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철저히 경계하되 과도한 불안·공포 떨쳐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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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철저히 경계하되 과도한 불안·공포 떨쳐버려야
  • 법률저널
  • 승인 2020.02.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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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주부터 출제위원과 검토요원 등이 합숙 출제에 들어가면서 마지막 초읽기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첫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인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시험의 제1차 시험은 오는 29일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종전에는 지역모집의 경우 모집지역별로 정해진 일정 시험장소에서만 응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5급 공채 지역모집 수험생의 시험장소 선택권이 확대돼 수험생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 중 본인이 희망하는 시험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지역모집 수험생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줄고 편의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총 지원자는 370명 선발에 1만3천 명 수준이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직렬에 따라 경쟁률 등락이 달라서 직렬마다 희비도 갈린다. 이 가운데 5급 공채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외교관후보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외교관후보자 중 일반외교의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지원자는 늘었지만 경쟁률은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수험생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직렬마다 경쟁률에 따라 희비가 갈리지만 중요한 것은 경쟁률보다 자신감이라 할 수 있다. 경쟁률은 합격선에 한두 문제 정도의 영향에 불과하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눈치를 보며 직렬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소신으로 자신에게 맞는 직렬을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지원자 결과를 놓고 일희일비하지는 않을 터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경쟁률은 마음에서 지우고 ‘모 아니면 도’라는 각오로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다만, 완벽함에 대한 생각을 버려 마음의 여유를 찾고 득점력을 최대한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합격을 위한 최선의 전략은 남은 기간 실전과 같은 계획으로 생활하며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너무 깊게 파고들어서는 안 된다. 깊게 공부하다 보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평소 실력마저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전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시험 당일 컨디션이 더욱 중요하다. 건강관리도 하나의 실력이다. 감기 등으로 당일 시험을 망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남은 기간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은 그 어떤 학습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특효약임을 항시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우려했던 지역사회 전파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제한적이다. 중국은 사망자가 13일 현재 1천3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지만, 국내에서는 28명의 확진자만 발견됐을 정도로 비교적 잠잠한 편이다. 또 2ㆍ3차 감염이 있었으나 감염 경로 상에 끊어진 고리가 없다는 것은 통제범위를 벗어난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8명의 확진자 중 7명은 이미 완치돼 퇴원했다. 이번에 발견된 28번 환자의 사례 때문에 잠복 기간이 14일 이상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 환자의 경우 증상이 워낙 가벼워 초기에 증상을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는 전파속도가 빠르지만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충분히 주의는 하되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확진자의 건강 상태도 현재 대부분 안정적이고 몇 분이 몸살기로 고생하는 정도라고 한다. 코로나19는 철저히 경계하되 과도한 불안·공포는 떨쳐버려야 한다. 지나친 공포감으로 PSAT 실전연습을 회피하는 것도 경계할 일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건강에 유의하면서 일상처럼 활발하게 마무리 정리에 박차를 가해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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