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9회 PSAT 결과 보니...1위 총점 2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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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제9회 PSAT 결과 보니...1위 총점 265점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19 23: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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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위 88.33점…재경직 이우혁씨 차지
전체 평균 64.64점…상위 20% 75.61점

22일 마지막 10회 전국 9개 고사장서 2,500명 ‘진검승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총 10회 중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는 네 번째 PSAT 전국모의고사가 지난 15일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코르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본시험을 향한 수험생들의 열기는 꺾지 못했다.

이번 제9회 전국모의고사는 본시험을 3주 앞둔 시점에 2,000여 명의 수험생이 본시험을 위한 준비를 다졌다. 일반 수험생들은 서울 신림중, 자양중, 부산 동아대, 대구 계명대, 대전 월평중, 광주 윌비스, 전주 전북대 등 전국 7개 거점 고사장에서 응시했다.

이외에도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20여 개 대학이 참여해 전국적인 모집단으로 본시험을 방불케 했다.

특히 PSAT에 ‘올인’해야 하는 시점인데다가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게 되면서 후반기 회차마다 수험생들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본시험처럼 전국모의고사에 임하는 분위기였다.

2020년 제11기 성적 우수자는 법률저널이 선발하고,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심사로 선발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법률저널 미래상(200만원), 희망상(150만원), 인재상(50만원) 등 총 13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제세공과금(22%)도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기 때문에 수상자에게 장학금이 그대로 전달된다.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수험생에게 수여하는 면학 장학생은 총 5명을 선발하며 재단법인 사랑샘 이사장상(각 100만원)으로 5백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3월 17일 있을 예정이다. 당초 16일 예정돼 있었지만 장소 문제로 17일로 잠정 결정됐다.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3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장학금 수상자는 최종 시험에 합격할 경우 합격수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성적 우수 장학생 13명 모두 1차 PSAT에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9회 전국모의고사 성적이 19일 공개됐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채점 일정을 앞당겨 예정일보다 이틀 먼저 성적을 공개했다. 개인성적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접수창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직접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를 구입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약점도 파악해 전략을 다시 세울 수 있다.

이번 9회는 모든 영역의 점수가 지난 8회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영역의 점수 상승 폭이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장학생 선발 네 번째 1등은 재경직에서 나왔다. 이번 9회에서 1등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약관의 이우혁(21·응시번호 10000844)씨다. 세 영역 총점 265점(평균 88.33점)으로 고득점했으며 2위와는 총점 10점 차이였다.

상경계열 전공자로 현재 대학 재학 중인 이 씨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97.5점으로 고득점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재경직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자료해석에서는 85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으며 직렬 내에서는 3위에 올랐다. 상황판단은 82.5점으로 전체 9위였으며 직렬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세 과목 총점 265점에 달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회 1위보다 총점 5점이 높았으며 이번 2위와의 격차는 10점이다.

이번 9회에서 1등으로 에어팟 주인공이 된 이우혁 씨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시험 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PSAT 고득점 비결에 관해 그는 “기출이나 모강을 풀면서 틀린 부분을 따로 모아서 오답노트로 정리해두고 반복해서 보았다”며 “덕분에 한번 한 실수는 다시 하지 않게 돼 득점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법률저널 PSAT에 관해서는 “언어논리의 경우 지문과 선지구성이 기출과 많이 유사하다고 느꼈다”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경우 조금 어려운 편이어서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법률저널 PSAT의 장점을 꼽았다.

2위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이모(26·10001788)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자연계열 전공에다 대학졸업자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90점을 획득해 전체 35위에 그쳤으나 직렬에서는 13위에 랭크됐다. 자료해석은 77.5점으로 전체 77위에 머물렀으나 직렬 내에서는 22위로 올랐다. 상황판단에서는 87.5점으로 전체와 직렬 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그는 세 과목에서 총점 255점(85점)으로 선전하면서 전체 2위에 랭크됐으며 직렬 내에서도 2위에 올랐다.

3위는 한 문제 차이로 순위가 갈라졌다. 3위의 주인공 역시 재경직에 응시한 공모(25‧10001363)씨였다. 공 씨는 언어논리에서 90점으로 전체 35위를 기록했으며 직렬 내에서는 13위로 전체 2위와 성적이 같았다. 자료해석은 82.5점으로 전체 16위에 오르는 두각을 드러냈으며 직렬 내에서도 8위로 2위를 앞질렀다. 하지만 상황판단에서 80점에 그쳐 전체 35위에 머물렀으며 직렬 내에서도 17위에 그쳐 총점 252.5점(84.1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에는 무려 5명이 나왔다. 공동 4위의 성적은 총점 250점(83.33점)으로 같았다. 공동 4위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유모(25‧10001681)씨, 기술직에 응시한 최모(26‧37220032)씨, 일반행정에 응시한 이모(23‧37210185)씨, 역시 일반행정 한모(26‧41610067)씨 등이다. 이 가운데 기술직의 최모 씨는 자료해석에서 90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9위에도 다수였다. 9위의 총점은 247.5점(82.5점)으로 5명의 동점자가 나왔다.

‘Top 10’에 오른 13명 중 일반행정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경직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재경직은 1위에서 4위까지 모두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기술직과 교육행정에서도 각 1명이 나왔다. 여성은 4명 뿐이었으며 대학재학이 12명으로 압도적이었다. 2차 응시 경험도 4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경험자였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 선발은 6~10회 모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PSAT 성적을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정한다. 동점자의 경우 후순위 회차(10-9-8-7-6) 고득점 순으로 결정한다. 헌법 점수 과락 여부는 관계없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64.64점으로 지난 8회(61.93점)보다 3점 가량 상승했다. 직렬에서는 재경직의 평균도 68.86점으로 8회(66.15점)보다 3점 가까이 올랐다. 일반행정 평균 역시 62.97점에서 65.65점으로 비슷하게 상승했다.

전체 응시자의 상위 10% 평균도 비슷했다. 상위 10%의 평균은 77.44점으로 8회(74.9점)보다 3점 가량 올랐으며 상위 20%에서는 72.64점에서 75.61점으로 약 3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논리 전체 평균은 72.52점으로 전회(69.65점)보다 3점 가까이 올랐다. 난도가 높았던 자료해석은 56.51점에서 59.65점으로 3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 역시 63.07점으로 전회(61.27점)보다 2점 가량 올랐다.

올해 도입 4년차를 맞는 헌법의 경우 점수와 과락률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헌법 응시자 전체 평균은 68.19점으로 8회(68.56점)와 비슷했다. 상위 10% 평균은 90.67점에서 88.09점으로 2.58점 하락했지만, 상위 20%에서는 85.67점에서 85.57점으로 비슷했다.

‘60점 미만’의 과락자는 23.3%에 그쳤다. 이는 전회(23%)와 비슷한 것으로 대체로 안정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문제 차로 과락을 맞은 56점의 비율도 6.2%로 8회(6.6%)와 비슷했으며 9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5.5%로 지난 8회(5.6%)와 차이가 없었다.

한편, 오는 22일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법률저널 제10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전국 9개 광역시도에서 총 2,500여 명이 실전연습에 임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의 고사장은 삼성고, 송파중, 광장중, 신도림중에서 치러진다. 삼성고 시험장은 이미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태다. 다만, 21일 장소가 공개될 경우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접수 마감을 하지 않고 있다.

지방의 시험장도 대부분 마감 직전이다. 부산 동아대 시험장은 이미 마감을 했으며, 수용인원을 늘린 대전 월촌중의 고사장도 현재 잔여석은 2석 뿐이다. 대구 계명대와 광주 윌비스, 전주 전북대 고사장도 임차한 교실의 수용인원을 대부분 채울 정도로 마지막 실전연습 열기가 뜨겁다.

이날 응시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고, 발열‧기침 등 호흡기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입실 뿐 아니라 퇴실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시험 도중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되 불편할 경우 턱에 걸고 응시할 수 있다.

법률저널은 응시자 전원에 대해 입실 때 발열체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응시자는 발열체크 등 소요될 시간을 예상해 평소보다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야 한다.

시험 중에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체온 측정을 실시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응시자를 예비시험실로 재배정할 수 있다.

또한,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어 엄정한 시험관리를 위해 시험 도중 퇴실하더라도 문제책과 해설집을 가지고 나갈 수 없다. 시험 도중 포기하거나 결시하더라도 3교시 시험 시작 이후부터 문제책과 해설집을 수령할 수 있으며, 우편으로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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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저 여러분 2020-02-20 17:40:34
지금 피셋 모의고사 타령할때가 아닙니다. 방금전 확진자 백명 넘어섰고 사망자까지 나왔는데다 대통령 긴급명령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 당장 특히 대구에서 일주일후에 행시 어떻게 봅니까?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불안해하는 수험생이 많으니 이거나 빨리 취재하고 보도해주세요. 시험연기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인사처는 어제부터 한마디 말이 없고 어떡합니까?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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