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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혼돈의 시기일수록 눈을 퍼서 우물 채우는 심정으로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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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혼돈의 시기일수록 눈을 퍼서 우물 채우는 심정으로 준비해야
  • 법률저널
  • 승인 2020.03.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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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온 나라가 지쳐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수백 명씩 추가되면서 어느새 6천 명을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을 보며 혀를 찼던 우리가 되레 역전되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한국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를 대하는 외국의 시각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한국발 입국자를 통제하는 국가가 갈수록 늘어 5일 오전 기준으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96곳이나 달할 정도로 수모를 겪고 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치면 전 세계의 절반에 이르는 숫자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왕따’를 당하는 꼴이다. 게다가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 과도한 대응 사례가 이미 여럿 나타나는 등 ‘코리아 포비아’가 우려되는 비합리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코로나 19 발병 초기에 중국의 확진자 수를 보며 설마라고 여겼던 수치가 어느덧 현실이 되고 국민은 극도로 예민해져 가고 있다. 사망자도 날로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일상생활이 깨지고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는다.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경험했던 소소한 일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들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요즘이라고 말한다. 또한, 3월에 예정됐던 국가의 모든 공무원시험마저 연기되면서 일대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시행한 이래 ‘연기’라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태에 맞닥뜨리면서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나 수험생들도 한마디로 ‘멘붕’ 상태다. 수험생들은 공부 계획 사이클이 무너지면서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에게는 이번 시험 연기가 여간 혼란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수험생들은 손 놓고 있을 수만 없는 처지다. 이런 혼돈의 시기일수록 하루빨리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금은 PSAT에 관한 감을 유지하면서 2차시험도 병행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합격권에서 멀어져 자포자기했던 수험생들도 시험 연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새로운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시험일을 고려하면 PSAT 성적을 끌어올릴 시간은 넘치고도 남는다. 최근 법률저널에서 발행한 ≪강화 약화 2.0≫과 PSAT 관련 책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도 이를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5급 공채 1차는 합격선 등 가변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쯤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이다. 복학해야 하는지, 공부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시험은 언제 치를지 모르는 상황에 심리적 부담감과 불안함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저조한 모의고사 성적 탓에 자포자기의 심정일 수 있다. 재수 삼수인 수험생들의 심리적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이제는 시험일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본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시험의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PSAT은 만점을 바라는 시험이 아니고, 한정된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빠르게 구별하여 넘기는 것도 매우 필요한 전략 중의 하나라는 점이다. 올해 법률저널 PSAT 장학생 선발에서 ‘미래상’을 수상한 이주현 씨는 PSAT 고득점 비결을 묻는 말에 “사실 PSAT은 합격 기준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초고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 결과 한 회차에서도 1등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6∼10회 모든 회차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해 전체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제 난이도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 과목별로 문제를 푸는 과정에 대한 준칙을 세워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시시각각 올라오는 코로나19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현시점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계획에 맞춰 흔들림 없이 잘 실행하는 것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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