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직업기초능력평가_의사소통능력(54)_독해(2)_중심내용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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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직업기초능력평가_의사소통능력(54)_독해(2)_중심내용의 파악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02.1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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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해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에 요구되는 것을 측정한다. 기업은 직무분석자료, 인적자원관리 도구,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특화자격 신설, 일자리정보 제공 등을 원하고 기업교육훈련기관은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를 원한다. NCS는 능력 있는 인재를 개발해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하다. 국가는 2013년부터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확정해 공공기관 등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유비온>의 도움으로 ‘NCS 코너’를 마련, 연재하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1. 중심내용의 파악

글이 다루고 있는 중심내용이나 주제, 제목, 핵심정보를 찾는 유형이다. 발문 역시 주제, 제목,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묻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중심내용의 파악 유형은 다음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ⅰ) 발문을 통해 글의 중심내용이나 주제, 제목 또는 핵심정보를 찾는지 확인한다.

(ⅱ) 글의 중심내용을 드러낼 수 있는 핵심 부분을 선택한다.

(ⅲ) 탐색 과정에서 찾아낸 글의 핵심 부분이 반영된 선택지를 찾되, 외형상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면 의미상 일치하는지 변형해본다.

 

2. 문항예시

문1. 다음 글의 주제로 적절한 것은?

도덕이라는 관념은 개인을 뛰어넘는 힘, 즉 규칙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그것을 어기면 처벌하는 힘을 암시한다. 이런 요구와 처벌은 평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도덕적 의무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유익한 일이든 유해한 일이든 상관없다. 세속적인 세상에서 세속적인 차원의 실용적인 보상과 처벌은 옳고 그름과는 관계없다. 도둑질이 나쁘다고 믿는다면, 내가 도둑질을 통해 커다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해도 여전히 도둑질은 나쁜 짓이다. 내가 도둑질을 하다 잡히는 일이 결코 없더라도 도둑질은 나쁜 짓이다. 도덕적 일탈에 대한 처벌은 다른 영역에 속한다. 도덕적 행동에 대한 보상이 천국 또는 각각의 사회에서 신성하다고 여기는 영역에서 이뤄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다른 종교에서 천국과 지옥에 해당하는 것들은 실제로 무엇인가? 현실에서 이것들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사회 그 자체뿐이다. 도덕적 올바름은 우리를 집단 내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탄탄한 소속감이 그 보상이다. 이것이 바로 천국이 상징하는 것이다. 도덕적인 사악함은 집단에 맞서는 일탈행위이며, 철저히 도덕적인 차원에서 자동적으로 처벌이 이뤄진다. 집단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기독교 신학의 상징체계 속에서 지옥은 죄인들이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추방되는 곳이다. 도덕적 처벌은 사회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도덕규칙을 지킬까? 무엇보다도 먼저 집단이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사람들이 도덕감정 없이 지내기는 힘들다. 거의 모든 사람이 각각 모종의 사회집단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자동적으로 그 집단의 도덕을 따르게 되어 있다. 사회적 유대가 옳고 그름에 대해 이처럼 자발적인 감정을 갖게 한다.

① 도덕적 처벌의 의미

② 현실에서 천국과 지옥의 역할

③ 사람들에게 도덕감정이 있는 이유

④ 집단이 도덕규칙을 요구하는 이유

⑤ 도덕적 행동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공간

 

3. 정답 ③ 의사소통_중심내용의 파악

▶ 확인

주어진 지문의 주제 찾기

▶ 탐색

세 번째 문단

“사람들은 왜 도덕규칙을 지킬까? 무엇보다도 먼저 집단이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자동적으로 그 집단의 도덕을 따르게 되어 있다. 사회적 유대가 옳고 그름에 대해 이처럼 자발적인 감정을 갖게 한다.”

▶가공

도덕관념은 세속적 차원의 보상과 처벌과는 무관하게 도덕규칙을 준수하게 만드는 힘을 암시한다. 도덕규칙은 집단이 요구해서만이 아니라 개인이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지켜진다는 것이다. 즉 사회적 유대가 도덕에 대한 감정을 자발적으로 갖게 한다는 것이 이 글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글의 주제는 도덕감정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앞서 설명한 것처럼 3단계에 걸쳐 중심내용의 파악 유형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이해본 것이다. 다음은 일반적인 문제풀이 방식으로 접근해보자.

 

문2. 다음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세계적으로 배달 로봇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근래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배달 로봇들의 형태와 기능에 있어서 그다지 커다란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배달 로봇들 대부분이 본격적으로 사업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배달 로봇 실제 도입 시의 초기 투자 비용, 운용비용, 효용성, 기기의 내구성 등 중요한 사항들에 대한 정확한 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업체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배달 로봇의 대중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배달 로봇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시점과 그 확산 속도에 대해 명확히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달 로봇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로봇 사용자 입장에서 배달 로봇을 이용하면 인건비 부담없이 전구 한 개, 김밥 한 줄도 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로봇 운용에 비용이 들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건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비용이 저렴해질 것이다.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는 반면에 디지털 기술의 사용 비용은 계속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는 초기 구입 비용이 부담되는 로봇 사용자들을 위해 리스 또는 렌탈 비즈니스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달 로봇은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배기 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 외의 문제도 있다. 배달 로봇이 장기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만일 모든 배송을 배달 로봇으로 대체하게 되면 거리는 수만 대에 달하는 배달 로봇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배달 로봇들이 다닐 수 있는 도로도 생각해야 하며(배달 로봇의 인도 통행을 허용해야 할 것인가?), 계단 또는 급격하게 경사가 졌거나 좁은 길의 경우에는 휴머노이드(Humanoid, 인간형 로봇)나 또는 인간만큼 유연한 로봇이 아니라면 쉽게 다닐 수 없을 것이다.

① 배달 로봇 대중화 방안

② 배달 로봇의 성공 가능성

③ 배달 로봇의 친환경적 측면

④ 배달 로봇의 미래와 시사점

⑤ 배달 로봇 관련 비즈니스의 향방

 

2. 정답 ④ 의사표현_세부내용의 일치

▶ 정답 Quick View

배달 로봇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사업화되지 않았고 대중화 단계에도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의 전망은 지극히 제한적이나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다. 아울러 배달 로봇의 확산과 관련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3. 학습방법

중심내용의 파악 유형은 독해에 익숙한 경우 단시간에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반면 내용의 일치 유형은 난이도가 높지 않더라도 일일이 선택지와 글의 내용이 일치하는지 살펴보아야 하므로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독해 능력이 우수한 경우 중심내용의 파악 유형이 많이 출제되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중심내용의 파악 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과 부합하는 정보나, 글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찾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글에서 다루고 있는 메시지 중에는 중대하고 핵심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에 부합하지만 지엽적인 내용도 있을 수 있다. 이들 중에서 핵심적이고 글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찾는 것이 중심내용 파악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와우패스JOB 취업적성연구소 황성욱 선임연구원(affectus@ub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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