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지원자 ‘줄고’…일반외교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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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지원자 ‘줄고’…일반외교 ‘늘고’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18 1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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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1만1174명 지원…전년比 8.9% 감소
경쟁률, 인사조직 ‘뚝’…국제통상‧교육행정 ‘쑥’
일반외교 1324명 지원…전년比 6.4%p ‘증가’

22일 법률저널 마지막 PSAT, 2,500명 ‘결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학령인구의 감소로 공채 지원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본보대로 올해 5급 공채 지원자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는 예측대로 증가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월 4∼6일(취소기간 2.9.) 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70명 선발에 1만2595명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370명 선발, 13,478명 접수)보다 883명(6.5%p) 감소한 수치이며, 경쟁률 또한 36.4대 1에서 34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경쟁률을 보면 2016년 44.4:1 → 2017년 41.1:1 → 2018년 37.3:1 → 2019년 36.4:1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급 공채 모집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은 249명 모집에 9069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9953명)보다 8.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도 37.8대 1에서 36.4대 1로 떨어졌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전국)이 120명 모집에 4419명이 지원해 전년(4683명)보다 264명(5.6%)감소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음에도 지원자가 줄어든 것은 합격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쟁률도 39.7대 1에서 36.8대 1로 하락했다.

반면 일반행정 지역모집은 28명 모집에 994명 지원해 지난해(958명)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29.9대 1에서 35.5대 1로 다소 높아졌다.

지역모집에서 6명을 선발하는 서울은 126명이 지원해 전년(206명)보다 무려 38.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1명이 늘었지만 지원자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합격선이 가장 높아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다른 직렬로 변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2명으로 선발인원이 준 재경은 1679명이 지원해 지난해(1783명)보다 104명(5.8%p)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자는 다소 줄었지만 경쟁률은 23.8대 1에서 23.3%로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2명 모집에 무려 410명이 지원해 20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인사조직은 올해는 145명 지원해 전년보다 무려 64.6%포인트(265명) 감소했다. 경쟁률도 72.5대 1로 ‘뚝’ 떨어졌다. 이처럼 인사조직의 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것은 지난해 합격선이 높았던 것에 따른 반작용으로 보인다.

법무행정의 지원자도 451명에서 336명으로 115명(25.5%p)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행정 지원자는 많이 줄었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은 112대 8대에서 112대 1로 비슷했으며 5급 공채에서 가장 높았다.

국제통상 지원자는 505명에서 463명으로 42명(8.3%p) 감소했지만, 선발인원이 10명에서 8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은 50.5대 1에서 57.9대 1로 높아졌다.

올해 행정직에서 선발인원이 가장 줄어든 교육행정은 7명 모집에 365명이 지원해 지난해(480명)보다 무려 24%포인트(11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은 40대 1에서 52.1대 1로 껑충 올랐다.

기술직 지원자는 총 2105명으로 전년(2180명)보다 3.4%포인트(7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이 67명에서 71명으로 늘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32.5대 1에서 29.6대 1로 낮아졌다.

기술직에서 대부분 직렬이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었지만 화공, 농업(전국), 산림자원, 토목(지역), 건축(전국, 지역), 정보보호 등의 직렬은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첫 선발인 시설조경은 2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5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급 공채 지원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는 다소 늘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 50명을 선발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는 총 1421명이 지원해 지난해(1345명)보다 5.7%포인트(76명) 증가했다. 하지만 경쟁률은 33.6대 1에서 28.4대 1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일반외교는 1245명에서 1324명으로 6.4%포인트(7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외교 지원자가 다소 증가한 것은 선발인원이 32명에서 46명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쟁률은 38.9대 1에서 28.8%로 다소 하락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 3,784명(30.1%), 25∼29세 5,565명(44.2%), 30∼39세 2,683명(21.3%), 40∼49세 520명(4.1%), 50세 이상은 43명(0.3%)이었다.

여성 지원자는 41.2%로 지난해(39.1%) 보다 다소 올랐다.

1차 시험은 2월 29일(토)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1차 시험 합격자는 3월 31일(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된다.

올해 코로나19에 대비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 수준에서 15명으로 대폭 축소해 수험생간 거리를 거의 2배 수준으로 넓혔다.

한편, 본시험을 1주 앞두고 22일 실시하는 법률저널 마지막 제10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서울 등 전국 6대 광역시도에서 2500여 명이 본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서울의 시험장은 ▲광장중학교(광진구) ▲송파중학교(송파구) ▲신도림중학교(구로구) 등에서 고시촌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삼성고등학교(관악구)에서도 시행한다.

지방의 시험장도 거의 만석이다. 부산 동아대는 이미 마감을 했으며 대전 월평중 고사장도 당초 예정된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태로 고사실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 계명대도 최대 인원이 신청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미 신청한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험장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오는 21일 시험장소가 공고되면 응시자가 직접 접수창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험장으로 직접 변경할 수도 있다. 이때 시험장 변경은 21일 15시에 마감하고 이후 곧바로 좌석 배치에 들어가므로 장소 이동이 불가능하다.

이날 마지막 시험도 장학생 선발에 포함되며 1등에게는 에어팟 경품이 주어진다.

법률저널은 ‘마지막 PSAT 전국모의고사’가 본시험과 같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뛰어난 출제진의 문제와 검수자로 구성해 ‘고퀄리티’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본시험 1주일 전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출문제에 가장 가까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실전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합성 뛰어난 문제로 엄선해 구성했다.

무엇보다 시험장 선정에서도 현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여 시험 당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응시자는 2일 오전 9시 30분까지 응시표와 컴퓨터 사인펜을 지참하고 신청한 고사장의 고사실에 입실하여 대기하여야 한다. 응시표 출력이 어려운 수험생은 법률저널에서 발송한 문자로 대신할 수 있다. 각 고사실 안내 문자는 21일 18시경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예년과 마찬가지로 법률저널에서는 올해도 29일 오후 6시부터 ‘2020 합격예측시스템’을 운영한다.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는 당락 여부를 통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확한 예측으로 호평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맞춤형 당락 여부를 최대한 빠르게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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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까지 코로나 비상인데.. 2020-02-19 14:52:22
당연히 연기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대구만 해도 하룻밤새 십수명씩 감염자가 늘어난 판에 이래가지고 일주일후에 수백 수천명이 거지같이 우글거리는데서 시험을 어떻게 보나? 대책이 없는건지 피하는건지 당국에서 뭘 하는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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