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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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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13회
  • 김동률
  • 승인 2020.01.21 1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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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아침의 눈)

7급 공무원시험 합격

<아공법 4.0>, <아공법 외전> 저자
 

시험장 3단계 문제풀이법(1)

평소 실력과 시험장 실력은 별개다. 시험장에서는 평소 실력의 80% 정도만 발휘될 것이라는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실력이 100% 초과하여 발휘되는 것은 60점만 넘으면 되는 자격증 시험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시험장은 평소 실력을 확인하여 검증받는 곳이지 요행이 발휘되어 대박 터트리는 곳이 아니다.

실제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려운 문제, 예상하지 못한 문제 등에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고득점 욕심만 앞선 나머지 이런 문제에서 시간을 끄는 건 최악이다. 몇 분만 지나면 100% 시간에 쫓기며 문제를 풀게 된다. 이는 마킹실수보다도 치명적이다. 아는 문제조차 시간 부족으로 못 풀게 된다.

어떤 문제든 ‘틀릴 수도 있다’ ‘모르면 무조건 일단 넘어간다’는 대담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이런 마인드는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에 새겨 넣어야 한다.

문제풀이의 대원칙은 내가 가장 자신 있고 빨리 풀 수 있는 과목 순서대로 푸는 것이다. 보통 9급은 한국사 → 행정법 → 행정학 → 국어 → 영어 순이다. 7급은 어학과목이 없고, 계산문제가 포함된 경제학이 어차피 가장 마지막 과목이므로 인쇄된 순서(헌법 → 행정법 → 행정학 → 경제학)대로 풀면 된다(2021년 이후 국가직 7급 기준).

시험장 문제풀이는 신속성이 생명이다. 입체적이고 합리적인 시간배분을 위해 시험문제는 3차에 걸쳐 푼다. 시험장에서 받아든 문제지를 3번 다 읽으란 얘기가 아니다. 당연히 그럴 시간은 없다. 어떻게 3회에 걸쳐 풀 것인지 살펴보자.

 

□ (1차 문제풀이) 쉬운 과목, 쉬운 문제부터 풀기

OMR 답안지 인적사항과 책형은 무조건 문제 풀기 전에 기입한다. 긴장된 상황 속에서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루틴처럼 몸에 배어야 한다. 시험 시작종이 울리기 전까지 인적사항과 책형을 제대로 마킹했는지 3회 이상 확인하자.

시험장에서 시작 종소리가 울리면 바로 한국사(7급은 헌법) 1번 문제부터 1차 문제풀이를 수행한다. 문제는 무조건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 여기서 절약한 시간을 어려운 문제에 대거 투입할 수 있다. 1차 풀이의 목표는 일단 쉬운 문제를 다 해결해 놓는 것이다. 문제마다 배점은 어차피 똑같다. 당연히 확보해야 할 점수를 먼저 확보해 두어야 한다.

한방에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다 풀려는 욕심을 버리자. 만점에 가까워져야 한다는 심리적 강박은 있는 실력도 다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오늘 시험장에 오기까지의 세월을 반추하자. 공부 과정의 완벽주의를 극복하고 온 게 아닌가. 우리가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완벽주의는 시험장에서의 완벽주의다. 어차피 만점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자.

문제를 풀 때 ‘이 문제에서 100%인 정답을 찾겠어’라는 마인드는 위험하다. 공무원시험 과목 중 특히 행정법과 헌법 같은 법학과목은 시험난도와 상관없이 만점자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쉬운 시험이든 어려운 시험이든 만점자가 100% 정답을 확신하며 푸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통 한두 문제 정도는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푼다(결과적으로는 맞힌다).

내가 정확히 정답을 골라냈다고 생각하는 문제도 풀고 나면 사실 조금이라도 찝찝한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는 75% 정도 확률로 푼다는, 대담한 마음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쉬운 문제에서 시간을 잡아먹지 않을 수 있고,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

쉬운 문제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경합하는 보기가 발생하지 않고 바로 답이 떨어지면 그게 바로 쉬운 문제다. 시험지 전체를 조망하면서 쉬워 보이는 문제부터 풀라는 소리가 아니다. 어려운 문제의 기준 역시 별게 아니다. 문제를 읽었을 때 2개 이상의 보기가 경합하면 그게 바로 어려운 문제다.

아는 보기 소거 후 정답을 확정할 수 없다면 즉시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공부가 어느 정도 경지에 올랐을 때는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는 그 식상한 얘기를 내 것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풀었다고 생각하는 문제 번호에는 O표를 해둔다. 이 문제는 다시는 보지 못하는 문제가 된다. 1차에 푼 문제는 시험시간 중 다시 검토할 시간이 없다. 처음 풀 때 단 일합에 정확하게 풀어내야 한다.

만약 박스형 문제인데 소거된 것만으로 정답을 확정할 수 있다면 당연히 다른 보기는 읽어볼 필요도 없이 O표를 해야 할 것이다. 나중에 이 시험지를 복습할 때야 당연히 모르는 보기들도 공부해야겠지만, 시험장에서 이런 지문에 집착하는 건 바보다.

문제를 풀다가 ‘헷갈려서 틀릴 것 같다’ ‘결국 찍어야 할 것 같다’고 판단되는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별표나 물음표 등 나름의 표시를 해두고 넘어간다. 물론 이 과정에서 소거할 수 있는 보기는 모두 소거해 둔다. 옳은 보기를 고르는 문제라면 확실히 틀린 보기에 X 표시를 하면 된다.

소거 작업을 이 시점에 해두면 나중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X 표시된 지문은 최악의 경우 나중에 안 봐도 되기 때문이다(2차 문제풀이에서 시험시간이 부족한 경우 소거해둔 지문은 그냥 스킵해야 할 것이다).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예컨대 7급 경제학의 경우 계산문제는 2차 문제풀이로 넘겨야 한다. 계산문제는 소거 작업을 할 수 없는 문제다. 최악의 경우 어려운 계산문제는 그냥 틀려야 할 수도 있다. 1차 문제풀이에서 굳이 풀려다가 아까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2차에서 푸는 게 시간관리 차원에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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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영 2020-02-03 10:42:11
http://cafe.daum.net/9glade/9Ie9/14177
김동률님!! 제 합격수기인데 한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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