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8회 PSAT 결과 보니...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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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제8회 PSAT 결과 보니...1위는 누구?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13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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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위 평균 86.67점…일반행정 차지
전체 평균 61.93점…상위 20% 72.64점

15일 제9회, 신림중 25석‧자양중 53석 남아
지방 고사장, 대전 1석‧부산 10석 ‘곧 마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총 10회 중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는 세 번째 PSAT 전국모의고사가 지난 8일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제8회 전국모의고사는 본시험을 한 달 앞둔 시점에 2,000여 명의 수험생이 본시험을 위한 준비를 다졌다. 일반 수험생들은 서울 서울고, 광장중, 부산 동아대, 대구 계명대, 대전 월평중, 광주 윌비스, 전주 전북대 등 전국 8개 거점 고사장에서 응시했다.

이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에서 참여해 전국적인 모집단으로 본시험을 방불케 했다.

특히 PSAT에 ‘올인’해야 하는 시점인데다가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게 되면서 후반기 회차마다 수험생들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본시험처럼 전국모의고사에 임하는 분위기였다.

2020년 제11기 성적 우수자는 법률저널이 선발하고,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심사로 선발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법률저널 미래상(200만원), 희망상(150만원), 인재상(50만원) 등 총 13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제세공과금(22%)도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기 때문에 수상자에게 장학금이 그대로 전달된다.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수험생에게 수여하는 면학 장학생은 총 5명을 선발하며 재단법인 사랑샘 이사장상(각 100만원)으로 5백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3월 16일 있을 예정이다.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3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장학금 수상자는 최종 시험에 합격할 경우 합격수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성적 우수 장학생 13명 모두 1차 PSAT에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8회 전국모의고사 성적이 예정일보다 하루 먼저 공개됐다. 개인성적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접수창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성적통계와 문항별 정답률은 14일 법률저널 ‘5급 공채 PSAT’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을 확인하려면 OMR 답안지 카드에 찍힌 수험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직접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를 구입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약점도 파악해 전략을 다시 세울 수 있다.

8회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난도는 지난 7회와 비슷한 반면 자료해석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료해석은 전회보다 5점 이상 떨어져 전체 평균 하락을 이끌었다.

장학생 선발 세 번째 1등은 일반행정에서 나왔다. 이번 8회에서 1등의 주인공을 보면, 일반행정에 응시한 허지현(22·여·응시번호 10002151)씨다. 세 영역 총점 260점(평균 86.67점)으로 고득점했으며 2위와는 총점 25점의 큰 격차를 보였다.

사회계열 전공자로 현재 대학 재학 중인 허 씨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으며 전체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직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상황판단에서도 85점의 고득점으로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직렬 내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다소 어려웠던 자료해석에서는 75점에 그쳐 전체 27위에 머물렀으며 직렬 내에서도 14위에 그쳤다. 하지만 세 과목 총점 260점에 달해 전체 1위를 차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8회에서 1등으로 에어팟 주인공이 된 허 씨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연락을 받게 되어 놀랍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PSAT 고득점 비결에 대해 그는 “항상 자료해석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편인데, 이에 지나치게 몰두하기보다는 비교적 자신있는 과목인 언어논리에서 고득점한다는 전략을 갖고 시험에 응하고 있다”며 “자료해석에서는 조금 낮은 점수를 얻더라도 괜찮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응시한 것이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법률저널 PSAT에 대해 허 씨는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여 표본이 많다는 점. 실제 시험과 유사한 상황에서 어려운 문제를 겪어봄으로써 시간관리, 멘탈관리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2위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조모(25· 36310037)씨가 차지했다. 상경계열 전공자로 대학 재학 중인 조 씨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90점을 획득해 전체 17위에 올랐으며 직렬에서는 11위에 달했다. 85점으로 전체 42위에 머물렀으나 직렬 내에서는 13위에 올랐다. 자료해석은 72.5점으로 전체 60위로 떨어졌으나 직렬에서는 16위까지 올랐다. 특히 상황판단에서 82.5점으로 선전하면서 전체 3위에 랭크됐으며 직렬 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면서 총점 245점(81.67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동점자가 3명이나 나왔다. 3위의 주인공은 일반행정 응시한 이모(26‧50000669)씨, 역시 일반행정 응시한 김모(28‧34110881)씨, 재경직 응시한 김모(26‧50000064)씨다. 이들은 모두 총점 242.5점(80.83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모 씨는 언어논리 82.5점으로 전체 125위로 밀렸고 직렬 내에서도 71위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난도가 높았던 자료해석에서 82.5점의 고득점으로 전체 1위로 껑충 뛰었고 직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황판단은 77.5점으로 기록해 전체 33위였으며 직렬에서는 18위에 올라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일반행정 김모 씨는 지난 1월 18일 시행한 제5회에서 총점 257.5점(85.83점)으로 1위를 차지해 두 번째 에어팟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 그의 영역별 점수를 보면, 언어논리는 95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으며 직렬 내에서는 2위를 차지해 언어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지난 5회에서도 언어논리는 90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료해석은 75점으로 전체 27위에 올랐으며 직렬 내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상황판단은 72.5점으로 전체 115위에 그쳤고 직렬에서도 61위에 머물러 전체 순위를 떨어뜨렸다.

재경직 김모 씨도 언어논리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언어논리 95점으로 전체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직렬 내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자료해석에서는 72.5점으로 전체 60위에 머물렀으며 직렬 내에서는 16위에 그쳤다. 상황판단은 75점으로 전체 59위를 나타냈으며 직렬에서는 24위를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위에도 다수가 나왔다. 6위는 총점 240점(80점)으로 4명의 동점자가 나왔으며 10위는 총점 237.5점(79.17점)이었다.

‘Top 10’에 오른 10명 중 재경직과 일반행정이 각 5명이었으며 여성은 3명 뿐이었다. 대학재학이 8명으로 압도적이었다. 2차 응시 경험도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경험자였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 선발은 6~10회 모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PSAT 성적을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정한다. 동점자의 경우 후순위 회차(10-9-8-7-6) 고득점 순으로 결정한다. 헌법 점수 과락 여부는 관계없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61.93점으로 지난 7회(64.36점)보다 3점 가량 떨어졌다. 직렬에서는 재경직의 평균도 66.15점으로 7회(68.56점)보다 2점 이상 하락했다. 일반행정 평균 역시 65.37점에서 62.97점으로 재경과 비슷하게 떨어졌다.

전체 응시자의 상위 10% 평균도 비슷했다. 상위 10%의 평균은 74.9점으로 7회(77.58점)보다 3점 가량 하락했으며 상위 20%에서는 75.75점에서 72.64점으로 3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논리 전체 평균은 69.65점으로 전회(68.76점)보다 1점 가까이 올랐다. 자료해석은 63.94점에서 56.51점으로 7점 이상 하락하면서 전체 평균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은 61.27점으로 전회(61.85점)와 비슷했다.

올해 도입 4년차를 맞는 헌법의 경우 점수와 과락률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헌법 응시자 전체 평균은 68.56점으로 7회(63.01점)보다 5점 이상 올랐다. 상위 10% 평균도 84.66점에서 90.67점으로 껑충 뛰었다. 상위 20% 역시 79.21점에서 85.67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60점 미만’의 과락자는 23%에 그쳤다. 이는 전회(36.5%)보다 13.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현재 8회까지 시행한 전국모의고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한 문제 차로 과락을 맞은 56점의 비율은 6.6%로 7회(10.4%)보다 감소했으며 9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2.8%에서 5.6%로 배로 증가했다.

한편, 15일 치러지는 제9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전국 20개 대학과 개인 응시자 등 총 2천여 명이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 제9회 전국모의고사의 고사장도 대부분 마감을 앞두고 있다. 신림중 시험장은 일반교실 이외의 교실까지 임차하여 수용인원을 600명으로 늘려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림중 고사장은 13일 15시 현재 잔여석이 25석뿐이다.

또한 실제 시험장 중의 하나인 자양중 시험장도 최대 700명까지 수용인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자양중 고사장도 잔여석이 현재 53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고사장도 최대 수용인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부산, 대전, 전남, 전북도 임차한 교실의 수용인원도 만석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전 월평중 잔여석은 현재 1석이며, 부산 10석에 불과하다.

이번 9회도 장학생 선발시험에 포함되며 네 번째 에어팟의 주인공을 찾는다.

응시자는 시험당일 09:30까지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컴퓨터 사인펜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고사실 안내 문자는 7일 오후에 발송했다. 문자를 받지 못한 수험생은 해당 고사실의 시험본부로 가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험은 제1교시 오전 10시부터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을 시작으로 제3교시 상황판단영역을 끝으로 17시에 끝난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장에서 해설지를 배부하게 된다. 성적확인 및 통계는 1주일 후 법률저널 접수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6회부터는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어 엄정한 시험관리를 위해 시험 도중 퇴실하더라도 문제책과 해설집을 가지고 나갈 수 없다. 시험 도중 포기하거나 결시하더라도 3교시 시험 시작 이후부터 문제책과 해설집을 수령할 수 있다.

답안 작성 시 수정테이프를 이용한 답안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답안 수정 시에는 반드시 수정테이프만 사용해야 하고(수정액, 수정스티커 등은 사용 불가), 불량 수정테이프의 사용과 불완전한 수정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은 수험생이 감수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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