

7급 PSAT 언어논리영역 예시문항 분석

[문4] 다음 글의 ㉠~㉤에서 전체 흐름과 맞지 않는 한 곳을 찾아 수정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거짓말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물음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을 거짓말로 만드는 것은 거짓말을 하려는 그 사람의 의도일까요? 아니면 그 말이 사실과 일치하는가의 여부일까요? 자신이 거짓이라고 믿는 것을 의도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두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자신이 참이라고 믿는 것을 믿는 대로 말했는데 그 말이 사실은 거짓인 경우, 이를 두고 거짓말을 한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말을 듣곤 하지 않습니까? “거짓말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참이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내가 참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과 달라 거짓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에는 거짓말을 만드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라기보다는 사실과의 일치 여부가 되겠지요. 이런 의미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정직하지 않은 것과는 상관없는 일이 됩니다. 사실과 일치하는 내용을 참이라고 믿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셈이니까요. 이런 거짓말을 결과적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믿는 것과는 반대로 말하는 것을 의도적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짓말을 결과적 거짓말로 정의할 것인가, 의도적 거짓말로 정의할 것인가는 맥락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거짓말에 대해서 갖고 있는 개념에 더 잘 맞는 것은 의도적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거짓인 말거짓말은 서로 구별되어야 하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연히 참이 된 말참말도 구별되어야겠지요. 가령, 모든 것을 자신이 믿는 바와는 정반대로 말하는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만일 이 사람이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가 아니다.’라고 믿는다면,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경우 그는 사실과의 일치 여부로 보면 참말을 한 셈이지만, 사실과 일치하는 내용을 자신의 믿음대로 말한 사람과는 다른 의미에서 참말을 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시 말해서, 그는 우연히 진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이런 사람과, 자신이 믿는 바대로 말하려고 했고 그 결과 진실을 말한 사람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① ㉠자신이 참이라고 믿는 것을 의도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두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로 수정한다.

② ㉡거짓말을 만드는 것은 사실과의 일치 여부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되겠지요.’로 수정한다.

③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참이라고 믿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셈이니까요로 수정한다.

④ ㉣이 두 가지 거짓말이 모두 참말과 구분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로 수정한다.

⑤ ㉤그는 의도적으로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로 수정한다.

[분석]

이 유형은 수능 작문(쓰기) 영역에서 자주 출제되는 고쳐쓰기 문제입니다. 다만, 수능이나 기존의 7·9급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는 문법, 규정, 어휘 요소를 섞어서 출제한다면, 이번 예시 문항에서는 독해 요소만 출제 기준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일성과 일관성, 유기성과 완결성을 잘 따져서 전체 내용에 맞지 않는 어색한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언어적 직관력이 좋은 분들은 자연스럽게 읽히는지 어색한 부분이 있는지 느껴서 쉽게 풀 수도 있는 유형이지만, 그렇다고 이런 문제를 늘 흐름대로 읽어서 느낌으로 판단하며접근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면 감에 의존하는 풀이는 결국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런 형태의 문제에서 가장 적절한경우는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적절하게 수정한 경우입니다. 이미 적절한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변형하는 것(그 역시 적절하다고 하더라도 불필요한 수정 행위), 적절한 내용을 오히려 부적절한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또 적절하지 않게 수정하는 것은 모두 함정입니다. 따라서 전체 흐름과 맞지 않는 한 곳을 찾아 수정하라고 했을 때는, 애초 지문에서 전체 내용에 적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지를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니 지문을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을 찾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어색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찾으면 그 부분에 해당하는 선지를 찾아 읽고 수정이 적절한지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 방식이 일일이 선지와 비교하며 읽어 나가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하며 함정에 빠질 확률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해설]

앞의 사례를 부연하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과 일치한다는 내용이 잘못되었습니다.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참이라고 믿고 말했지만 거짓말이 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정이 필요하며, 선지 의 수정은 적절해 보입니다.

[오답해설]

두 가지 근거를 통해서 문장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근거는 앞의 내용입니다. ‘거짓말을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의도인지, 아니면 사실과 일치하는 여부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의 내용은 말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아서 거짓말이 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에는 거짓의 의도에 따라 거짓말이 되는 경우가 오는 것이 자연스럽고, 따라서 현재 문장은 적절합니다. 두 번째 근거는 문장 뒤의 문제는이란 표지입니다. ‘문제는이란 말 뒤로는 앞과 반대되는 내용이 오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문제는, ~~의 경우에도 거짓말을 한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거짓말인지 여부가 애매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맥락상 그 앞에는 과 같이 당연히 거짓말인 경우가 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문장은 이미 적절하므로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이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그것이 사실과 달라 거짓이 되었다면, 거짓말의 원인은 사실과 내 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화자의 의도는 참이었는데, 사실과 불일치해 거짓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지문의 내용은 적절하므로,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④ ㉣은 글쓴이의 당위적 주장이 담긴 것이기 때문에 자체만으로는 적절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문장 뒤의 마지막 단락을 참고해야 합니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단순히 거짓인 말’, 즉 참인 의도를 가지고 말했으나 사실과 불일치해서 거짓이 된 말과 거짓인 의도를 담은 거짓말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는 두 종류의 거짓말을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거짓말 중 어느 유형의 거짓말을 글쓴이가 강조하는지는 글을 끝까지 읽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를 선지처럼 동일하다고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틀린 선지입니다.

거짓말의 의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것이 진실인 경우이므로, 우연히 진실을 말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POINT]

- 밑줄 친 문장만으로는 적절성를 판별하기 어려우니, 밑줄의 앞뒤 내용(적절성 의심 부분이 아닌 내용)을 읽어 가며 그 문장이 맥락과 잘 어울리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 가장 적절한경우는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적절하게 수정한 경우입니다. 이미 적절한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변형하는 것(그 역시 적절하다고 하더라도 불필요한 수정 행위), 적절한 내용을 오히려 부적절한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또 적절하지 않게 수정하는 것은 모두 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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