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네형의 공무원 수험일기 (28)-성숙기
상태바
가락동네형의 공무원 수험일기 (28)-성숙기
  • 이용우
  • 승인 2020.01.14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 과목 암기카드 만들기

이번 내용 역시 아주 간단한 팁이다. 소방 과목에서 단순 암기가 필요한 내용들을 파일로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내가 제목에 ‘소방 과목’이라고 단정 지은 것은, 이 방법을 위해 어느 정도의 작업 소요시간이 필요한데 시험 범위가 넓어 정리할 분량이 많은 타과목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방 과목은 특성상 범위가 좁아 정리하여 암기하기 좋은 과목이다. 그렇기에 이번 방법을 활용하기에는 소방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만 유효하겠다. 물론 잘만 활용한다면 이 방법을 타 암기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자. 첫 번째 사진은 외워야 하는 부분에 빈칸으로 놔뒀고 두 번째 사진은 그 빈 내용들의 원본이다. 나는 두 사진을 스마트폰 사진파일로 만들어서 넣어두었다. 그리고 두 사진을 연속으로 배치하여, 한 번만 넘기면 빈칸의 답을 바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는 한글문서를 활용했으며 스마트폰 상에서 만들어둔 한글문서를 불러온 다음, 캡처기능을 이용하면 쉽고 간단하게 딱 맞는 사이즈의 사진 파일로 만들 수 있다.

해당 내용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의 방염성능기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고, 조동훈 강사의 ‘2015 소방관계법규’ 교재를 참고하였다. 사진 상에 4. 탄화한 길이가 ‘50cm’ 이내로 나와 있는데 ‘20cm’ 이내가 맞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양해를 바란다. 또한 법은 계속해서 개정되기에 해당 내용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니 사진의 내용은 신경 쓰지 말고 저런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만 참고하도록 하자.
 

2015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공채 필기시험

이날 나는

처음으로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두 눈으로 보게 된다.

2014년 경찰 2차 시험을 직접 가서 봤었다. 그때는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짜 수험생이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2015년 경찰 1차 시험, 마찬가지로 나는 접수를 한 후 직접 시험을 치르러 갔다. 그때와는 다르게 나는 합격하기 위한 실력을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러니 지난번과는 결과로써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나는 작년의 그때와 많이 달랐다. 일단 여유가 생겼다. 이미 최근 수많은 모의고사를 거치면서 시험에 대한 내성이 많이 생긴 터였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모의고사를 보는 기분으로 치렀다. 감회가 새로웠다. 작년 그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들었다. 내가 테스트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내 실력을 증명할 기회로 삼았다. 이 기회가 누군가에게는 실전이기 때문에 분위기 역시 사뭇 달랐고, 그효과로 나까지 긴장할 수 있었다. 이런 느낌은 작년과 같았다.

이날 나는 처음으로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두 눈으로 보게 된다. 더불어 내가 성장해나가는 것을 몸소 느꼈다. 이렇듯 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내 실력을 검증해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