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열의 아홉 SKY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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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열의 아홉 SKY 출신’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3.06 14:4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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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 사실상 없어…한국과기원·포항공대 6명
전공 편중도 여전…상경·사회계열 등이 대다수 차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해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의 대다수가 ‘SKY 출신’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공개한 ‘2020학년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입학생 156명 중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학부 출신’ 비중이 90.38%(1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92.09%(140명)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그 중에서도 서울대 출신은 66.03%(103명)으로 지난해의 63.8%(97명)에 비해서도 비중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연세대 출신이 14.1%(22명)로 많았으며 고려대가 10.26%(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학교는 지난해 각각 15.13%(23명), 13.16%(20명) 등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외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외국 소재 대학 출신이 각 4명으로 2.56%의 비율을 보였고 성균관대 1.92%(3명), 포항공대 1.28%(2명), 이화여대 0.64%(1명), 서강대 0.64%(1명) 등 순이었다.

성균관대와 포항공대는 지난해보다 1명 더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한국과기원과 이화여대 출신 입학자 수는 지난해와 같았다. 외국 소재 대학 출신은 2명이 늘어난 반면 지난해 2명이었던 한양대에서는 올해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이 없었다.

외국소재 대학을 제외하면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을 배출한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8곳에 그쳤다. 한국과기원과 포항공대의 6명을 제외하면 지방대 출신 신입생이 단 명도 없었다는 점도 지난해와 같다.

신입생들의 학부 전공을 살펴보면 상경계열과 사회계열의 편중이 더욱 심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상경계열은 65명, 사회계열은 29명으로 61.84%의 비중을 보였는데 올해는 상경계열에서 63명, 사회계열에서 40명이 입학하며 66.03%로 비중이 더욱 커졌다.

다음으로는 인문계열 14명, 자유전공학부 14명이 8.97%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 전공 분야는 비중이 미미했다. 공학계열은 9명(5.77%), 사범계열은 6명(3.84%), 농학계열은 5명(3.2%), 자연계열은 4명(2.56%), 의학계열은 1명(0.64%) 등이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했다.
 

상경, 사회, 인문, 자유전공학부를 전공한 신입생들이 전체 입학생의 83.97%(131명)를 기록, 출신 학교와 함께 전공에서도 로스쿨의 도입 취지 중 하나인 다양성의 관점에서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는 인문계열은 14명(9.21%)으로 올해와 같았고 자유전공학부는 18명(11.84%)으로 3명이 더 많았다. 공학계열은 13명(I8.55%), 자연계열은 8명(5.26%), 사범계열과 농학계열은 2명(1.325), 의학계열은 1명(0.66%)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상위 4개 전공의 비중은 82.89%(126명)이었다.

입학생들의 적성시험 및 학업성적은 각 60점 만점에 적성시험 평균 56.93점, 학업성적 평균 57.95점을 기록했다. 입학 전형별로는 적성시험의 경우 일반전형 평균 56.97점, 특별전형 평균 56.45점이었으며 학업성적은 일반전형 평균 58.02점, 특별전형 평균 57.15점이었다.

상위 25% 지점의 적성시험 점수(전체 58.6점)는 일반전형 58.64점, 특별전형 57.39점이었으며 학업성적(전체 58.62점)은 일반전형 58.62점, 특별전형 58.02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50% 지점에서는 적성시험(전체 57.39점)의 경우 일반전형 57.39점, 특별전형 56.59점이었으며 학업성적(전체 58.02점)에서는 일반전형 58.08점, 특별전형 57.54점이었다. 상위 75% 지점의 적성시험 점수(전체 55.8점)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두 55.8점으로 동일했으며 학업성적(전체 57.36점)의 경우 일반전형 57.36점, 특별전형 56.7점으로 집계됐다.

자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자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적성시험과 학업성적은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량요소로 상위 25% 지점과 75% 지점의 격차가 적성시험의 경우 2.8점, 학업성적은 1.26점으로 매우 근소한 점을 고려하면 정성적 평가가 당락을 가를 큰 변수가 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입학생의 성별은 남성 86명, 여성 70명이었으며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은 남성 77명, 여성 67명, 특별전형은 남성 9명, 여성 3명 등이었다. 서울대 로스쿨은 신입생들의 나이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2021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7월 19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며 성적은 8월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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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2020-03-07 15:05:50
이젠 입아프다 로스쿨 폐지하고, 사법시험 부활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윤진한 2020-03-07 03:08:19
그래서 국민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입시전문지 베리타스 알파 상위 15개대를 이렇게 정리함. Royal 성균관대와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서강대는 일류.명문대>그 뒤의 입시점수 상위대학들로는 주권없고 학벌없는 패전국 일본 잔재와 그 밑 대학들.


http://blog.daum.net/macmaca/2884

윤진한 2020-03-07 03:07:14
ROYAL 성균관대(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성대 다음)는 일류.명문대학. 주권.자격.학벌없이 순서없이 서울대(동국대,서울시립대,서울대는 주권.학벌없는 일제 강점기 잔재대학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외국어대, 건국대, 숙명여대, 인하대는 300년 정도 이이제이를 거쳐 그 지위를 가늠할것. 학벌은 교과서 자격 국사 성균관이 최고.


대학은 배치표가 아니고, 점수발표가 꾸준해야, 배치표도 인정되는데,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가 점수발표가 꾸준한 대학이 아님. 대학학벌이나 역사파악은 국사나 세계사(참고서 포함), 국내법.국제법, 정부간행 백과사전, 여러가지 백과사전, 학술서적등이 가장 좋은 자료임.

?? 2020-03-06 22:45:50
이럴거면 왜 사시폐지한거야? 로스쿨 교수들 배불려 줄려고?

사시랑 다를게없네 2020-03-06 15:59:41
분명 사시폐지하고 로스쿨체제로 전환한다면서 이야기한게 학벌카르텔을 무너뜨리겠다고했고 지금껏 스카이비중이 낮아졌다고 이야기하면서 물고빨고 하더니 결과는 사시와는 다를게 없네? 아 좀 다르다고? 다르지 사법고시는 40이고 50이고 고졸이고 중졸이고 다 봤지만 저기 있는 인원은 30정도 되면 간당간당하게 붙는다는거 그리고 금수저라는거 아 저 12명은 흙수저인 척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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