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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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만 명 돌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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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197명 늘어난 1만874명…경쟁률 4.94대 1
1차시험 2월 23일 실시…4월 3일 합격자 명단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가 다시 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 자격증시험으로서의 위상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2020년 제55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보다 1197명 증가한 1만 874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각종 전문자격사시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자격증시험이었으나 지난 2011년 1만 288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해 2015년에는 만 명 선이 붕괴됐다.

2016년에는 지원자가 1000명 가까이 증가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최고 인기 시험의 타이틀도 세무사시험에게 넘겨주게 됐다. 하지만 올해 큰 폭으로 반등하며 다시 만 명 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소선발인원 증가 등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인회계사시험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소선발인원을 850명으로 유지했으나 지난해 1000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올해 1100명까지 최소선발인원을 늘렸다.
 

이는 신외부감사법 시행 등으로 증가한 수요 등을 고려한 것으로 당시 금융위원회는 “회계서비스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려면 응시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선발인원을 증원하는데 한계가 있고 실무수습기관 수용능력 등 공급측 제약요인, 선발인원의 안정적 운영 등을 감안시 단기간에 수요 증가분 모두를 반영하기 어려워 예상 수요 증가분의 91% 수준을 흡수할 수 있도록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09년 9102명 △2010년 1만 1956명 △2011년 1만 2889명 △2012년 1만 1498명 △2013년 1만 630명 △2014년 1만 442명 △2015년 9315명 △2016년 1만 281명 △2017년 1만 117명 △2018년 9916명 △2019년 9677명 등이었다.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최소선발인원(1100명)의 2배수가량을 선발하는 1차시험의 경쟁률도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 4.84대 1이었던 1차시험 경쟁률은 예상합격인원 2200명을 기준으로 4.94대 1까지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최소선발인원도 늘었지만 지원자 수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결과다.

한편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은 만 26.5세였으며 20대 후반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전반 39.6%, 30대 전반 9.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은 남성이 62.6%, 여성이 37.4%의 비중을 나타냈다. 여성지원자의 비중은 2016년 32%, 2017년 31.7%, 2018년 32.6%, 2019년 34.3%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학교 재학 중인 지원자가 62.2%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은 상경계열이 77.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자 증가로 한층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1차시험은 오는 2월 23일 실시될 예정이다. 그 결과는 4월 3일 공개된다. 이어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차시험이 치러지면 최종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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