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12) - 2019년 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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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12) - 2019년 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2관왕 합격 수기(5)
  • 이유진
  • 승인 2020.01.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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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이유진의 합격자가 주는 용기(11)에 이어

- 공부 시작하기 전에 구매하면 좋은 것

플래너, 귀마개, 독서대, 스톱워치(2개)

플래너와 독서대는 말씀 안 드려도 다들 잘 아시죠?

귀마개는 계속 착용하면 이명도 생길 수 있고 안 좋은 점도 많아요. 저는 주변 소음이 엄청 심할 때 잠깐씩 쓰곤 했어요. 스톱워치는 두 개를 사서 하나는 시계로 사용했고 하나는 공부 시간을 재는 데 사용했어요. 핸드폰으로도 시간 체크를 할 수 있지만 그러면 딴짓을 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스톱워치 두 개를 나란히 놓으면, 시간대별로 실시간 공부량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1개로 공부시간만 체크하셔도 괜찮고요!

 

- 공부 시작 전 해야 할 것

1) 카카오톡, 인스타, 페북 등 공부에 방해되는 어플 지우기

인스타, 페북, 카톡은 정말 해야 될 때 컴퓨터로만 하세요.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자격지심이 생기고 우울해지고 공부에 방해만 됩니다. 꼭 지워주세요.

그리고 카톡은 알림 꺼놓고 자기 전에만 보시거나, 아예 지우시면 공부에 큰 도움 되실 거예요. 제가 초반에 카톡하느라 공부에 집중을 못했거든요.

2) 약속 되도록 잡지 말기

저는 처음에 공부하는 게 실감도 안 나고 해서 술도 먹고 그랬어요. 강의 들으려고 서울 가면서도 끝나고 친구들 만날 생각을 했죠. 시험 직전이 되면 그렇게 날린 시간들 때문에 땅을 치게 됩니다.

3) 필요한 다음카페, 네이버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 앱 다운받기

선생님들 개인 커뮤니티는 주로 다음카페, 네이버카페, 밴드 등입니다. 이유진 선생님도 하루에 두 번씩 직접 질문에 답을 쭉 달아주십니다. 가끔씩 아주 좋은 이벤트들도 진행되니 ‘이벤트’라는 키워드로 카페 알람도 켜놓으세요.

4) 가산점 자격증 따기. 꼭!

국가직에서는 이제 컴활 자격증을 가산점으로 인정해 주지 않지만, 서울시와 지방직은 아직 유효합니다. 컴활 1급이 1점인데 저는 이게 전체에 1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서울시 보고나니 과목별 1점 그래서 총 5점이더라고요. 지방직 시험을 봤던 제 친구는 2~3점 차이로 필기에서 떨어졌는데 자격증을 안 따놨더라고요. 면접에서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지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컴활 1급이 어렵다면, 2급이나 워드 자격증 따셔서 0.5점씩이라도 꼭꼭 챙기세요.

 

- 플래너 작성법

1) 일요일 밤에 일주일 계획 작성

2) 시간대별로 구분해서 작성(최소 오전 오후 저녁으로라도 구분)

3) 오전은 따로 안 적어도 어제 공부한 거 복습하는 시간 짧게라도 갖기

4) 하루에 공부시간 체크하기(강의 들은 시간 포함)

5) 계획 짜기 막막할 때는 강의 있는 날 먼저 적고 시작하기

6) 가능한 매일 모든 과목 공부하기

플래너 작성은 유진쌤께서 또 상세히 알려주시니 선생님께 여쭤 보시면 좋을 거예요.

 

- 졸릴 때 어떻게 참나

이전에는 몰랐는데 제가 정말 잘 졸더라고요. 수업을 듣기 싫어서 조는 게 아니라, 저도 모르게 졸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졸리면 맨 뒤에 서서 들었어요. 서서도 졸다가 펜을 떨어트려서 펜이 고장 나기도 했죠.

그래서 졸릴 때 팁을 드리자면

1) 서서 공부하기/수업듣기: 저는 집에서 공부할 때 서서 공부하는 책상 구매했어요.

2) 견과류 먹기: 사탕, 껌, 초콜릿도 좋지만 살이 찌기도 하고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잖아요? 그래서 견과류를 먹었어요. 물론 견과류도 많이 먹으면 안 좋겠지만 졸릴 때 조금씩은 괜찮죠. 한약 맛 나는 껌도 추천 드려요. 한입 씹자마자 뱉고 싶을 수도 있지만.

3) 아침에 절대 쪽잠 자지 않기.

저도 아침에 1시간 공부하고 쪽잠을 자기도 했는데, 실제 시험이 진행되는 시간엔 무조건 깨어 있어야 해요. 절대 아침에는 자면 안 돼요! 계속 자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4) 점심시간 활용해서 쉬기

공부 많이 하겠다고 점심시간을 줄이는 것보다는, 오후 공부 집중력을 위해 1시간 충분히 쉬시는 것이 낫습니다.

 

- 노량진에서 살아야할까?

일단 정답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노량진에 살아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노량진에서 산다고 무조건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통학한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유진쌤이 강의에서 해주신 말씀이 있었는데, 1시간 정도 거리라면 통학하는 게 낫다고 하셨거든요. 저도 노량진까지 1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그 시간은 복습 시간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왕복 2시간 정도라면 집에서 통학하시길 권합니다. 무조건 노량진에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인강? 현강?

이것 또한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저는 일단 이유진 선생님 수업은 되도록 현강을 들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유진쌤은 수강생들에게 복습 자료 혜자이신데요. 현장은 프린트가 배부되니까 좋아요!

전체적으로는 인강+현강으로 공부했는데요. 국어, 영어는 현강(영어는 1월 이후) 나머지 과목은 다 인강으로 했어요. 즉, 국어 영어는 현강으로도 듣고 인강으로 들으면서 복습했고, 나머지 3과목은 인강으로 반복해서 들었어요. 저는 주요 과목은 현강으로 공부하고 선택과목은 인강으로 들으면서 제 선택이 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요. 인강으로도 또 주요과목은 복습할 수 있었고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없으신 분들도 있으실 거 같아요. 저는 인강이든 현강이든 듣고 나서 복습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문제, 새로운 강의를 찾으시기보다는 들은 강의를 바로 바로 복습하시면 합격에 큰 도움 되실 거예요.

 

- 선생님 선택하는 기준

저는 국사 한 과목 빼고는 선생님들을 다 너무 잘 만났어서 참 감사했는데요. 사실 저는 선생님 선택할 때 뭐가 중요한 지도 몰랐고,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도 없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1) 1년 커리가 확실한지

선생님 OT강의 등을 보면 1년 커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시험 전까지 끊이지 않고 강의가 있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2) 선생님과 소통이 빨리 되는지

인강을 듣게 될 경우, 궁금한 게 생기면 학원 홈페이지나 선생님 개인 카페에 질문을 남기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공부하다 궁금하거나 막히는 게 있다면 바로바로 답변을 받아야 공부할 때 좋겠죠? 어떤 선생님들 보면 온라인으로 답변해주시는 게 활성화 되어 있지 않으신 경우도 있더라고요. 온라인으로 답변을 빨리 해주시는지, 그리고 유진쌤처럼 선생님과 직접 소통할 카페 등이 있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 추천 암기법

1) 보드마카/칠판으로 공부하기

원래 말하면서 가르치듯 공부하는 게 좋다고들 하잖아요. 올해 2월부터 칠판 구매해서 공부했는데요. 칠판에 막 적으면서 소리 내어 공부하니까 잘 외워지더라고요. 다만, 이건 집에서만 사용할 수 있겠죠.

2) 암기카드 만들기

어떤 과목이든 외우기 너무 뜬금없고 어려운 게 있을 때 암기카드를 만들어서 암기했어요. 국사는 주로 순서대로 나열하면서 공부했고, 행정학은 짝 맞추기를 했어요. 그냥 손으로 적어서 외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3) 문제 만들기

보통 그 전날 공부한 걸 다음 날 아침에 복습하려고 했었는데요. 물론 못할 때도 있었어요. 특히 잘 안 외워지는 건 빈칸 문제를 만들었어요. 그냥 책을 다시 보는 것보단 기억에 오래 남아요.

4) 녹음해서 복습하기

이건 앞에서도 말씀드렸었는데. 이유진 선생님 합격생 중 하나가 녹음해서 복습하셨다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사자성어 동의어, 기미독립선언서, 고유어, 조선시대 농서 등 녹음했어요. 뭔가 따로 시간을 들여 암기하기는 아깝지만, 그렇다고 버릴 수는 없는 암기 영역들을 녹음했어요. 따로 시간을 내서 듣기보다는 노량진 오가는 길에 들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신길역 풍경을 보면 성어를 부르는 제 목소리들이 생각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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